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타임 33시간 걸렸습니다.
일단 핵심 스토리에 대해서는 친절히 복선들을 깔아준 덕분에 마지막 챕터에서 맞닥뜨렸을 때 '허걱' 보다는 '그렇군...' 라는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축축해진 팬티 갈아입은 적은 총 3번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제1 희생자 나왔을 때.
두번째는 모노쿠마가 던져준 전작에 대한 책 속에 나에기, 키리기리, 토가미 등 멤버들 사진이 나오면서 BGM이 뉴 월드 오더로 바뀌었을 때.
세번째는 마지막 챕터에서 폭풍간지와 함께 난입하는.... 아마 클리어하신 분들은 이쯤만 얘기해도 다 아실 듯.
이번 작도 별 5개로 평하겠지만, 미세하게 말하자면 4.9개입니다. 전작보다는 스토리도 재판파트도 뭔가 허전한 느낌.(어디까지나 전작에 비해서)
캐릭터는 그래도 전작에 비해 매력적인 여캐들이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작은 키리기리, 아사히나, 마이조노 3명밖에 밀 사람이 없었는데 이번작은 면면들이 우수함.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군요. 판매량 보니 2주차까지 아직 10만장을 못 돌파했던데.... 모노쿠마 선생 또 보고싶습니다.
전작보다 재판파트는 양과 질 면에서 충실해졌는데 스토리가 좀 허술한 감이 있죠... 전작에서는 뒤로 갈수록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이번편은 그냥 아...그렇구나 느낌? 그렇다고 해도 어지간한 어드벤쳐 게임은 절대 넘어설 수 없는 신의 완셩도를 자랑하니...단간론파 제작진들은 죄다 괴물임엔 틀림없습니다.
뉴 월드 오더는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극중에 갑자기 나오면 막 울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