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는 배달을 나갔고 형님들은 잠시 쉬러 간 사이에
저 가게 최고의 단골을 위한 최고급 성게들을
신고가 미리 다 까놓음
그리고 시간이 있어서 빈 그릇을 수거하러 갔다 오는데
딱 봐도 뭔가 큰 일이 생겼다
신고가 까놓은 성게가 다 뭉그러졌다
가게에 온풍기를 돌리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성게를 깜 + 그 상태로 자리를 비워서 이 꼴이 난 것
그리고 애초에 성게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먹기 직전까지 껍데기째 그대로 놔뒀다가 요리 할 때 까는 게 상식이라고 한다
사장이 직접 구해온 성게가 망함 + 그걸 예약한 손님이 노발대발함 + 이거에 실망한 저 최고급 단골이 저 가게에 다신 안 온다고 함
이런 엄청난 악재를 저 놈 혼자서 불러온거다
신고는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사장은 "뭐든지 한다고 했으니 이번 신인 대회에 네가 까놓은 성게를 가져 가라"는 사실상 나가서 탈락이나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신고의 후배이자 막내인 토비오는 "이건 그냥 나가라는 말 아닌가요?" 라고 할 정도로 무리한 조건인데
결국 신고는 압박감을 못 이기고 사표를 준비했다
사표를 내러 갔는데 사장이 누군가와 대화중임
근데 사장은 신고를 믿고 있어서 그런 과제를 냈다고 한다
사장 왈 "신고는 걸음은 느리지만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성실함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전히 믿고 있음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고객을 잃는 것 이상의 손해는 신고 같은 성실한 인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는 말을 한다
신고는 저 말을 듣고 사표를 찢어버리고 그 성게로 대회에 출전해서
형태가 무너진 성게를 한천으로 굳혀서 모양을 잡고 거기다 말린 성게를 뿌려서 맛을 더한 초밥으로 2회전에 진출한다
좋게 끝나서 다행이지 보통 가게의 사장이었으면 주먹이 나가고 험한 말로 쫓아내도 할 말이 없는 대형 사고였음
어릴때 봤을 땐 와 사장님 대인배 쩐다 였는데 좀 크고 보니까 어쩌피 너까짓놈 나가는거로 ㅈ된거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고 친 김에 부담감으로라도 공부 좀 해서 레벨업 해봐라 라는 느낌임
해고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퇴직금이나 월급으로 손해배상까지 해줘야될급의 사고였는데
ㅋㅋㅋ 저 시대 만화는 좋게 말하면 장인정신이고 요즘으로 보면 찐꼰대라 어쩔 수 없음
결과적으론 사장이 옳았군
아 물론 2회전에선 망함
항상 정신병자 등장인물만 보다가 이런거 보니 훈훈하네ㅋㅋㅋ
뭐 그정도만 생각해도 충분히 대인배긴 해
결과적으론 사장이 옳았군
어릴때 봤을 땐 와 사장님 대인배 쩐다 였는데 좀 크고 보니까 어쩌피 너까짓놈 나가는거로 ㅈ된거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고 친 김에 부담감으로라도 공부 좀 해서 레벨업 해봐라 라는 느낌임
Mr S
ㅋㅋㅋ 저 시대 만화는 좋게 말하면 장인정신이고 요즘으로 보면 찐꼰대라 어쩔 수 없음
어... 좀 더 디테일해진 대인배 아닌가...?
Mr S
뭐 그정도만 생각해도 충분히 대인배긴 해
그래도 저 만화에서 제일 가는 어른이고 조력자면서 이상적인 초밥장인이라 선역이라 좋아하긴 함
어릴땐 '어쩌피 너까짓놈 나가는거로 ㅈ된거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같은걸 못느꼈음
본문에서 말한대로 개쌍욕하면서 쫓아내도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할 일인데 "아 씹 이미 엎질러진 물, 기왕 이리된거 이 경험을 양식으로 레벨업이라도 해라"고 판 깔아준거니 대인배 맞는듯?
ㅇㅇ 근데 저 도제 시스템 자체가 진짜 지금 보면 경악할 문제라 들어가서 허드렛일만 몇년 그거 끝나면 밥짓기만 몇년... 사치안인이 1부에서 밥짓기 담당이다가 쇼타한테 지고 뛰쳐나가고
그러니까, 님이 말한 바로 그 마인드가 벤댕이 소갈딱지는 미처 생각도 못하는 거니까... ↗된걸 어찌되었든 수용해주고 그걸로 윽박지르는게 아니라 어찌되었든 믿고 기뢰를 주는게 쉽지 않잖어
현실의 나쁜사례라면 거의 무급노예로 일하라고 강요하는것이겠지
그치 그렇게 믿어주고 품어주는게 어른인데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더라
ㅋㅋㅋㅋㅋ 아잇 이 댓글 보니까 사장님 나쁘게 보이잖아
찐꼰대라니 대인배 맞음
ㅇㅇ 뭐 그렇긴 한데 솔직히 몇년이나 허드렛일 시키고 아래 케어는 전적으로 고참들한테 맡기니까 삔또나서 삐뚤어지고 그런 경우 한 두번도 아니고 지금에서 보면 논란될 것도 꽤 있음. 안선생님 같은 느낌?
해고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퇴직금이나 월급으로 손해배상까지 해줘야될급의 사고였는데
항상 정신병자 등장인물만 보다가 이런거 보니 훈훈하네ㅋㅋㅋ
아 물론 2회전에선 망함
초밥왕 애장판도 e북있나 기존 정발판은 주인공 빼고 이상하게 로컬라이징하거나 원본 이름을 번역해서 사치안인 이러는거 싫던데
아니 근데 까다가 왜 하나 홀랑 쳐먹고있어
하나가 아니라 손에 약간 묻은거 핥은거임
어릴때봤을때는 당연히 사치안인인줄알았는데 그럼 원본은뭐임?
사지 안토
1회전에 모든힘을 쏟아부은 신고는 거짓말같이
봉초밥이 지금으로 치면 초밥 파인다이닝급이라 큰손 하나하나 놓치는게 엄청 크겠더라
초밥왕 처음봤을땐 동네 초밥집 같은건줄 알았는데 좀더 머리굵어서 보니깐 최고급 초밥집이였음.. 괜히 도제형식으로 종업원 여럿 두는게 아니였어
나도 ㅋㅋㅋ 그냥 동네 허름한 초밥집인 줄 알았는데 일단 기본 싯가인 개빡센 곳이었음
시장 승부 짤로 유명한 연어알도 사온걸 보고 선배들도 집이나 회전초밥가게 같은데서 내놓는데 쓰는 물건이라 평함 재료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그냥 가게의 격에 안 맞는 것 그걸 최고급 초밥 파인다이닝 식당의 직원이란 놈이 심부름 이랍시고 아무대서나 대충 사온게 그거라서 문제인 것(...)
아까 베글로 치면 20만원짜리 오마카세집에서 햇반쓴 꼴이군
2부는 반영해서 가기 힘든 초밥집이라 나옴
근데 저새끼는 가게가 망할 실수를 왤케 시즌마다 한번씩 저지를까
이래도 안망하는 봉초밥이 더 쩌는거 아닐까
페이트에 신지 처럼 트롤짓 안 하면 자기 분량 못 챙김
성게가 너무 많이 남아서 전부 올려봤습니다 초밥
결국 쇼타네 아들 장성할때까지 독립 못하는 놈
가게 큰형님 작은형님도 나이좀 먹고나서야 독립했는데 뭘
대정 형님 그 와꾸지만 30대 중반밖에 안됨...
오오토리초밥 사장님은 작중 최고의 대인배지...
하긴 저 많은 성게를 굳이 한손한손 까는 것도 중노동인데 그걸 남 고생하지말라고 대신한거니 결과는 안좋아도 성실한 아이긴 하네
근데 저걸로 진짜 맛있어 지는거임?
1부 당시부터 사고 치고 도제식 초밥 가게 치고 발로 걷어차고 얻어맞지 않은 것이 다행. ㅋㅋㅋㅋㅋ
짤만봐도 숨이 막힌다
박수치는 야스!
어떻게 사람 이름이 야스 ㅋㅋㅋ
내 기억속 저놈은 술마시고 무단결근도 했었던거같은데 내가 기억이 잘못된거였나...?
술 관련 문제는 쟤가 아니라 후배인 토비오긴 한데 무단 결근은 기억이 안 난다
쟤 아래도 사고뭉치 하나 있어서 누가 친건지 헷갈림 ㅋㅋㅋ
둘다 빡빡이라서 구분하기 힘듬 ㅋㅋ
그 시장가서 사고친것도 걔였나?그럼 걔랑 헷갈린거같네...
시장에서 가짜 연어알 사온 것도 토비오
시장가서 사고친거랑 술마시고 뻗은건 ㄹㅇ 도대체 왜 안짤린건지 싶었는데 둘다 다른놈인건가
ㅇㅇ 연어알은 토비오 맞음
저놈도 탈주 한번 해서 공사판에서 일하다 돌아오기는 했던거 같은데
그 사고는 같은 놈이 쳤는데 본문의 후배임
짝! 나왔다! 야스의 박수가! 에서의 야스가 저 사람이구나.
나는 성실하고 꾸준하면 반드시 인정받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지금보면 꼰대스러움이 보이지만 시대적 한계의 느낌 딱 사장이 꼰대중의 천사 딱 그 느낌
요약하자면 스스로 공부도 안해서 기본중의 기본도 모르고 허드렛일만 하며 시간만 때움
아 내가 적당히 쳐내서 그런데 신고가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함
하지만 상식선도 몰랐죠
가르쳐줘야지!!
성게 까놓으면 녹는건 해산물 존나 싫어하고 성게는 한번도 안먹어본 나도 아는건데 일식 배우는 놈이 그걸 모룬다고?
근데 나 오마카세 갔을 땐 까져서 박스에 들어있던뎅 그건 다른 건가?
그건 명반처리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