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회절을 줄이면서 더 정확하게 찍을수 있을까?
큰 렌즈랑 돈이 좀 들어가는 장비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는 소리로 들리는걸
한번 추측해봐
카메라랑 관련된건 다 건드린거 같은데....그럼 남은건 대상 그 자체려나?
비슷했어, 대상에서 오는 빛 자체를 적당히 재단하면 되지
그게 가능해?
옛날엔 어려웠지만 현재는 비교적 쉽게 되지, 광원을 바꾸면 되거든
굴절과 회절 모두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지니깐, 단일파장의 빛을 쓰면 되려나
맞아, 나트륨등만으로 조명을 비추면 생각보다 훨씬 선명하게 찍혀
.....나트륨등이 뭐야?
커흨!
뻥이야, 우리도 "썪은 노란색 가로등"정도는 알고 있다고
흠흠, 그럼 얘기가 빨라지지. 그런데 사실 나트륨등으로도 굴절 차이를 없애진 못해
더 좁은 영역의 파장이 필요하려나?
그게 바로 레이저지, 레이저를 쓰면 굴절율이 달라지는건 완전히 없앨 수 있어
나트륨등과 레이저 모두 단일파장일텐데, 어째서 다른거야?
그 질문에 답을 하려면 더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해: 빛은 뭘까?
저번에 전자기 파장이라고 하지 않았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196019)
그랬지, 그런데 정말로 그게 전부일까?
뭐야 그게, 사실은 전자기 파장이 아니라는 거야 그럼?
아니, 맞아
파장이 맞다면 달리 더 설명할 것도 없는게 아니었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으응?
분명히 파장인게 밝혀졌는데, 파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거든
이해가 안 가는걸, 파장이 맞는데 파장이 아니라고?
맞아, 그리고 틀리기도 해
수상행식 역부여시(*반야심경)도 아니고 그게 뭐야!
다들 너랑 비슷한 반응을 보였지, 나도 그랬고
정신 나갈것 같아......
현대물리(사실 80년 됨) 어렵다 훌쩍
10월이 되기 전까지 오펜하이머 챕터를 넘길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