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게임은 아머드코어는 몇작품 해보고 소울시리즈는 이것이 처음입니다만, 워낙 게임의 어려움을 논할때 '다크소울만큼' 등등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말해서 어느정도 각오를하고 게임에 임했습니다만, 아도르 론도까지 돌파하고 이제 왕의 소울 모으러다니는 시점까지 한소감은, 어렵긴 합니다만, 과연 악명만큼 어려운가는 살짝 의문이 드네요.
사실, 하도 젤다 botw 마스터 모드가 이것보단 덜빡쌔다 라고 해와서 마스터 모드하면서 진짜 몇번이나 절망을 하면서 한지라 더 각오를 했습니다만, 현재까지 소감은 젤다 botw 마스터모드보단 쉽네요(...) 맨처음에 너무 정정당당하게 싸우려고한 소머리 데몬만 너무 안타깝게 죽길래 공략법 찾아보니 위에서 내려찍어야한단거 빼곤 나머진 많아봐야 3~4트 이내에 잡은것같습니다. 그 악명높은 아도르 론도도 일단은 패턴 파악하느라 3트정도만이긴했지만 어찌 어찌 어렵지 않게 클리어했고..
패링을 젤다에서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연습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근력캐인데도 거대 방패를 쓰는 경우보단 그냥 패링에 의존해서 일격으로 보내는 플레이가 더 편하긴하더라고요.
보스보단 솔직히 몇몇 맵의 배치가 좀 악랄한것 같습니다. 병자의 마을..은 맵 구조보단 솔직히 애들이 자꾸 중독거는게 제일 짜증났고.. 그냥 센의 고성 트랩들도 처음에나 당하지 다음에 다신 당하나봐라 느낌으로 주의를 기울이니 그리 위협적이진 않았던것 같네요.
자주 죽긴 합니다. 잡몹 싸우다가 패링 타이밍 놓치던지 어그로 너무 여러마리 끌렸는데 대책없이 구석에 몰려버린다던지.. 이런이유로 죽긴하는데 그다음엔 대충 전략을 세워서 다음에 이렇게 하면 안죽겠지 해서 조금 조금씩 돌파해나가는 감각으로 하면 점점 이게 어렵나..? 싶은 부분이 늘어나게 되네요.
오히려 botw 마스터 초반엔 전투 조차 안되서 죽어라 도망다니고 검의 시련의 그 악명높은 구간은 유투브까지 참고해가면서 통과했던걸 생각해보면, 딱 소울시리즈는 정말 노답으로 길을 모르겠다 싶을때랑 아직 컨트롤 익숙하지 않을때만 조금 지나면 그럭저럭 반복해서 저돌적으로 바보짓을 안하는 이상은 그렇게 벽이 느껴지진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젤다 botw마스터 모드가 후반부에는 워낙 쉬워지니깐 그거랑 비교하기엔 오히려 다크소울쪽이 난이도 적인건 계속 이어지는 편입니다만.
오히려 골수 다크소울팬들은 1보단 3이 어렵다고 다들 말하는데 역시 플4도 있고하니 나중에 다크소울 시리즈를 쭉 해봐야지 판가름이 나겠습니다만, 어찌보면 유다이를 위시한 밈때문에 너무 입문장벽이 높은 게임이라고 알려져서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는거 아닌가 싶긴하네요.
데몬즈소울이나 다크소울 처음 나왔을때 플레이 영상을 봤던때가 기억나요ㅋㅋ 잡몹 공격력은 쎄나 뭐 어렵지는 않겠네 하고 보는데 갑자기 큰놈이 쾅! 한방 쾅! 빈사상태! 두방째 유다희! 좀 충격먹고 안샀던 기억이 나요ㅋㅋ 그때당시는 난이도 조절도 없이 시작부터 불친철하고 계속 게임오버를 당하게 하는 게임들이 부족해서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잡혀있던게 아닐까 싶어요ㅋ
다크소울 자체가 난이도로 악명높았던 이유가 모르면 맞아야지! 식이라서 그랬죠 ㅋㅋㅋㅋ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한 유저에게는 그냥 좀 빡치는 경우가 있지만 할만한 난이도이지만 처음 아무정보도 없이 시작했을때 뭐 설명도 거의 없고 npc가 개소리만 해대니 맨땅에 헤딩식으로 하면 확실히 어렵긴해요 ㅋㅋㅋ 맵이랑 몹이 철저히 뒷통수 후려갈기기 식이라 처음접하는 시기에는 매우 빡치게 되죠 ㅋㅋㅋ 스테이지랑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면서도 어려운 게임들이 있지만 다크소울은 구조파악만 확실히 되면 공략이 수월하죠 하지만 회차를 올리면 몰랐던 난관에 부딫히기도 합니다 ㅋㅋㅋ
저도 블본으로 입문해서..다크소울을 하다보니 오히려 쉬워진 감이.... 그리고 제가 블본할때 미치겠어서 게임 감각 좋은 동생한테 맡겼더니 거의 안죽거나 한두번만에 패턴 다 알아채대요ㅡ.ㅡ 이 게임 어려운거 맞어?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