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철십자 훈장(1977)은 '제작비가 부족해서 똥꼬쑈하며 찍었다' 는 영화 중에서도
상당히 극단적인 케이스 중 하나로 꼽을 만한 영화임.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는데
1. 제작비 주는 곳이 없어서 결국 포/르/노 영화사에서 투자 받았다.
2. 영화 촬영 끝낸 후 배우와 스태프들을 집으로 데려다 줄 돈이 없어서 모두들 사비로 집에 가야 했다.
참고로 영화 제작 국가는 영국/독일이라 스태프와 배우도 대부분 그 나라 사람들이었는데
촬영지는 유고슬라비아였다.
3. 촬영 후 쫑파티 비용도 없었고 후반 제작비도 없는 탓에
촬영 마친 후 쫑파티도 안 했고 후반 제작비는 또 똥꼬쑈 해서 얻어야 했다.
4. 이렇게 제작비 때문에 촬영장에서 비명이 나올 때 감독은 뭐 했냐면
자기 사비로 스태프 월급 주고 있었다.
이렇게 굴러가다 보니 영화 엔딩 장면을 찍을 필름마저 부족한 판이었음.
그래서 이 영화 엔딩을 어떻게 찍었냐면
원래 각본 엔딩대로 찍을 돈과 필름이 없다.
그냥 배우에게 애드립 시키고 그걸 편집해서 엔딩으로 삼는다.
도중에 NG 나도 그대로 간다.
이렇게 진짜 엔딩을 대충 찍은 것도 아니고 그냥 찍다가 마는 수준이었음.
이렇다 보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스토리도 불분명하고
배우의 정지 화면 하나로 그대로 뚝 끊어지게 엔딩이 나 버렸는데
도중에 뚝 끊어진 만들다 만 엔딩+편집의 힘이 미친 시너지를 발휘하여
전쟁의 비극성을 극대화 시켜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막히게 연출되는 바람에
이 영화는 전쟁 영화의 명작으로 남았고 엔딩도 명엔딩으로 꼽힘.
그거 같다 ㅋㅋㅋ 컷 안줘서 사랑하던 남녀가 서먹서먹하게 같이 있는 거 엔딩으로 쓴 거
한순간의 사이다 뒤에 찾아오는 깊은 목맥힘...
그게 묘하게 일 저지르고 난 뒤에 순간은 행복한데 이제 어떻게 하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엔딩이 백미가 됐다던 ㅋㅋㅋ
https://youtu.be/wf9UJR3-G98?si=2EHYZHCG7mkpsMhd 이건가보네
잘 만든 영화는 신이 연출을 했다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반지의 제왕만 신이 연출한 줄 알았는데 이것도 개쩔었네요
맞음 오히려 NG안나고 이어지는 그 결과가 둘사이에 젊음의 치기로 인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을 묘사한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은 묘사
더스틴 호프먼 나오는 영화 졸업인가?
그거 같다 ㅋㅋㅋ 컷 안줘서 사랑하던 남녀가 서먹서먹하게 같이 있는 거 엔딩으로 쓴 거
푸레양
한순간의 사이다 뒤에 찾아오는 깊은 목맥힘...
구월이
그게 묘하게 일 저지르고 난 뒤에 순간은 행복한데 이제 어떻게 하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엔딩이 백미가 됐다던 ㅋㅋㅋ
푸레양
더스틴 호프먼 나오는 영화 졸업인가?
그게 졸업이었지?
ㅇㅇ
엘노페이
맞음 오히려 NG안나고 이어지는 그 결과가 둘사이에 젊음의 치기로 인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을 묘사한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은 묘사
https://youtu.be/14pdNYXY3Zo?si=6w-0YONFkRDJjnTp ㅇㅇ 졸업 영화
와 개쩐다
와
웨딩드레스 입고 도망가는 클리셰의 원조.. 인데 뒤가 좀 찝찝함ㅋㅋ
그럼 나중에 쫑파티 했겠지?
잘 만든 영화는 신이 연출을 했다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반지의 제왕만 신이 연출한 줄 알았는데 이것도 개쩔었네요
베르세르크도 신이 연재했었지 ㅠ
이런류로 또 유명한게 바로 알포인트
알포인트가 명작인가?
명작까진 아니래도 웰메이드 공포영화지 ㅎㅎ 사실 공포영화는 이러나저러나 최고평은 힘드니
그토록 완벽한 엔딩이 미완성이었다고??
근데 제작비 600만달러면 저예산 영화는 아니었네 ... 나름 돈 많이 썼다.
이거 엔딩 안나와서 히틀러 어떻게 됐는지 아직도 모른다 후..
https://youtu.be/wf9UJR3-G98?si=2EHYZHCG7mkpsMhd 이건가보네
와... 진짜 미쳤네...
아니 개쩌는데....... 와
전쟁만큼 허망한 미친짓이 없으니 이만큼 전쟁영화다운 라스트신이 어디있을까?
진짜 돈 꽤 들어갔겠는데
예로부터 전쟁영화 한편 제대로 찍자면 돈이 안깨질수가 없었다 라이언이병 구하기 촬영 전후로 구미권 군장류 및 총기류 시장 레플리카 시세가 변했단 말이 과장이 아니다
미친것 같다 사진나올때하고 웃음소리...
정말 예상 못했다
유고연방에 구소련이랑 독일 장비가 많아서 유고연방에서 촬영함.
정확히 뭐라 형언할 수 없는데... 끔찍하고 기괴하다. 그래서 더 전쟁의 참혹함이란게 느껴지는거 같아. 뭐랄까.. 애들 동요가 나오는 순간이 도저히 거기에 그게 있지 말아야 하는데 거기서 그런걸 만난 느낌.
막판 웃으면서 쏘는 장면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샘 페킨파 영화였는데 저 정도로 투자를 못 받은게 신기하네 와일드 번치 어둠의 표적 이후 나온 영화던데
위에 링크 달려 있길래 잠깐 보고 왔는데 제작비 엄청 쓴 영화 느낌이네요 투자를 받긴 받았는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했던 영화였던듯
성공해서 돈은 다 제대로 줬나?
전쟁 하는 중에도 부하들을 자기 명예를 위해 죽게 놔두는 간부의 진 면목을 보여주는 초 명작 허무한 엔딩도 명작이라 에어리어88 같은 작품이 영향을 받은듯 그쪽도 초 명작
관객은 예민해서 이상한건 금방감지할텐데 받아들이기 나름인가??
원래 포스터. 작중 등장인물 중에 하나가, 부하들은 사지로 몰아넣고 전공 세워서 저 훈장 하나 받겠다고 벌인 짓이 참... 엔딩도 그렇고 전쟁이란 게 뭘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음
와.. 숨이 턱 막히는 엔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