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좋아 백보 양보하고 양보하고 양보해서
클로에가 어차피 지난 과거이고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고
(그렇다고 올콧이 개과천선한 것 같지도 않지만.. 그 녀석 뻔뻔함보면
언제든지 또 딸을 위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이고 베고
강탈하고 찢어버릴 수 있는 여전한 살인마이다)
청소년 게임. 그래 관용을 베풀어 (미친 동료들 어떻게 자기 일 아니라고 그렇게 쉽게
그냥 용서하라고 닥달을 할 수 있는지) 넘어갔다 치자.
아니 그래도 적어도 아무리 그래도 용서한 뒤에 그 자기 부모와 가족같은 가문 사람들을
눈 앞에서 모조리 죽여버린 살인마를, 십수년간 그 놈 하나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검술을 연마해온 클로에가 어떻게 용서를 했다해도 다시 그냥 눈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동료마냥 병원에서 같이 얼굴보고 지낼 수가 있는건가?
그 동료들은 대체 뭐지? 남으라고? 같이 지내자고? 미친거 아닌가?
그럼 적어도 올콧과 엘자가 떠나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 올콧이라도.
엘자는 앞뒤상황 다 알면서 클로에에게 칼을 들이대?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해야지?
그러면서 착한척은 다 하고 웃으면서 다시 보나?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
이렇게 기분 상하는 스토리는 또 처음 본다.
얘네한테 죄 정내미 떨어지고 너무 가증스러워서 다음 스토리부턴 감정이입 전혀
안되서 게임을 못해먹겠네요.
에이 퉤
확실히 저도 이 분의 말씀에 동의.... 만약에 저희가 실제로 저런 일을 겪었다면 게임처럼 저렇게는 안될 걸요 ㄷ?
클로에편 스토리가 병맛인건 이미 공인되었죠. 성질이 뻗치는 부녀 때문에 스토리 완성도가 엄청 떨어진듯... 최소한 올콧은 '내 딸의 병이 나았으니 여한이 없다. 나를 죽여라' 이 정도로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이거나, 클로에 부모를 죽인 일이 돈 때문이 아니라 복수 때문이라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던가, 엘자가 몸을 날려 아버지를 보호한다던가 뭐 그런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진짜 뻔뻔하기 이를데 없는 부녀때문에 기분 다 잡침... 그리고 세넬은 스텔라 복수한다면서 그렇게 클로에 도움을 받아놓고, 이제 클로에 복수할때가 되니 복수 하지말라고 말리는 가식...;;; 그것도 올콧이 뉘우치면 몰라, 뻔뻔하게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러는 분위기인데 옆에서 바람잡는거 보니 영 보기 안좋더군요. 여튼 클로에편은 진짜 병맛... 캐릭터 퀘스트 완성도는 윌편 > 노마편 >>>>>>> 모제스편, 제이편 >>>>>>>>>>>>>>>>(넘을 수 없는 벽)>>>>>>>>>>>>>>>>>>>>>>>>>>>>>>.. 클로에편
윌편에서 애니메이션 나오면서 윌이 꽃의 이름 '해리엇' 읊조릴때 이 게임 시작하고 처음으로 조금 감동스럽더군요. 그것말곤 이 게임 전투도 지루하고 인카운트율도 너무 비쾌적하고 진행속도도 느리고 스토리도 그냥 밍숭맹숭하고.. 클로에편에선 결국 성질 뻗치게까지
용서했다해도 적어도 서로 다시 얼굴 보고 지내진 말아야 할꺼 아닌가요 난 그게 제일 답답함; 어떻게 같이 지내????; 꿀밤 때리며 서른도 안된 어린노무섀키가 잘난 척 나대는 윌 손모가지를 정말 분질러버리고 싶던...
막말로 이유도 말이 안되는게 어차피 딸의 약값 때문이라면 돈만 강탈할 방법도 많을꺼 아닌가요 그렇게 실력이 좋은 사람이면. 근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여? 약값 때문에??? 나 참...
테일즈 레젠디아 내 인생 최악의 RPG 순위 안에 들어가겠네
클로에편 클리어하고 클로에랑 같이 울었음 감동받아서가 아니라 아 진짜 시간버렸네 ㅠㅠ 이런느낌
애인 생겼잖아요
게임이잖아요
암만 게임이라지만 이렇게 위선적이고 가증스러운 스토리는 첨봄..ㅡ,.ㅡ; 토할거같음. 개쓰레기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