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몇줄 띄우고 시작합니다.
전작보다는 좀 맘에 안 드네요.
무대가 넓어지면서 폐쇄감이나 위기감은 줄어들었는데, 넓은 무대의 장점이 별로 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급재판에서 추리를 이끌어주는 역할이 쿨뷰티 소녀에서 초고교급 트롤러-_-로 바뀐 것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전작을 플레이했기 때문에, 적이 어떤 존재인지 뻔히 보인다는 겁니다. 전작에서는 모노쿠마의 정체, 목적 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긴장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 짐작은 되니까 긴장감과 몰입도가 떨어져요. 전작을 모르는 상태라면 이야기가 너무 뜬금없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은데, 전작을 하면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후속작이 더 나온다면 고려해야 할 문제 같네요.
불만사항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나나미 귀여워요 나나미
개인적으로 다른건 취향문제라고 따지면 그려러니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맵이 넒어지면서 오히려 이동하는게 산만해진거랑, 정말로 왜 들어간지 모르는 펫(다마고치)같은건 좀 괜히 넣지않았나싶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