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룹 A 투어링카 레이싱은
딱히 구동 방식에 제한이 없었고,
양산차 기반의 차량이면 허용이 됐는데,
1990년대 초,
닛산 스카이라인 GT-R이
문자 그대로 대회를
씹어먹고 다니면서
4륜구동 금지에 영향을 끼쳤다.
스카이라인 GT-R은
우선 양산차인 닛산 스카이라인에
베이스를 두고 있었고,
배기량도 조건에 맞지만
당시로서는 굉장히 높은 500마력의
RB26 6기통 엔진,
결정적으로 아테사라는
풀타임 4륜구동으로
타 회사 차량보다
압도적인 접지 능력을 자랑하다 보니,
사실상 적수가 없는
천하무적이나 다름없었다.
이 때문에 스카이라인 GT-R의 별명은
괴수의 이름을 딴 고지라였고,
이는 타 회사들의 불만을 사게 되어,
결국 온로드 경기에서는
4륜구동 차량의 참전을 막게 된다.
참고로 닛산 스카이라인 GT-R은
이후에도 일본 그룹 A 레이싱에서
29전 29승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이 덕분에 불패신화의 R이란
별칭이 붙게 된다.
R은 불패신화의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