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삼국지 주유전:
"주유는 건장하고 기상이 굳세며(瑜長壯) 자태와 용모가 빼어났다."
삼국지 공인 미남 주유. 연의에서는 대놓고 '미주랑(美周郞)'이라고 나올 정도. 정사에서도 잘생겼다고 첫 문장에 서술하고 있고. 이 사람은 심지어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정사에 나옴. 거기다 예의 바르고 전략전술도 뛰어난 엄친아 그 자체.
정사 삼국지 제갈량전:
"제갈량은 어려서 빼어난 재주와 영웅의 그릇이었고 키가 8척에 용모가 매우 훌륭하여 그 당시 사람들이 뛰어난 인물로 여겼다."
연의에서도 '신선과 같은 자태'라고 나오고 정사에서도 키가 크고 외모가 훌륭하다고 나오는 제갈량. 뭐 능력치야 정사건 연의건 최고의 정치인/전략가로 나오지만 외모도 훌륭했다고 나옴. 거기다 충신의 상징과도 같은 일생이었고.
정사 삼국지 배송지 주:
"순욱은 사람됨이 훌륭하고 아름다웠다."
모두까기 인형 예형조차도 '순욱은 잘생겼다'라고 하고(그래놓고 그게 뭔 소용이냐고 깠지만), 정사 예형전에서는 '아름다운 자태'를 가졌다고도 묘사함. 뭐 순욱이 조조의 기반을 갖추고 후방을 튼튼히 했다는 건 삼국지 빠들은 다 아는 얘기고.
써놓고 보니 삼국의 대표 군사/조언자였다는 공통점이 있네. 역시 어느 시대건 외모가 받쳐줘야 출세하는 것인가. 아니지, 그냥 저 사람들은 똑똑한데 잘생기기까지 했던 거겠지.
주윤발이 주유의 후손이라지
심지어 방계도 아니고 직계후손이라고 함.
반대로 방통이랑 황월영은 정말 못 생겼을까 궁금함. 그냥 그 당시 선호하는 외모랑 달랐던 건 아닐지...
노란 머리에 얼굴이 검다 그렇다 흑갸루였던 것이다
황월영의 외모는 그냥 겸양의 표현이라는 설도 있음. 아버지가 자기 딸 소개하면서 그냥 겸손하게 표현하는 거.
못생겼을 가능성이 큼. 구당서에도 양귀비는 외모는 이뻣지만 키가 너무 크고 뚱뚱했다고 대놓고 깟거든. 의외로 미녀의 기준은 크게 시대를 안탐. 육덕이냐? 슬렌더냐? 그건 시대에 따라 선호도가 갈렸지만, 이미 춘추전국시대부터 흰피부,높은 콧대, 앏은입술등 요즘과 비슷했음
뚱뚱하다... 육덕....이란거지...?
아니면 안록산도 그렇고 현종 이새키 BBW가 취향이었떤거?
당나라가 워낙 중국역사에서 개방적 시대였고, 현재의 이란 부근까지 영향력이 있었기때문에 당시 장안에는 키크고 몸매 좋은 페르시아 여자들이 춤추는 클럽이 성행했다고..... 진짜임. 사서에 나와있음. 벽안 금발 여자들이 장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불야성 이었다고...
그렇구만,...
저시대에는 외모도 “능력” 이었음 헛소리가 아니라 잘생겨서 등용된다거나 잘생긴건 학문을 쌓고 내면을 수행한 결과로 보곤 했음 방통도 처음엔 유비가 존못이라서 이상한데 쳐박았다가 빡친 방통이 일 안하고 탱자거리자 장비가 조지려고 직접 갔다가 방통이 보란듯이 일 해내자 유비에게 다시 재천거 했다는 썰도있고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있었으니까.
저 시대, 위진남북조 시대에는 외모도 하나의 관리등용 기준이었음.... 한마디로 잘생기고 입 잘털어야 공무원 되기 좋았던 드러븐 시대.ㅜㅜ
그런데 시험제도가 완비된 시대가 아니다보니 '면접'이 강했을 거 같기는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