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몇 가지 이유를 말하면
1. 스쿼드 체급상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낫거나 비슷한 팀이라곤 일본 말고 아시아에 아예 없음.
2. 홍명보가 디테일이 부족할지언정 선발 조합 짜는거나 경기 읽는 능력이 ㅈ박은 수준은 아님.
난 걍 지금 시점에서 홍명보가 잘리는 시나리오는
1. 정말 정말 다음 회장 선거에서 좀 급진적인 개혁 성향 가진 사람이 나타나서 무리하게 물갈이를 한다던가
2. 아니면 절차상 확실하게 부정이나 비리가 발견되거나
말곤 없다 생각해.
가끔 선수들이 홍명보에 대해 반감을 가졌으니 선수들이 태업하거나 반항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는데요..
음..
진짜 선수들이 홍명보에게 반감을 가졌을까? 선수들이 정말 외국인 감독에 그 정도로 절실할까? 부분부터 내려가서 짚고 넘어가야함.
애초에 선수들이 태업 조지는 순간 그건 감독 하나 갈아버린다고 해결될 일도 아닐거고.
이미 2번이 문제인거 아닌가...
홍명보 연봉이 20억이나 된다는걸 빼면, 사실 국대 감독은 걍 기본만 짚어주면 어느정도 굴러가는 직책임. 전술적으로 디테일을 단기간에 잘 잡아줄 수 있는 감독이면 더 좋겠지만.
예선레벨에서는 큰 문제가 안됨. 일본이나 이란/호주 정도를 만나는게 아닌이상 어거지로도 다 이길수있는 팀들이니까. 문제는 이제 토너먼트 가서지
감독의 능력이 문제인게 아니라 선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거니까요 아시아에서 한국 체급은 fm켜놔서 따라해도 예선은 이길건데...
근데 솔직히 아놀드같이 딱 기본 말고 할 줄 모르는 감독도 호주 체급으로 16강 뚫은거 보면 또 모르긴 하겠다 싶긴 해. 애초에 나는 우리나라 국대 선수들 중 K리거나 아시아 리거들의 체급이 과할 정도로 저평가되어있다는 생각도 좀 해서.
ㅇㅇ 그거도 적어놨잖아. 아예 확실한 부정이나 비리가 밝혀지는게 아닌 이상 아마 못 자를거라고..
토너먼트 부터는 상대방이 얼마나 우리를 상대로 대비를 하는가 이 수준이 달라지니까.
공적인 집단에서 절차상 문제는 핵심문제긴 한데요 저길 공기관으로 볼 수 없으니 반쯤 덮은거지...
개인적 감상으로는 디테일이 있으면 체급보다 한 라운드 더 올라간다고 보는 쪽. 그리고 나는 지금 체급은 16강 정도라 보는데, 홍명보로는 8강은 절대 불가능하다 정도로 정리하는 중이긴 하다.
반쯤 덮었다고 보긴 힘듬. 진짜로 확실한 물증이 안 나오니 일단은 냅둔거지.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49354?sid=102 어쨌든 그렇게 판단한건 상위기관인 문체부인데 덮었다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절차상 하자를 치유할수없는 수준인데
그 절차적 하자가 애초에 선임 무효로 갈 정도의 사안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었다고 한거니까. 치유할 수 없는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못 건든다고 한거임, 지금 나와있는 사안들만 가지고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로는 정몽규 4선 못 하게 절차적으로 막는 정도가 한계임.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 순하다 싶음 유럽선수들은 이정도 일 생기면 그냥 태업때려서 월드컵이고 뭐고 국대 조저버리는데 ㅋㅋㅋㅋㅋ
음…. 애초에 선수들이 홍명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구나.
선수들이 생각하는 불만이라는것과 대중이 기대하는 반감은 큰 차이가 있겄지. 이걸 박문성 같은애들은 자기 편한대로만 해석하는거고. 현제 선수들은 만족은 아닐지언정 이왕 감독님 오셨으니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클거라고 봄. 그리고 뭐 당장 클럽팀들만 봐도 나오는 답이잖아. 그 감독이 대놓고 편가르기 하거나 누구처럼 빠따들고 설치는게 아닌이상.
나는 외려 분위기 자체는 기자들 말마따나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 쪽임. 애초에 감독이 누가 선임되든 선수들은 자기들한테 잘 맞춰줄 감독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쎈데, 홍명보가 선임되고 제일 먼저 한게 알다시피 유럽파들 구워삶으러 유럽 갔다 온거라..
솔직히 분위기는 슈틸리케 이후로는 항상 내부 분위기는 좋았어. 홍명보 성격상 고참들 설득하면서 한번 잘해보자고 했을거고 선수들도 거기에 동의해서 같이 한번 해보자로 나갔다고 봐야지. 갸들도 축협에 불만이 많기는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일단 국가 대표팀에 승선했는데 태업을 한다? 이건 프로의식이 안된거지. 이부분에서 일반 대중의 기대와 틀어지는거고.
ㅇㅇ 그래서 ’태업 조지는 순간 그건 감독 하나 가는 걸로 안 끝난다‘고 언급한거. 태업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엔 걍 감독이고 스태프고 선수고 다 갈리는데 이거는 애초에 너무 비정상적인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