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파판15에 녹티스랑 코드기어스 루루슈 둘 다 알고 계신분들은 게임할때 어떤느낌이셨나요?
주인공들이 비슷한 처지인데 너무 다른느낌이라 예시를 들게 됐습니다.
코드기어스란 애니메이션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루루슈는 브리타니아에게 대놓고 적대감, 야심을 드러내놓고 행동하면서 복수를 합니다. 목적성도 확고하고요.
근데 FF15에 녹티스가 니플헤임을 향한 증오는 밍밍하고 밍숭맹숭 엉성한 느낌이 들어요.
아버지랑 루시스의 멸망소식을 들었을땐 울분도 터트리고 분해하면서, 제국을 쳐부숴버리겠다는 대사도 나오지만
그건 아주 잠시 잠깐이고
투어피플(여행꾼)이 됩니다. 무기랑 소환수를 모으는 동안에도 제국군을 만나면 그냥 잡몹처리해야할 상대A 느낌이고요.
사실 여기서 또 문제점은 제국도 녹티스한테 별 관심없어보이죠.
체험판에선 그렇게 니플헤임이 루시스 뿌리 뽑을거처럼 긴장감 고조시켜놓더니 막상 녹티스 얼굴 몽타주 하나도 안돌아다님. 왕자얼굴 알아볼법한 일반인 하나 정돈 있을텐데 그딴거 없고 널널하게 여행다닙니다.
루시스와 아버지를 죽게한 니플헤임....루나가 그렇게 된 이후로는 감정고조되긴하지만
그 전까진 적국의 재상인 아덴인걸 알게 된 후로도 그냥 '아, 저 자식 또 나타났네' 하는 느낌이고,
충분히 적대해야하고 거식해야할 상황인데 녹티스일행은 아덴을 그냥 희한한 사람 하나 대하듯이 대하는 편이죠.
뿐만아니라 아덴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적국의 고위수장격인 아라네아와도 잘만 대화 하고 돌아다닙니다(....) 제국에서 이미 나왔다는 사실을 본인 입으로 말하기전까지도요. 이게 웬 독일군이랑 유태인이 하하호호 하는 상황인가요..??
아라네아건은 설정이니 그렇다쳐도 녹티스의 상태를 보면 조금 답답해요. 이게 중간중간 여행컨셉이 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질감이 심하네요
어떨땐 녹티스가 니플헤임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느낌도 없고, 경계심도 없고, 복수해야겠다는 기분이 와닿질 않습니다.
이 밍숭맹숭한 흐름이 절정에 달하는 부분이 니플하임 이드라를 처리할때인데,
녹티스의 반응이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저냥 몬스터 하나 처리한거 같은 쩌리하나로 대합니다. 나라와 아버지의 원수 중 하나를 자기 손으로 제거했는데 말이죠.
컷씬하나 없이 니플헤임 황제 이드라는 초라한 퇴갤을 하고
그리고 엔딩을 향하는 주인공, 본래 원흉이 아덴이라는 진실에 도달하게되지만
역시 녹티스의 각오나 감정흐름을 알기 어렵습니다. 퀘스트가 꾸역꾸역들어오는데 그걸 그냥 '기계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주인공 하나'를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예요.
녹티스가 루시스의 왕자가 아니라 그냥 망국의 고향이었던 사람 중 한 청년정도 나왔어도 지금 같은 감정처리 방식이 이해될까 말까한 상황인데
루시스 왕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거랑 맞지않는 동 떨어진 허접한 묘사,
매사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적을 해치우게 되거나 상당히 가벼운 느낌입니다. 녹티스 주도권이 없어요. 좀 더 진중하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어떤분이 말씀한거처럼 녹티스는 제국을 향한 분노도 잘 느껴지지 않고 유저들에게 감정전달도 목적성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은거 같아요.
제작진들이 녹티스를 감정 공감하기 애매한 캐릭터로 만들어 놓은게 너무 답답하네요.
충분히 멋진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초반부도 그렇지만 특히 13장부터 시나리오가 맛이 간 느낌 프롬프토가 사실 제국 출신이라는 점도, 황제가 아덴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은 것도, 레이브스가 끝내 부왕의 검을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 죽은 것도 다 장면마다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을 텐데 그걸 안 녹티스의 반응도 그렇고 전후과정 다 짤라먹은 구성도 그렇고 아쉬운 점이 너무 많네요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초반부도 그렇지만 특히 13장부터 시나리오가 맛이 간 느낌 프롬프토가 사실 제국 출신이라는 점도, 황제가 아덴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은 것도, 레이브스가 끝내 부왕의 검을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 죽은 것도 다 장면마다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을 텐데 그걸 안 녹티스의 반응도 그렇고 전후과정 다 짤라먹은 구성도 그렇고 아쉬운 점이 너무 많네요
게임도 미완성이지만 캐릭터도 미완성 브라더후드에서 녹티스만 캐릭터가 안이어짐
녹티스는 진짜 여러모로 안타까운 케릭터이지요.... 녹티스의 멋을 못살림
코기 2기와 파판15의 공통점은 엔딩 직전까지 이해도 납득도 안가는 주인공의 행적 차이점은 코기 2기는 엔딩 하나로 주인공의 모든 행적이 납득정도가 아니라 포풍감동이 느껴지는데 녹티스는.... 그래픽, 스토리를 제외한 연출, 신선한 전투떄문에 망겜은 절대 아니겠지만 스토리는 왠만한 쿠소게급의 개막장...
파판타이틀없이 그냥 나온거면 아..그냥 평작이네 후기보고 구매해야겠다 였겠지만 파판타이틀 딱 달고 사활을 걸것처럼 영화+애니메이션+긴 개발기간으로 설레발쳐논거까지 생각하면 희대의 통수작임 물론 기대하지않은 사람들은 그냥저냥 할만함 그리고 덤으로 호스트파판이라고 깔 정도는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다시 접속해서 이그니스 헤어스타일보면 호스트파판ㅉㅉ하고 같이 욕하게됨
얼핏 언급하신 그냥 망국이 고국인 평민 청년이 차라리 이해가 되겠네요 재상이나 제국 군인들이 보고 별 반응 없는거나... 상대가 재상인줄도 몰랐고 알고나서도 반응이 시큰둥한것등... ㅋㅋ
까는건 까는건대 참 이해가 안되내 아주 평론가 납셧내 ㅋㅋ 코찌질들이 입만 살아서 평가하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들이나 잘해 ㅋㅋㅋ
응 반론을 할거면 너나 제대로 해. 찌질하게 똥겜쉴드도 못쳐서 쪼다같이 비꼬는거밖에 못하는게 니 머가리 수준임
머리가 나빠서 빼액 거리는것밖에 모르는 애잔한 죄수번호. 지금 파판 까는 글들이 전부 팩트라서 반박이 나올수가 없겠구나. 빽등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