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드퀘로 하루를 보냈네요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본지가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하루동안 플레이 해본 소감 그리고 그사이에 문득문득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무쌍 시리즈를 선호하지 않는 말그대로 불호 타이틀 입니다.
최근 전국 무쌍까지 플레이 해봤으나,
- 가벼운 움직임과 모션
- 단조로운 플레이 스타일
- 큰 변화가 없는 시스템 방식 등 무쌍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반대로 저는 몇가지의 이유로
매번 호기심 어린 마음에 구매했다고 돈 만 버린 그런 유형의 게이머 였습니다.
물론 초반 이상을 파고 들면 무쌍만의 재미와 게임의 방향이 보였겠지만, 저는 초반 이상을 진행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드퀘의 신작이 공개됐을때 오랜 올드유저로써 굉장히 기뻐했지만
코에이와의 콜라보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짐으로써, 무쌍화 될수 있다라는 글을 봤을때
정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드퀘도 재미있지만 같은 방식을 차용 할 경우 재미가 반감될것 같았거든요
기사화를 통해 스샷과 영상이 공개 됨으로써 불안은 현실이 되었고, 한글화 소식이 전해졌을때만 해도
별로 큰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메탈슬람임 한정판 드퀘dl코드를 받게되어,
플레이해볼수 있게 되어 어제 게임을 진행해 봤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튜토리얼 까지는 정말 무쌍 그외에는 큰 특징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드퀘 스킨을 적용한 무쌍이냐" 하는게 지배적인 소감 이었습니다.
솔직히 무쌍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제작사와 콜라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부분을 생각해 볼때
이미 답은 나와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첫 인상과 다르게 무쌍과 다른 부분 즉 , RPG 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1. 데미지의 표시
2. 마을 개념
3. 교회 세이브
4. BGM
5. 케릭터 묘사
6. 어빌리티 와 스킬 방식
7. 파티 방식
이 현재까지 느낀 무쌍과 차별화된 기능인데요
위 요소가 정말 게임에서 받는 인상을 많이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무쌍에서는 단일 케릭으로 진영에서 압도 하는 느낌을 받았으나, 드퀘 히어로즈에서는 파티로 함께 참전하는 동료의 어빌리티와 상태
그리고 케릭터 체인져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오버 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플레이 하는 케릭만으로는 어려울 상황에서
파티의 동료가 가지고 있는 HP/MP의 상태 스킬을 활용 하는 등등
전투에서 파티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승리로 이끈다 라는 RPG 적인 요소가 매우 강했습니다.
즉 1개의 메인케릭터와 3개의 서포트 케릭터로만 조작되어지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4개의 케릭터를 모두 활용 하여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깔리는 BGM은 구작의 BGM을 어레인지 한 곡도 있는것 같고 원곡도 있는거 같고 매우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드퀘의 특징인 교회에서 세이브 하는 형태와 마을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악세사리를 강화 하는 등
RPG를 즐겨하는 게이머로써 익숙한것들이 매우 많이 준비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드래곤퀘스트라는 동면중인 거대한 브랜드 가치에 불씨를 붙였다고 할까요
드래곤퀘스트히어로즈가 위치한 현재의 포지션이 그간의 길었던 공백에서 케릭터 성을 살리고 조금 익숙해짐과 동시에 늘어난 신규 콘솔유저들로 하여금에
눈에 익히기에 목표가 분명히 보이고 선형적인 게임방식인 무쌍이 적합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임은 단조로운 것같으면서도 묵직하고 스토리도 드래곤퀘스트 다운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으니,
한국어화 버전이 정말 많이 많이 기대됩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내일 구입하러 갑니다.
좋은 리뷰네요
궁금한부분을 잘꼬집어 얘기해주셔서감사합니다 추천 !
유저들이 무쌍이냐 RPG냐를 따지는 것은 물론 전투방식도 있겠지만 대부분 RPG의 방대한 스토리와 모험이 있느냐는것 아닌가요?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그게 없는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