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많이들 아는 사실인데,
<아인>은 원래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었다가,
사정상 스토리 작가가 나가고 그림작가가 스토리까지 이어받은 만화다.
그래서 1권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게 있는데,
과연 스토리 작가가 나가지 않았다면 무슨 전개가 이어졌을까?
1권에서 나온 케이의 성격은 좀 냉정하긴 한데,
그럭저럭 정상적인 소년으로 나온다.
얘가 본격적으로 냉혹해지는 건 3권 정도다.
이 할배도 원래는 전쟁광이라기보단, 신비로운 현자 이미지가 강했다.
실제로 1권에선 총격전도 안 나온다.
이 사람도 1권에선 복수귀 이미지인데,
나중엔 나만 정상인+본작 최대 대인배가 된다.
얘는 원래 뺀질거리는 악당 이미지였지만,
나중에 가면 캐릭터가 많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사토하고 악연이 있던 듯한 묘사가 있는데 뭔지는 끝까지 안 나온다.
얘도 원래대로라면 꽤 중요한 조연이 될 것 같았지만
1권 이후 급속하게 공기화된다(...)
그래도 (스포일러) 때 크게 활약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