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s teeth 용의 이빨
2차대전부터 본격적으로 쓰인 전차 장애물로 콘크리트 혹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음
이런 식으로 긴 라인을 형성하며 비죽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차량의 접근 자체를 차단하거나
적 전차부대와 수송대의 진입 방향을 라인 중간에 존재하는 좁은 입구로 몰리도록 유도할 수 있음
만약 모르고 여길 넘다가는 이빨 위에 차체 하부가 걸려서 궤도나 바퀴가 헛돌면서 오도가도 못하거나
무게가 쏠려 완전 전복 되어 구난전차가 올 때 까지 버려야 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음
거기다 전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공병을 불러 파내자니 너무 깊게 묻혀 있거나 너무 무거워 옯기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폭탄으로 날리자니 워낙 단단하고 커서 막대한 양의 폭팔물을 동원해 제거한다고 해도
수 많은 보급 트럭과 전차 등이 진입할 만한 큰 입구를 만들기 엄청 힘들었음
가장 유명한 것은 물자들을 영끌해서 만든 길고 광대한 대서양 방벽과 지크프리트 선의 용의 이빨 라인임
이렇게 독일군은 미군의 전차 부대와 차량화 보급에 크나큰 걸림돌이 되기를 바랬는데
막상 용의 이빨을 마주한 연합군에겐 큰 위협은 커녕 진격을 아주 잠깐 저지할 뿐이지 금세 통과해버리기 시작함
그럼 연합군은 어떻게 폭탄으로도 제거하기 힘든 용의 이빨을 무력화 했을까?
정답은 불도저로 흙을 퍼서 차량과 전차가 지나갈 작은 언덕을 만들어버리면 됨
함정을 극복하지 못했단 말은 미국 만큼의 중장비를 동원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물론 마냥 함정이 병1신이 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연합군이 엄청난 양의 중장비 동원해서가 아니라
바로 독일군이 지크프리트선을 포기해버린 것이 컸음
원래 이 함정의 용도가 탱크가 들어오지 못하게 용의 이빨로 막고
보병들만 용 이빨을 넘도록 하여 개활지로 끌어들여 기습 공격 하는 것이 이 함정의 포인트임
하지만 동부전선의 처참한 상황으로 인해 물자와 신병들이 동부로 전부 긴빠이 당하고
거기다 독일을 1년 빨리 망하게 만든 아르덴 대공세라는 개 삽질로 서부 전선을 말아 먹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지크프리트 라인을 다수 포기하고 필사적으로 후퇴하느라 이쁜 쓰레기로 전략해버린 것임
막을려면 대전차포 깔고 뒤에서 포격하면서 버텨야 했는데 걍 저거만 두고 뒤로 쭉 뺐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