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현실적인 우주 설정이라던가(실탄 금지 등)
현실의 경제 대립구조를 가져온 부분이라던가
복수극의 플래그라던가 복잡하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배경이라던가
좋은 소재도 있고 계속 그 기대를 키웠던게
터지니 불만이 쌓이지
너무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나히아나 주술회전같은 애들이 까이는거랑 비슷한 맥락
그나마 해피엔딩으로 대충 끝냈습니다 해서 저 둘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나오겠다지만
문제는 악역들도 해피엔딩이란 점에서 이게 맞냔 소리도 나오고
그렇다고 세계관 전개나 속편에 대한 떡밥도 없고
애니로 저랬어도 프라 판매량 보면 인기가 없다 ㅇㅈㄹ소리 안나옴 ㅋㅋ
떡밥도 맛있고 적당히 매운맛이 있고, 생각보다 인물관계도 중반까지는 흥미를 잘 돋와서 이거 평작은 간다. 했는데 ㅅㅂ. 그래도 슬레미오는 건졌다... 하..
난 그게 다행이라 해야하나 모르겠음.. 갠적으로 퍼건에서 아무로가 엄마와 이별하는거가 떠올라서 슬레타가 굳이 미오리네와 이어져야 했나 싶을 정도로 미오리네의 독선적 이별 행태는 실망스러웠거든
결말은 실망스러운거 맞음. 님 말대로 좀더 어둡게 갔으면 슬레미오 안 이어지는 방향도 나올수 있었으니까. 그냥 밈적으로 둘 캐릭터성이라도 개인적으로 건진거라
어두운 결말도 아니라 생각함 두사람의 우정은 여전히 남아도 애정면에선 서로 다른 사람 찾을수도 있단거 슬레타는 자신을 이해해줬단 생각에 반한 구엘이 헌신적으로 사랑해주는 관계가 될수도 있고 미오리네도 샤디크와 다시 인연을 찾고 둘이 개혁을 꿈꾸는 관계가 될수도 있었음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레즈 결혼했음 그만 아님은 갠적으로 최악의 도피라 생각함
그래서 아직까지도 수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충격임 모두가 수마를 증오하는 게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