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1에서의 카타르시스적 면모가
조커 1에서 감독이 제시하고자 했던 메시지의 전달에 독이 된 것은 확실한 것 같음
생각해보면 조커 1에서의 카타르시스적 면모, 응징적 면모는 사실
개인을 모독하는 사회와 그런 개인에 의해 파멸하는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카타르시스라
영화의 메시지가 '개인에게 좀 더 존중을 주고 모욕하지 말자' 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카타르시스적 면모 때문에 메시지 전달이 잘 안되고
평론가란 사람들은 마치 어떤 계층이 모방범죄 일으킬 것처럼 호들갑떨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진짜 그런 정신병자 계층인것처럼 자처하고 다니고
(추측해보자면) 감독한테는 맨날 조커 2 언제 만듭니까 하는 오퍼 들어오고 하고 있으면
나라도 조커 2 만드는 김에 조커 1에서의 카타르시스적 면모는 뒤접어버리고 싶겠다 싶음
빌런으로써의 각성과 혼돈파괴망가를 기대한 대중들 뒤통수 후리는 전개긴 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긴 하겠더라 ㅋㅋㅋ 난 오히려 1편 보고나서 후속작 나온다는 소릴 들었을때 아서 플렉이 만화에 나올법한 그런 빌런이 되는게 가능이나 한건가? 싶어서 그냥 1편으로 마무리했음 했는데 전개자체가 고구마 먹은 담담한 전개였지만 이야기 자체는 원하던 에필로그라 좋았음
뭐 사실 이야기 들어보면 감독이 '너희가 원하는 조커도 나올 수 있다' 는 식으로 열어두기도 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