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환투편 했을때 느낌은 실망이었습니다
거점에만 모여있는 적들 없애는게 전작만 못하다고 느꼈거든요
근데 환투편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이게 훨씬 편하고 낫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전작은 거점을 없애는 의미가 사실 없었습니다
그냥 적들 없애는 의미에서의 거점공략이었지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요소는 아니었죠
하지만 이번작에서 거점 5개 공략이라는 목표가 생기다 보니 거점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거점에 난이도를 부가하면서 캐릭이 약할때는 난이도가 약한 거점을 공략하거나
아니면 난이도 높은 곳만 공략하거나 전략적으로 선택할수 있게 만든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거점마다 목표가 있습니다
전승오의로 적을 없애라, 시간안에 없애라, 강공격으로 없애라 등등
이 목표에 맞게 거점을 제압하면 랭크가 높게 올라가도록 만든 것도 좋았구요
적들이 적게 나오는 느낌이긴 하지만 수라모드만 가도 잡졸이 때리는 것도 엄청 아프기 때문에
한 화면에 20-30명 나오게 한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쉬움이나 보통 난이도에서는 수백명이 나와도 쉽겠지만 어려움이나 수라 난이도 가면
적이 아니라 내가 순살이 되는 느낌이죠^^;;
마지막으로 거점 5개 공략과 적들이 움직이지 않다 보니
오히려 환투편 클리어 시간이 단축되었단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전작은 환투편 시나리오 하나 클리어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느낌이라서 말이죠
아무튼 단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단점보단 장점이 오히려 더 많은 느낌입니다
전 느긋하게 플레이 하는 편이라 아직 환투편도 클리어 못한 상태...;;;
기본 플탐도 상당히 보장하는 편이고 어차피 무쌍은 노가다 게임이라 노가다 하는 시간도 엄청 걸릴듯
진북두무쌍을 보고 있자니 3월에 나올 원피스무쌍2 가 너무 기대되네요^^;;
약간의 아쉬움을 가진채 재밌게 환투편 즐기고 있는중인데요, 각 거점별 격파제한을 좀 더 늘리고 네임드급 권사들의 출현도 늘려 아군지배 거점에 대한 공격을 활발히 하게끔 만들면 좋을탠데요 이런건 나와도 dlc겠죠..
난이도 좀 올라가면 중간 중간 네임밸류 권사들이 자주 등장하는 느낌이더군요 특히 챌린지 시나리오가 가장 좋은듯
가장 아쉬운건 시나리오가 아닌 미션느낌이 난다는겁니다. 전작에선 중간중간 상황이 변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이번작은 거점공락만ㅠㅠ
그런 의미에서 환투편 챌린지가 맘에 들더군요 거의 스토리모드의 환투편화 정도 느낌 챌린지는 그래도 시나리오 느낌이 납니다^^
아~~해보지 않았는데 오늘 해봐야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