[유머] 한강 소설의 영어 번역자 요약

[루리웹-죄수번호1]

[크리스코넬]

뉴진스 에스파 가사처럼 해버렸단건데
soju 는 그렇다쳐도 형언니를 왜뒀을까
극히 평범한 관계호칭일뿐인데 표현 자체에 어떤 민족적인 컨텍스트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될듯

[Djrjeirj]

난 외국인들이 꼰대 쓰는 거 보고 놀랐음…

[김전일]

망가 영문 번역을 봐도 센빠이, 오니쨩 은
그대로 쓰긴 하던데

[끼토성화]

뭐 외국은 단순히 남자형제를 뜻하는 단어가 브라더니깐......해당 소설도 안 읽어봤고 내 비참한 4등급 영어실력으론 모르겟군

[평양시청건축과🇰🇵]

선배나 센빠이 같은것도 영어로 번역하려니까 답이 없더라고

[마릐코즤]

그렇겠지요. 우리도 영어로 호칭을 부를 때, 브로라던가 브라더라던가, 같은 단어라도 조금 변형된 것 만으로 어떤 뉘앙스로 관계성을 나타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

[시바이눜고]

로마네 꽁데-

[곱슬안경]

안 읽어봐서 모르긴 한데, 형 언니라는 단어가 친족 뿐만 아니라 나이차가 얼마 안 나는 연상의 인물을 지칭할 때 쓰기도 라니까, 그게 영어랑은 좀 다르니 그대로 쓴 걸지도?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굳이따지자면 브라더 시스터랑은 다르긴함

한국에선 나이많으나 그렇게 차이나지않으면서 친한 이를 칭하기도하고
어릴땐 안친해도 뭐

[통통몬]

그렇다고 ㅇㅇ형 이라고 부르는걸 ㅇㅇ 브라더 라고 번역할순 없는걸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일본어의 쨩같은 느낌이네 생각해보나

[R.U.OK]

문학적으로 생각해보면... 형이나 언니같은 경우는 상대 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는 호칭이라 그런게 아닐까?
한국의 호칭은 보통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서도 바뀌는 경우가 많으니까

[메뜨로]

형은 지칭이긴하지만 연령상, 그리고 가부장적 문화 안에서 상하관계를 포함하는데, 영어에서 올더 브라더는 지칭으로 쓰기에는 부자연스러운데 내용상 가족관계와 상하관계를 브라더로 번역하기엔 의미를 너무 줄이는 셈이 된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1UP]

그 인간 카피바라 같은 분들이 언니야~ 하는 느낌도 있으니까ㅋㅋ

[음주마피아파]

영어로 번역하면 형은 brother, 언니는 sister라서 오빠, 누나랑 구분이 안 되잖아

그러니 형, 언니의 의미랑 맥락을 확실히 전달하려면 영단어로 번역하는 것보단 그대로 쓰는 게 더 적절하지

[금각사지성탑]

형과 언니는 아마 이름+형,언니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됨.
나이 조금 많은 사람에게 철수형님 이라던가 김언니 라는 느낌.

[시현류]

일단 난 해당 도서 아직 안 읽었고,
사전적 1번 의미로만 쓰는게 아니니까 필요해질 경우도 있겠지.

[루리웹-9951972338]

언니 누나를 일본어는 전부 '오네'로 퉁치는 것처럼 시스터로는 전달할 수 없는 표현이라 생각할 봅하지

[루리웹-3641492601]

이거 공감.. 한국어 단어는 호칭속에 이미 관계(서열)가 드러나 있지

[철학의실종]

영미권에서는 boomer라고 꼰대랑 완벽 호환되는 단어도 있는데.

[대한제국황제폐하!]

선배 후배는 senior junior 로 해석하면되지만,
미국도 언니 누나는 같은 개념으로 쓰는거라서 굳이 안 그랬어도 됐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루리웹-0261028672]

블루베리전 -> 블루베리전

[토요타마미즈하]

로컬라이징에서 호칭 지우기 하는거 극혐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장단점이 있음.
안바꾸면 원뜻 전달하긴 좋지만 그나라 언어 모르면 이해를 못하고...
바꾸면 이해는 쉬운데 원뜻이 희석되고...

[냐옹쓰]

그래서 러시아 소설이 더러움 ㅠㅠ 씨뱜

[히카姉]

애니 영어자막 보니까 -kun -chan 그대로 쓰더만

우리도 영어의 미스터나 미스는 고유명사 취급해서 그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

[토요타마미즈하]

요새 서양이 애니나 게임 그런거 지우면서 괴상한 pc갬성 넣어 로컬질해서 욕처먹는 중이지..

[29250095088]

번역할 때 "~쨩" 냅두는 갬성이라고 생각하니 와닿네 ㅋㅋㅋㅋㅋ

[하나카와]

그건.. 사파번역아님?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나무위키에 따르면 한국어 배우던 초창기에 한 번역이라 오역에 가까운 번역들도 꽤 있다는듯?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마치 아내가 유령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원문)
'아내가 유령처럼 보였다' (번역)

[◆고기방패◆]

라이스 와인 - 쌀막걸리
피쉬케이크 - 어묵
근대 일리 있는 번역이긴함ㅋㅋ

[대한제국황제폐하!]

라이스와인은 원래 쓰는거긴 한데 피쉬케이크는 낯설음.
피쉬볼이 있는데...

[cetz]

저분도 0.125 노벨문학상 정도 줘야하지 않을까

[THEHYPE]

근데 이사람의 채식주의자 번역에 대해선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더라
뭐라고 해야 하지 한강의 문학작품을 자신만의 고문 포'르노로 치환했다며 원서(!)로 읽는걸 추천하는 독자들이 많았음
물론 저 작품이 데보라 스미스의 첫 작품이라 시행착오가 많았던건지 다른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채식주의자보다 평가가 좋은 편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2010년에 처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2013년에 번역한 결과물이니.. 3년만에 배운 새 언어로 번역한거라 미흡한듯

[DTS펑크]

Sozu
Hyung
Un Nee

[루리웹-7066539292]

그래서 해외작품 번역본으로 상받을때는 번역가가 5할, 작가가 5할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

귀여니소설이 동아시아에서 베스트셀러된것도 번역가가 기적의 무브 쳐줘서 그런거고 ㅋㅋㅋㅋㅋ

[토요타마미즈하]

'트와일라잇'

[루리웹-7066539292]

He smiled widely, flashing a set of perfect, ultra white teet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경곰돌이]

맨부커 상이 저자와 역자에게 동시에 상 주는 이유가 그거라지.

[Oret]

잠깐! 독학 3년만에 번역??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3년 내내 독학은 아니고 1년 독학 ->2년은 대학에서 한국학 배우고 그 뒤 번역임

[소르보이]

Oppa는 강남스타일 때문에 익숙할듯.

[망조의그래피티]

한국말 하나도 모르는 애들도 한국남자 아는 사람 생기면 뫄뫄오빠 붙이는거 자주 봄 ㅋㅋㅋ ㅆㅂ 다음으로 잘 알려진 한국어같음.

[찌든때를부탁해]

친족이 아닌데 형 언니라는 호칭을 쓰는걸 영어로 표현하기가 애매할꺼 같긴하다.

[유부남 베드로]

Bro가 엇비슷할 수는 있는데, 서열을 보여주진 않지.
주석에 적절히 설명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거 같긴 함.
그리고 그런 고유어에 거부감을 갖지 않는 게, 한국 문화 자체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고.

[도라공룡]

호칭 고유명사 뭔지 독자들이 알고있으면 안바꾸는게 번역하기 편하지

문화가 알려지는게 좋다니까

[으어아으아오우어]

K밥 아이돌 팬들 중심으로 긍정적인게

막내 언니 맏이등의 단어를 자연스럽게 사용 한다는거

[월드클라스변태]

3년짜리 번역가로 노벨상 탈정도면 사실 생각보다 숨은 노벨상 예비 수상자가 한국에 많은게 아닐까?

[허니넛 후레이크]

딴 소리지만 아무 기준 없는 우리나라의 외국 이름 표기 싫음 당장 번역가 분 이름도 데버러라 적혀 있는데 다 데보라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 누군 데보라 데버러 데보러 이러고 외국 배우 이름도 영화 마다 다르게 표기할 때도 있고... 옛날에 썼던 발음이 맘에 안 들면 뭔가 좀 절차나 과정을 거쳐서 바꾸고 매체들이 통합해서 사용하면 좋겠다

[좁밥들차단이라씨부려도안보임]

당연히 형 언니는 영어로 번역이 안되지 브라더 시스터가 엘더와 영을 둘다 합친말이고 존중의 뜻이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