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으로 쳐들어온 왜군들은 조선백성들에게 두가지 칼쳐쇼크를 받았는데
하나는 백성들이 성으로 들어가 군과 함께 결사항전을 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성은 백성을 수용하지 않았고 군대와 그 가족이 대부분이였으며. 백성들은 각자 근처 절이나 동굴따위에 숨어지내다 전란이 끝나면 돌아오는게 일반적이였다
그런데 군대가 성으로 백성들을 들여보내 지키고 백성들은 군에 협력해 싸우니
"백성들이란건 그냥 수탈의 대상 아니였나?"
"조선군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건만. 우리는 대체 뭘 위해 싸운거지? 돈?"
예나 지금이나 명분은 사기에 큰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의병이였다
의병이 나타나자 왜군은 잇키의 일종으로 보고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잇키는 반란이라소 번역되곤 하지만 실상은 불만 폭동에 가까워서 저금만 달래주면 헤헤거리며 굽신대는게 보통이였기 때문
군대에게 덤벼봐야 피보는건 농민들이였으니 살틈을 조금만 내주면 사그러들수밖에 없었다
왜군이 조선 의병이 잇키따위가 아닌. 나라를 지키기위해 죽을 각오로 싸우는 비정규군 조직이란걸 깨달았을땐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왜놈 성은 쇼군과 그 가신들과 병력만이 농성하고 버티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으로 서양쪽 개념이랑 일맥상통하는데 우리나라 산성개념은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시피한 개념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