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런데 도정제 하던말던 살사람은 산다는게

[날개비상]

지금은 통용되지 않는다 보는게 뭐냐면

그 어차피 사보는 사람의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게 현실 아닌가 해서...

누누히 말하지만 한 명이 만 개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보다

만 명이 하나의 컨텐츠를 소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한 명이 만 개의 컨텐츠를 소비해도 하나의 관점만 나타날 뿐이지만

만 명이 하나의 컨텐츠를 소비하면 만 개의 관점이 나타나니까

결국 도정제 하던 말던 사볼 사람은 사본다는 건 혼자 만 개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있으니 괜찮다는건데

이런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하는건 달리 말하면

고인물이 썩은물로 변해가도 물이 증발되서 날아가는게 아니니 괜찮다는 말이 아닌가? 해서

[시엘라]

근데
단 한명이 살지라도
살사람은 사는거 맞잖어

[날개비상]

그러니까 지금은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 지금 이 상황에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즉 만 명이 하나의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맞다' 고 이야기하는 것은

엘리트주의야

[루리웹-8790426187]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당연히 접근성과 보급률이 떨어지는데 '살 사람은 산다'는 건 좀 멍청한 발언이라 생각해요

[날개비상]

살 사람은 산다고 도정제 이슈에서 말이 나온다는 건 달리 표현하면

품질을 보편성보다 우선하겠다는 말인데

문제는 한국의 독서 환경이란 그 보편성이 바닥이라서 문제인 환경이라...

[silverphantom]

이 나라의 장사치들은 장사가 안되면 1의 손님을 10명으로 늘릴 생각을 해야하는게 장사인데 돈을 더 벌겠다고 손님 하나한테서 더 뽑아내려고 생각을 함.

게으른거지

[날개비상]

도정제, 즉 도서의 이슈라는 점에서 이는 장사치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게 비극이지...

[silverphantom]

한놈한테서 더 비싸게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게 핵심임. 있던 손님도 도망가서 지금 이 꼴이난거지

[silverphantom]

어차피 스마트폰 발달로 도태될거였는데 더 앞당겼지

[날개비상]

그 때문에 발생하는 도서시장의 축소를 '문제' 라고 지정했다면, 결국 해답은 도서시장의 확대일텐데

도서시장조차 '시장이 축소되도, 한 명에게 많이 팔면 된다' 를 이야기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