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1장을 번역하고 난지 1.5개월이 지났네요. 오래된거 같다고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나름 FEH의 스토리도 재밌게 읽고 있는지라 스토리가 얼른 쭉쭉 진행되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오늘 부덱은 레빈빼고 다 뽑았고 공뽑에서 사자왕까지 뽑혔는데,
여전히 본덱은 삽질이네요. 부덱이 기를 다 뽑아가서 그런가 ;;;
1.5개월전에 시작한 옥토패스는 아직도 엔딩을 못 보고 있고...
회사원의 삶은 힘들고 고달픕니다 ㅜ_ㅜ
다음주엔 일주일 내내 일본출장도 있고, 힘든 한주가 되겠군요.
그래도 날도 선선해지고 하였으니 모두모두 힘들 내시기 바랍니다 !!
오늘도 play 캐릭터명은 " 소환사 " 로 통일해서 넣었습니다.
(PC로 작업하여 폰에선 줄이 맞지 않아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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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2장 1절, { 疑心 (의심)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안나 : 저기, 소환사는 어떻게 생각해?
프리즈 왕자가 말한 배신자 이야기...
진짜로 우리들 내부에 배신자가...
샤론 : 그런... 배신자 따위가 있을리가 없다고요.
우리들도 니플왕국 사람들도 동료니까요.
절대로 있을리가 없어요! 그렇다고요!
알폰스 : .......
안나 : 그래도.. 만에 하나라도 진짜 배신자가 있다면
프리즈 왕자가 말한대로 치명상이 되버릴거야.
배신자의 가능성...
먼저, 우리들 아스크왕국 사람들과 소환사는 절대로 배신자일리가 없어요.
특무기관 내부조사는 완벽해.
특무기관 사람 중에 배신자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샤론 : 네! 물론이죠.
안나 : 니플왕국의 사람 중...
피요름 왕녀도 도무지 배신자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어.
그 외엔 소거법으로 짚어 보면,
유르그 왕녀이거나 프리즈 왕자 중 누군가...
피요름 : 안심해 주세요.
그건 어느쪽도 배신자일리가 없습니다.
안나 : 앗, 피요름 왕녀...
미안합니다.
딱히 니플왕국을 의심하거나 하는 건...
피요름 :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리즈 오라버니같이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그건(유르그/프리즈가 배신자) 절대로 있을리가 없어요...
그것만은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형제자매는 모두 서약을 나눈 몸이니까.
샤론 : 서약이라는건 무엇인가요?
피요름 : 우리들의 신이자 조상이신...
빙룡 니플님에 대한 신성한 맹세입니다.
우리 네 명의 형제자매는 무스펠의 침략에 대항할 때,
모두 서약하였습니다.
무스펠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이 몸을 바치겠다고...
쿨럭... 쿨럭...
샤론 : 피요름 왕녀, 너무 무리하지 말아 주세요...
피요름 : 단순히 말 뿐인 서약...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우리들 니플왕국의 왕족에게 있어서,
서약을 깨트리는 것은 죽음을 뛰어 넘는 치욕...
그러므로, 저는 약속할 수 있습니다.
니플왕국 사람들은 모두, 당신들의 아군이라고... 쿨럭.
샤론 : 물론이에요!
우리들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렇죠, 오라버니?
알폰스 : ...그렇지.
나도 니플왕국 사람들을 의심할 생각은 없다.
피요름 : 그리고 물론, 여러분 아스크 왕국 사람들 중에도
배신자는 없습니다.
안나 : 그래요.
그러기 때문에 더욱 알 수가 없는 법...
진짜로 배신자는 있는 것일까?
- 맵 진입 후 이벤트 대사 -
프리즈 : 지금 화염의 의식에서는,
소녀 두명이 공물로 바쳐지고 있다...
수르토를 소생시키는 화염, 그 화염을 유지하기 위한...
바꿔 말하자면, 장작이다.
자카리아는 말했다.
두명의 소녀 중 한 명은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알폰스 : 여동생...?
베로니카 황녀가...!
황녀까지 수르토 때문에 희생되는 것인가...
샤론 : 베로니카 황녀는 적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되면 왠지 불쌍해보이네요.
유르그 : 두명의 소녀...?
또 한명은 누구?
프리즈 : 자카리아도 모르는 듯 했다.
무스펠의 왕족이거나...
그도 아니라면 다른 나라의 왕족이거나...
어느쪽이든 빨리 구출해 내지 않으면,
두 명은 불태워져서 죽어버리고 말것이다.
안나 : 네, 서두르죠!
- 맵 클리어 후 대사 -
프리즈 : 길은 이쪽이다.
여기부터 앞쪽으로는 적의 습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각오하고 나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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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2장 2절, { 地の継承者 (땅의 계승자)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큐안 : 렌스터는 소국이라고 하여도 성전사 노바의 피를 이은 용자 가문...
이 게이볼그가 있는 한, 패배는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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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2장 3절, { 這いずり彷徨う (엎드려 기고, 방황하고)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헤르빈디 : 또 발버둥쳐보려는거냐, 이 자식들...
좀 적당히 포기하고 뒈져버려라!
- 맵 클리어 후 대사 -
헤르빈디 : 뭐 뭐냐... 네 놈들은...
빌어먹을... 포기할 수 없는 건
나라고 해도 마찬가지란 말이다...!
- 맵 클리어 후 이벤트 대사 -
헤르빈디 : 이길 수 없다고...해도...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내가 이기지 못하면... 그 애는...
레갸른 : ...헤르빈디, 여기 있었군.
헤르빈디 : 하아?
너인가... 나한테 무언가 볼 일이라도?
레갸른 : ...너에 대한 명령은 여기까지다.
이제 더 이상, 당신은 싸우지 않아도 된다.
헤르빈디 : 하아? 뭔 소릴 하는거냐?
나는 놈들을 쳐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
레갸른 : 그건 우리들이 할 것이다.
무스펠 왕족의 책무로써.
당신은 전장에서 벗어나도록.
안심하시오.
당신이 살아 있는 것을
아버님에게 알리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헤르빈디 : 무슨 바람이 분거냐?
왜 갑자기 그런 말을 지껄이는 거지?
레갸른 : ......
아버님에게 들었다. 헤르빈디...
당신이 흑재의 성에서 패배한 후...
아버님은 본보기로 당신들의 빈민가를 불태우고,
몰살시켰다고 한다...
당신의 여동생도...
불태워 죽였다고... 그렇게 들었다...
헤르빈디 : ......
레갸른 : ...말하기 어렵지만, 그러니까 더 이상...
당신이 싸울 필요는 없다.
우리들에게 따를 필요도...
그러니, 당신은...
헤르빈디 : ......
레갸른 : 헤르빈디...?
헤르빈디 : ... 그랬던거냐...
...자~알... 알았다고...
레갸른 : ......
헤르빈디 : ... 그렇다면... 그런가...
... 나는... 이제부터...
...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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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2장 4절, { 風の継承者 (바람의 계승자)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레빈 : 나는 단지 여행자... 음유시인이다
- 맵 클리어 후 대사 -
프리즈 : 목적지까지 앞으로 조금이다.
오늘은 여기에서 밤을 지내자.
- 맵 클리어 후 이벤트 대사 -
유르그 : 일어나... 언니... 언니...
피요름 : 유르그...?
무슨일이에요?
유르그 : 나 말이지...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아스크 사람들에게 의심받고 있었을 때,
언니, 나를 믿어 주었지?
피요름 : 그런, 감사라니...
자매니까, 당연한 일이에요.
유르그 : 에헤헤, 고마워.
언니는 앞으로도 계~속 내 편인거지?
피요름 : 응, 물론이지요.
유르그 : 에헤헤, 알았어 ~...
... 이런 짓 해도?
피요름 : !?
쿨...럭....
유르...그...?
무슨...?
유르그 : 에헤헤.
조금 향이 지독한 약이라서.
맡으면 말이지, 멍해져서 몸에 힘이 안 들어가게 되버려.
봐바, 이제 창도 들 수 없게 됐지?
피요름 : 유...르그...?
대체 무슨...
유르그 : 에헤헤. 미안해 언니.
내가 배신자라서.
피요름 : 에...?
거, 거짓말이에요...
그런 일...절대로 있을리가...
유르그 : 미안하네~?
믿어 주었는데 말이지.
피요름 언니는 이제부터
수르토 왕에게 희롱당하다가 죽임 당하게 되버릴거야~.
스리즈 언니하고 똑같이 말이지?
피요름 : 유르그...!
거짓말이에요...
유르그는... 우리들의 동료...
우리들은 모두...!
모두 소중한 동료에요...!
알폰스 : ...그 말대로다.
피요름 : !
알폰스 : 피요름왕녀여, 자네는 틀리지 않았소.
소환사가 그렇게 가르쳐 주었네.
피요름 : 에...?
소환사님이...?
그건... 그건 대체...
에...?
꾸, 꿈...?
지쳐서 그랬던건가요...
그런 꿈을...
프리즈 : ...피요름.
피요름 : 오라버니...?
프리즈 : ...유르그다.
피요름 : 에?
프리즈 : 배신자는 유르그 ...
그 증거를 발견했다.
피요름 : 유르그가...? 하, 하지만...!
프리즈 :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나도 와 보고서야 알았다.
자, 이 쪽이다.
피요름 : 오...오라버니...
알폰스 : ...피요름 왕녀여.
피요름 : 알폰스 왕자...?
들어 주세요, 왕자.
오라버니의 이야기로는, 배신자는...
알폰스 :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아마도 맞을 터...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이...
적의 노림수였다.
피요름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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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2장 5절, { 裏切者は (배신자는) }
- 맵 진입 전 이벤트 대사 -
알폰스 : ...최초에 의문을 가진 것은 아마 소환사였다.
무스펠에 와서 처음으로 유르그왕녀와 만났을 때...
왕녀는 이름도 얼굴도 모를 터인 소환사의 이름을 부르고,
전부터 알고 있던 것같이 대했다.
그 때,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포로로 잡혀있었던 사이에 우연히
이름이나 외모까지 알게 된 것이겠지...
그게 아니라면, 그녀는 이전 어딘가에서
소환사와 만난 적이 있던 건 아닐까...
피요름 : 그, 그런 일이...
알폰스 : 그녀는, 일부러 그렇게 말했던 것이었다.
우리들이 의문을 가지도록,
마치 어린애들이 장난을 치듯이...
그 때부터, 그녀의 진짜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프리즈 : 그렇다면 확인을 해야만 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유르그가 있는 곳으로...
알폰스 : 프리즈 왕자여...
거기서 움직이지 말지어다.
피요름 : 에...?
프리즈 : ......
알폰스 : 자네가 말한 대로, 유르그 왕녀는 의심스럽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이 경계해야만 할 것은
유르그 왕녀가 아니라... 자네다.
피요름 : 에에...!?
프리즈 :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폰스 : 아스크 왕국에서도 자네는 장난으로 보여주었었지...
겉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술법을.
자네는 누구로도 변할 수 있었다.
안나 대장으로도, 유르그 왕녀로도,
그리고...프리즈 왕자로도.
피요름 : ......!
알폰스 : 유르그 왕녀가 의심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지금 모습의 자네를
그 누구도 의심하려고 하지 않았다.
일부러 해답을 슬쩍 내비쳐서 우리들을 유도하고,
몰래 그 배후에서 암약하였다...
그것이 자네의 진정한 노림수였다.
피요름 : 오, 오라버니...!?
정말입니까...!?
아니, 당신은...
혹시...오라버니가 아닌...!
프리즈 : 피요름... 속지 마라.
나를 믿어라.
알폰스 : 피요름 왕녀여, 이 쪽으로.
피요름 : 저...저는...
소환사님...
가르쳐 주세요...
저는... 어떻게 하면...?
알폰스 : ... 거기까지다.
??? : ......!
피요름 : 에...?
아... 알폰스 왕자가... 두 명!?
알폰스 : ...쭉 경계는 하고 있었다.
그래도 설마, 이렇게 나오리라고는...
이제 끝내도록 하자.
자네가 좋아하는 혼란과 소동...
이제 충분히 즐겼을 터다.
... 로키.
??? : ...어라라
로키 : 벌써 다 들킨거야?
유감이네, 그치.
알폰스 : 자네는 최초 유르그왕녀로 변신하고,
우리들 내부로 잠입했다.
아까, 너 자신이 밝힌 바와 같이...
진짜 유르그 왕녀는,
아마도 화염의 의식의 공물로써
바쳐져 있을 것이다
자카리아가 말했던 두 명의 소녀 중 한명...
그것이 유르그 왕녀다.
로키 : 정답.
그 애는 베로니카 황녀와 같이,
왕을 소생시키는 화염이 되어 주었지.
그러면, 수수께끼를 한개 더 내 볼까나?
이제부터 나를 상대로 해서,
어떻게 이길까...
대답할 수 있을려나?
- 맵 클리어 후 대사 -
로키 : 어라라, 당해버렸네...
후후, 과연, 소환사씨...
- 맵 클리어 후 이벤트 대사 -
로키 : 잘했어요...
그러면, 수수께끼를 잘 풀어낸 당신들에게 상으로.
베로니카 황녀가 있는 화염의 의식이 벌어지고 있는 신전은 말이지.
신전 바깥에서 왕께서 기다리고 있다고.
베로니카 황녀들을 구하려면 말이지,
뒷 쪽의 비밀 출입구에서 들어가야 돼.
그 장소가 적혀진 고문서...
상으로 주도록 할께, 소환사씨...
아, 그래 그래.
베로니카 황녀, 곧 죽어버릴테니까.
그때까지 구출 해내야해.
알폰스 : 어째서 이런 정보를...?
자네는 수르토의 부하이지 않은가?
로키 : 응, 물론 그렇긴한데...
그런데, 다른 역할도 있어서 말이지.
게다가 난, 베로니카 황녀가 마음에 들어버려서.
언젠가 충분히 귀여워 해 주고 싶어서 말이지?
알폰스 : ......
로키 : ... 그러면, 나는 여기까지.
당신들이 수르토를 무찌를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패배하고 죽어버릴 것인가...
천천히, 하늘의 객석에서 구경하고 있을테니까.
힘내도록,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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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저 혼자만의 느낌인가요? 이번엔 텍스트가 정말 많았던 기분입니다.
와인마시면서, LOL 보면서, 투표대전하면서 등등 막 이것저것 하면서 해서 그런가...
결국 배신자는 로키였군요??? 유르그/프리즈는 동일인물이었다?
그러면 둘이 같이 상봉하는 씬은? CG인거냐???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분신술을 쓴 것도 아닐테고...
그나저나, 알폰스가 여기서 Trick의 나카마 유키에로 변신한 마냥,
" 나는 실은 알고 있었다 ! ? " (全部、お見通しだ!)
장난치나.... 이제와서 주인공 행세라니 ㅎㅎㅎ
나름 재미있었던 스토리였던 듯 합니다.
안 그래도 유르그나 프리즈 둘 중 하나가 배신자 이거나 둘 다 배신자이려니 싶었는데
알고 보니 둘다 로키였고 로키 혼자 휘저어 놓아었다라...
나름 IS 의 이중 뒤통수였던거 같군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모두들 즐 가챠 하세요 ~
이 게임도 거진 1년 반동안 하다보니, 일본어를 계속 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읽을 수가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정답지(?)를 보면서 아 이뜻이 맞았구나 아니구나 하면서 혼자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 헤르빈디가 떡밥1로 변신했네요. 곧 연전보상으로…???
네, 연전 혹은 가챠로 등장 예정인 적군이 로키/레갸른/레갸른동생?/헤르빈디였는데 분위기상 헤르빈디가 연전 보상 정도로 제일 먼저 풀릴 듯 하군요. 저 정도 가지고 가챠로 내기엔 좀 무리수가 있을거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두의 기대는 로키가 언제 풀리느냐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