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고싶대서 다녀옴.
커피맛은 막입인지라 자세히 묘사하긴 힘들지만
일단 맛있었다.
뒷맛이 독특했던게 인상적이었음.
그렇다고 막
"흐아앙♡이맛을알면이제프챠커피로돌아갈순없어미안해요호오옷♡스벅메가커피투썸파스쿠찌=상♡"
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냐 하면 또 아니었던거 같고
그냥 단순히 일단 여느 프챠보단 맛있었던거 같다는 감상.
나는 근튜버 영상은 많이 안보고
루리웹만 대충 보고갔던지라 몰랐는데
냐루비가 두 잔 사서였나 멀리서 오기였나
암튼 조건 충족해서 오이시쿠나레 해야한다 함.
수년의 씹딱 생활로 단련됐다 생각했지만
캐릭터가 출력된 대형 모니터 앞에 장정들,
나긋나긋한 냐루비의 오이시쿠나레 큥,
둘이 자아내는 기묘한 하모니는 버티기 힘들었다.
쑥쓰러우면서도 빵터짐.
냐루비 그와중에 센스있더라
뒤에서 어르신들이 어매매 저게 뭐여 하는 눈으로
수치사중인 우리와 카페를 두리번두리번 구경하시는데
커피집이라고 영업함.
안쪽에서 노가리 깠는데
내부는 라이브루리 판자로 그득했음.
오프라인 씹딱행사 몇 번 다녀봐서
이건 뭐 익숙하지. 그럭저럭 ㄱㅊ았음.
위치탓인지 홍보탓인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한산했음.
거의 뭐 친구놈이랑 전세내서 좋긴 했지만
반대로 살짝 아쉽기도 했음.
그래도 어그로는 끌리더라.
탁 트여있고 문도 열어놓은데다
외부 인테리어도 캐릭터 한가득이라
길가던 사람들 문턱에서 머리만 빼꼼하며 두리번두리번 구경함.
심지어 외국인도 보고갈 때도 있었음.
그때마다 껄껄대며 커피마시던 장정 둘은 수치사함.
신기하게 쳐다보고 가더라.
마무리는 굿즈로.
암튼 그래도 재미있었음.
요약 : "흐아앙♡이맛을알면이제프챠커피로돌아갈순없어미안해요호오옷♡스벅메가커피투썸파스쿠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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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정돈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