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아니 의도나 목적은 이해가 가고
한풀이 하고 싶었구나 하는건 알겠지만
제타란 작품의 기본 구성은 애초 카미유의 죄와 벌, 카미유의 붕괴, 자멸이 핵심인 작품인데
그걸 빼버리면.. 그 수준이면 걍 다른걸 보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림
물론 그런걸 어린애들에게 보여줄 생각한 당시 할배도 참 크레이지하구나 싶지만
제타란 작품은 그게 핵심인 물건이라 그걸 바꿔봐야 유치한 변명밖에 안된단 생각이 듬
굳이 그렇게 할거면 차라리 성공적으로 엄마 아빠 구출하고
이 둘의 화해와 관계 정리하고 카미유도 화와 더 진득하게 붙어있고
샤아도 걍 누구 한명에게 코가 꿰여져서 애아빠 되서 크허헝 하며 우는 일생 보내게 하는 수준으로 바꾸던가 해야지
그러다 쥬도에게 카미유가 줘터짐 당하고
사라랑 지나가던 시로코도 같이 쳐맞고
서로 뭔가 생각 공유하고 서로 틀렸다 논쟁하다
마지막 전투에선 서로 이해하고 그래 내가 잘못했다 하고 훈훈하게 끝나게 바꿀거면 모를까
어중간해
불쌍해서 행복햐졌으면...싶기도 하지만 망가졌기에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있어서 뭔가 복잡한 기분
ㅇㅇ 망가졌기에 완성된 작품 그게 제타임 그 망가진걸 고친다 한들 그럴바엔 걍 퍼건을 보는게 낫단 수준의 물건 그 망가짐 자체가 작품인 물건이니
뭐 영감탱이 말 마따나 다 바꾸기는 힘들다고... 카츠도 또 죽인거 보면
ㅇㅇ 그래서 그게 최선이라 생각한거고 그건 존중하지만 솔직히 그런 제타는 볼 가치가 없.. 차라리V건담 보지 란 생각을 함 ㅋㅋㅋ
님하 그건 너무 급발진 같은디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 v건담 만들고 나서 영감탱이 정신병에 시달려서 회복될 때까지 오래걸렸잖음...
제타는 아닌줄아나 ㅋㅋㅋㅋ 제타에 참여한 후지타 카즈미가 자신의 건담에대한 원념을 담아 만든 디자인이 싸이코 막투임 ㅋㅋㅋ 제타 자체도 굉장히 피로도도 컸고 변동도 많아서 제작진이 입은 정신적 타격은 V보다 컸을거라 봄 V는 오히려 결말자체는 대머리 할배도 인정할 정도로 잘 만든 물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밌음. 정말로 재밌어 전투씬도 박진감 넘치고 세계관 묘사도 잘 되어있고
극장판이 나온 배경도 원래는 존나 싫었지만 음을 양으로 바꾼단 발상으로 자기가 만들어도 이건 너무하다 생각한 제타를 고친단 발상에서 시작된 물건이라 그것만으로도 제타가 토미노에게 어떤 작품이었나 알법도 하지.. 니들은 제타를 만든 토미노나 에바를 만든 안노처럼 되지 말라는 발언까지 했다 하고
그정도로 훈훈할수 있다면 그 세계의 미래는 우리모두 뉴타입이되어 손에 손잡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싸우지 말고 발전해요 같은게 되어야 할거같은데 그러면 더블오극장판이 될듯
왜 우주세기도 그렇게 훈훈하게 끝내도 좋잖아 ㅋㅋㅋ ZZ 원안이 그런 전개가 될수도 있었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