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이라는 서울 청년이 뜬금없이 숯가마에 찾아와서 일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넉 달째 일하고 있다고 함
민군의 이름은 민병선이었다
부모님이 수소문해서 찾아와서 설득하는데
알고 보니 병선이는 약혼까지 잡아놨는데 멋대로 사라진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그 사이에 못된 물이 들었구나!"라고 말하는 걸 보면 숯쟁이를 굉장히 낮춰서 보고 있나봄
숯쟁이 아저씨도 부모 가슴에 못 박지 말고 돌아가라고 설득하고
병선이도 그러긴 할건데 아직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 병선이는 일생을 부모님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 살아왔는데 결혼까지 잡히니 더 이상 못참고 나왔다고 한다
근데 확 소리를 지르려다 그것 못하고 그냥 말 없이 나왔다고 함
병선이 나름대로는 혼자 사는 방법을 배우는 중인데 숯쟁이 아저씨는 배부른 소리라고 일축한다
그게 돈이 되나는 질문에는 밥이야 뭘 하든 먹으니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는 대답을 한다
나중에 성찬에게 연락해서 자작시를 말해주는데 본인은 역시 이 생활이 마음에 드나 보다
민군과 숯장이 아저씨 둘 중 누구의 지론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각각의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그래도 아빠는 나쁜놈이라 해도 조금은 이해 해보려고 하는거 같네 의지가 똥은 아니라는걸 확인했으니
차라리 나중에 돌아가더라도 저렇게 크게 한번 터지고 봉합하는게 더 나음 안터지고 놔뒀으면 인간이 속으로 썩어버리거든
삽 삼겹살이 위꼴인데 편집됐내..
약혼시도 자체가 본인동의가 아닌데 멀. 물론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면 된다지만 그걸 이야기 할수 잇으면 아무말 못하고 가출하진 않앗을것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지. 가족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오롯이 자기만의 만족을 위해서 살아도 뭐..
약간 훗..과연 내 새끼답군 느낌?
저렇게 살면 좋지. 힘들지 근데....
여러번 올라오고 했는지 짤들이 화질구지가 되어가네
삽 삼겹살이 위꼴인데 편집됐내..
그래도 아빠는 나쁜놈이라 해도 조금은 이해 해보려고 하는거 같네 의지가 똥은 아니라는걸 확인했으니
MooGooN
약간 훗..과연 내 새끼답군 느낌?
엄마는 옆에 숯쟁이가 뻔히 듣고 있는데 직업 비하하는 인성이고
똑닮은 얼굴에서 자신도 익히 아는 고집을 보는 느낌임 더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듯
민군과 숯장이 아저씨 둘 중 누구의 지론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각각의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속으로 썪히느니 한번 지르는게 훨씬 낫다
지구상엔 80억명의 인구가 있고 80억개의 정의가 있는 법이지
부모 뜻대로 다 따랐고, 이제부터 내 인생 살아야지,
동기도 이해할만한데 약혼까지 잡았는데 멋대로 사라진건 약혼 상대자에게도 무례 끼친거라서 좀 그렇네요.
근데 본인 의지없이 정해진 결혼이 행복할수있는가 생각하면 차라리 저때 깨는게 낫지 않을까싶긷느하고
Alex.S
약혼시도 자체가 본인동의가 아닌데 멀. 물론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면 된다지만 그걸 이야기 할수 잇으면 아무말 못하고 가출하진 않앗을것
하긴 결혼까지 하는순간 저렇게 행동하는건 불가능하니까요. 적어도 그래도 상대방에게 미리 양해구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ㅋㅋ.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니깐;
화내지도 못하는 사람인지라 본인이 파토낼 사회성이 없어서 걍 도주를 택한거겟즁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지. 가족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오롯이 자기만의 만족을 위해서 살아도 뭐..
차라리 나중에 돌아가더라도 저렇게 크게 한번 터지고 봉합하는게 더 나음 안터지고 놔뒀으면 인간이 속으로 썩어버리거든
식객에 학꽁치 편이던가? 거기서 "고름은 콱 터트려서 빼내야지 낫는 법이여!" 하던 대사가 있었지
고름은 놔두는게 병이니
병선아를 병X아로 보고 어머니분이 말이 심하시네 라고 생각해버렸네
언제까지고 치마폭에 싸여서 살 순 없지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하는게 어른이 되는 길이니까...
시키는 대로 하고 먹고 살려고만 살다보니까 돌아섰을 때 아무 것도 나한테 남은 게 없긴 하더라
이거 소고기 대전에 숯불구이 부분이었나?? 성찬이 숯불에 홀려버려서 아깝게 짐 ㅋㅋ
우리네 발버둥은 저마다의 것이라 남이 옳고 그르다 한들 결국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다.
저 양반 덕분에 성찬이가 굽다가 감상에 빠져버렸자나
아부지는 으이구 불효자새끼 하지만 사내새끼가 되었구나 하는 얼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