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남, 추남, 성 범죄자, 불쾌한 놈, 개X끼 등등으로 불리우는
마술 교수 셀브스.
그의 억울함을 널리 알리려 나왔습니다.
그는 단지 이용당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셀브스도 꼭두각시였으니까!
이하 전문.
사실 셀브스 또한 꼭두각시입니다.
셀브스를 꼭두각시로 만든 범인은 하인 피디로,
셀브스를 만나고 피디를 만나면
초면인데도 피디가 셀브스의 말투로 플레이어에게
아 너, 너는 하고 하대하며 인사하다가
실례했습니다 하고 말을 급히 바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디는 꼭두각시의 관리를 맡고 있는데요,
주인공이 셀브스의 지하실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고 언짢아하던 셀브스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타인이 자기 꼭두각시에 손을 대는 것을 결코 좋아할리 없기 때문에,
피디가 셀브스를 조종한다는 것에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또 퀘스트 진행중 셀브스가 죽은 모습을 보면,
셀브스의 지하실, 피디 옆에서 볼 수 있는 꼭두각시와 똑같은 모습으로
축 늘어져 고개를 치켜들고 상반신만 세운 모습으로 죽어있고
셀브스가 죽은 시점에 피디에게 가보면 피디가 꼭두각시들에게 둘러 쌓여
'으악 그동안 사랑해줬잖아' 하고 울부짖다 곧 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피디가 죽었을 경우 남기는 방울에는 꼭두각시 구매 권한을 남기는데
셀브스가 스스로 아낀다고 말했던 잠의 화살 돌로레스의 꼭두각시가 여기 있습니다.
또 하나 더.
네펠리 루 정약 퀘스트에서
정약을 네펠리 루의 의붓 아버지인 온 지혜의 기드온 오프닐 경에게 들고 가면
셀브스에 대한 대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셀브스는 원래 원탁의 일원이었고, 기드온의 동료였으나,
언젠가부터 이상해지더니
원탁의 뛰어난 사냥꾼이자 기드온의 절친한 동료인
잠의 화살 돌로레스를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셀브스가 원탁에서 추방되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셀브스 말고 하인 피디를 욕하면 됩니다.
참고로 피디의 종족은 인공 생명체인 백금 종족의 1세대로,
백금인을 만들어낸 녹스인들은 밤 마술(밤의 혜성)과 은 물방울 생명체(화신의 물방울),
꼭두각시술을 개발한 종족이기도 합니다.
하인 피디가 왜 꼭두각시술에 집착하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짐작해볼 여지는 있는데요,
백금인은 인공 생명체이기 때문에
틈새의 땅에서 대놓고 박해받고 배척받는 종족 중 하나이며,
그 기원이, 지금은 위대한 의지, 엘데의 짐승에게 멸망당한 녹스인 이기도 합니다.
종족 이름이 백금인인 이유는, 그들의 피가 하얗기 때문이며,
백금인의 피로 만들 수 있는 소모품, 백금 항아리에는
'이따위 것이 멀쩡한 생명체에게 흐를터냐'
라고 적힌 차별적 문구가 있기도 합니다.
효과는 물약 사용을 일정 시간 봉인하는 것인데,
엘든링에서 물약이 곧 해당 세계관에서 황금나무의 축복을 모아
사람의 생명력과 정신력으로 바꾸는 역할인 것을 보면,
백금인을 종족 전체가 저주받은 것들. 사람이 아닌 것으로 여길 여지가 있기는 하네요.
그래서인지 리에니에의 백금 마을을 보면
백금인을 학살하고 불태우는 중인, 흉조 잡이를 볼수 있습니다.
흉조 잡이는 무기로 흉조의 뿔을 나무 곤봉에 박아둔
흉조잡이의 나대를 사용하는데요
훙조의 뿔에 찔리면, 영혼이 환생하지 못하고,
저주받은 유령이 되어 세상을 떠돈다는 것을 봤을때
백금인들이 얼마나 혐오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백금 마을에 있는 비부절을 얻기 위해 기드온 오프닐 경이 학살을 사주한 거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냥 강한 적을 보내서 몰살한 게 아니라 하필 훙조 잡이를 보낸걸 보면,
아무리 봐도 협박해도 안되면 학살하지 뭐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지역 중 하나인 화산관에서는 백금인 1세대들을 모아 묶어놓고, 머리를 검은 천으로 감싸 공포심을 극대화하고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항상 고문해서 점점 미쳐버리게 만들어 놓은, 끔찍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고문 도구는 용암 촛대와 용암 채찍, 기자의 수레바퀴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들은 딱히 저주받지 않았습니다.
엘든링에서 신에게 축복받지 못한 것은 부활할 수 없는데,
이들은 수명이나 운명이 다하기 전까지는 부활하며,
신의 은총인 회복 기도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고
영혼도 있습니다.
게다가 피디처럼 야인으로 분류되는 몇몇 개체는 흰색 피에서 붉은 피로 변화하기도 했죠
그래서 화산관에서도 백금인들을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묶어놓고 고문하고 있는거거든요.
즉, 그냥 인종 차별입니다.
걔다가 이들은 지능이 높고 마력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것 외에도
시력이 좋고 기량이 뛰어나 적을 무조건 맞추는 무시무시한 궁술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인공 생명체이기 때문에 결함이 있어,
태어나면 다리를 점점 쓸 수 없게되는 고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를 자를수도 없으니, 늘 팔로 질질 끌며 기어다녀야하죠.
하체는 바닥에 끌려, 늘 상처입고 짓무를겁니다.
따라서 피디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펼칠 수조차 없는
자신의 불우한 환경에 절망해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자기 정신을 이동시켜 조종해 걸어다녔고,
그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 결과, 꼭두각시 술사이자 결계사로써 능력을 인정받아 데미갓 라니의 심복이 되었으며,
카리아 성관을 요새화해 뻐꾸기 기사들을 물리치고
검은 칼날의 자객들이 찾을 수 없게 만든 전공을 세웠고,
두 손가락의 간섭에도 벗어났으며,
셀브스를 꼭두각시로 만들어 원탁에도 잠입했죠.
그러나, 거기서 더 나아가서 자신은 꿈꿀 수 조차 없는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바란,
아니 바라는 것 까지는 좋다 이거야.
그걸 넘어, 꼭두각시로 만들어 성처리 노예로 만들어버린,
심성이 추하게 뒤틀린 노인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태 성 범죄자놈. 너는 공경도 못한다 이놈!
ㅎㅎㅎ 알게씀다~
우와!!!!!!! 스토리텔링 좋아요!!!!!!! 자주 자주 부탁드려요!!!
사실 거의 다 알려진 내용을 하나로 합쳐놓거나 게시판에 올려져있지만 2년 전 즈음 게시물이라 찾아보지 않는 한 알기 힘든걸 꺼내놓은 거기 때문에 그냥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히키코모리 셀브스..
심지어 말도 못하게 봉인구도 씌워져있죠 비닉의 가면에 모자챙만 붙인 거니까요 물론, 실력이 있었겠지만
오오, 재미있는 스토리, 오오.
거의 다 나무위키에도 적혀있답니다
스토리가 깊다 깊어~~
사이드 스토리여도 깊죠 제렌과 셀렌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잼나게 읽고 갑니다. ^^
이 게시판에도 나무위키에도 스토리 글 정리된 기 많이 있으니 얜 뭐야? 싶을때 꼭 찾아보세요
프롬겜-5195658045
ㅎㅎㅎ 알게씀다~
ㅋㅋㅋㅋ 귀엽습니다
법사들의 갓템을 들고 있어 함부로 죽일 수도 없는 그 녀석 -ㅅ-ㅋ
마력 전갈... 그것만 아니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