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DLC에서 만날 수 있는 노장 가이우스.
설정상 라단의 사형이라는데, 그딴 건 모르겠고 양심 없는 돌진 패턴만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이 보스는 저기 보이는 문 부근에서 냅다 달려와 플레이어를 쥐어 패기 시작하는데,
왜 저기에서 달려온 것일까?
의식적으로 중요한 성배를 지키기 위해?
사실 그것보단 더 심플한 이유였을지 모른다.
보스전 장소에서 저 성배까지 가는 길목에 백금에 오두막이라는 곳이 있다.
그리고 그 오두막에는 늑대를 탄 백금인이 살고 있다.
그리고 가이우스 또한 백금인.
그렇다면 저 방향에서 달려와 플레이어를 공격한 이유는...
저기... 딸인지 아내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활은 내려놓고...
아니, 진짜로 그쪽이 먼저 공격해 왔다니까요?
물론 제가 죽였긴 했는데 선빵은 그쪽이 먼저...
증오의 굴레를 끊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는 듯하다.
그녀를 잡으면 가이우스 전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앉은뱅이인 그는 쓸 일이 없는 각반을 드랍한다.
쓸 일은 없지만 그럼에도 계속 지니고 있었다는 건 그녀와 가이우스가 긴밀한 관계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아끼는 짝과 죽음으로 이별하게 되다니.
오늘도 역시 그림자 땅에는 비극이 넘친다.
엥 아니죠 이제 아픔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마누라니의 별의 세기에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어요 하와와
가이우스는 이미 갔으니 같은곳으로 보내줘서 만나게 해준거잖아!
저거 각반 설명 보면 조롱할라고 만든거라던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