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버튜버 네타는 내가 클립만 가끔 보는 정도라 거의 못 알아먹지만 자체로 재밌네.
기본적으로 전투씬이 그냥 온갖 이능 짬뽕해서 농축하고 로망만 쭉쭉 짜낸 수준이라 보면서 뽕 차는 느낌이고
전체 스토리 진행이 뭔가 개그스러운거 같으면서 의외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느낌?
주인공이 일개국가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하니까 각국 정부와 비밀 결사 같은 애들이 주인공 암살하려고 하다가 번번히 실패하니까
주인공이 자기 목숨보다 더 아끼는 주인공 산하 버튜버랑 동료들을 테러하기 시작함...
주인공 주변이 자꾸만 테러당하니까 주인공이 지난해부터 떠올릴때마다 생존욕구를 불태울 정도로 기대하던 버츄얼 라이브에 못 가게 될 위기에 처함.
그래서 떠올린게 "탑 100층 정복하면 소원들어줌."이라 즉시 탑 스피드런으로 오르고 결국엔 신까지 때려잡으면서 소원권 쟁취.
그런데 소원이 "버츄얼 라이브 1열 취소표 예매할 수 있게 해주세요!"임.
존나 탑이 장난하지 말고 제대로 된 소원 빌라고 하니까 일갈하면서 "지랄 말고 소원이나 들어줘! 그리고 라이브 취소되지 않게 해줘!"라고 소원 빌고 끝...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소원이 존나 하찮아 보이는데 그 내용물이 존나 말도 안되는 아웃풋을 낳음...
주인공한테 뱀심 품고 라이브회장에서 무차별 살인하면서 테러하려던 미친 국제 범죄자새끼 -> 어느 순간부터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폐허에서 무한 루프
주인공 성향 파악해서 라이브회장을 인질로 주인공 죽이려던 각국 정부+비밀 결사 -> 요원들 중 그 누구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헤매고, 급기야 일부 '요원'들은 애초에 '요원'이었던 역사가 개변당해서 능력을 얻었던 사실 자체가 사라져서 일반인으로 살고 있는게 관측됨. 심지어 이쪽 소속 예언가들은 눈이 소멸하는 등 라이브에 피해가 갈 만한 모든 행동 및 인과 완전 차단...
주인공은 그냥 버악귀인데 버악귀 행동의 아웃풋이 존나 웃지 못할 스케일인게 재밌음.
버튜버쪽 네타는 나온지 하루안에 반영될 정도니까 생방 못챙겨보면 못알아먹는 게 당연함 ㅋㅋ
유게에서 추천받아 보는데 개 재미있어서 나온것 까지 다 달리고 담편 기대하면서 보는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