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씨 자신은 스스로를 '방자형' 배우라고 분류하긴 하는데, 분명 맞는 말이지만 조금 다른 기준이 떠오르더라고.
배우들 보면 대개 배역의 가면을 쓰고 스스로를 죽이곤 하는데, 임현식, 제이슨 스타뎀, 더 락 같은 배우들은 가면을 쓴다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개성을 온전히 드러내는 편이잖아.
예로 허준의 임오근, 대장금의 강덕구, 임꺽정의 오개도치를 보면 예능에서 가끔씩 보여주는 임현식 본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만큼 대체할 수 없는 존나 유니크한 배우이기도 하고.
이런 유형의 배우를 지칭하는 용어같은거 있어?
"감초"
그건 배역에 따른 유형이지, 연기 스타일에 따른 유형은 아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