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 콘텐츠에 대해 플레이어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아요
전투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npc와의 상호작용이나 사당같은 풀이과정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지저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왕눈 100시간 넘게 한거같은데 솔직히 지저 뿌리 밝히는 이틀간이 제일 재미 없었습니다 ㅜㅠ
그래도 왕눈이 야숨보다 재밌게 다가오는건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과 어느정도 낮아진 난이도 때문인듯 합니다!
야숨은 사당도 전투도 퀘스트도 더 어려웠어요 ㅎㅎ
조이콘 기울여서 공 굴리는 사당 생각만 하면 아직도 끔찍할 정도니까요
암튼 동굴, 우물, 뿌리는 이제 다 했고
장비칸도 한계까지 늘렸고
지상 지저 탐험도 끝냈으니 하늘섬 탐험만 끝나면
가논 패러 갈 예정입니다
올해 최고의 게임 왕눈! dlc에서는 지저 콘텐츠가 추가되면 좋갰네요 ㅎ
그러니 지저를 즐기실 분들은 몰아서 하지 말고 지상에서 구멍 보일때마다 들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지저 갔을 때 조명꽃 던지고 장비 만들어서 타고 하면서 조금씩 가는 게 질려서 나왔는데 채굴 장비 셋과 현자 골렘을 얻고 난 후 가니 쭉쭉 진행되는게 재미있더라구요. 지저는 육상의 사당을 어느 정도 밝히고 장비 풀 셋 후 사당 자리 찍어놓고 거기까지 간다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그나마 좀 재미있는 듯
저는 지저의 어둠속을 탐색하는 적막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아쉬운건 닌텐도가 마음만 먹으면 좀더 호러틱한 느낌을 살릴수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전연령 게임이다보니 그냥 텀험요소만 있어서 좀 아깝더군요.
300시간 엔딩도 보고, 사당, 동굴 다 찾았어요. 근데 지저는 찾은 뿌리가 52개...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지저는 숙제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깜깜한 것도 싫고, 뿌리는 너무 높은 곳에 있고. 걸어다니는거 좋아해서 사당도 탈것 없이 다 밝혔는데 지저는 힘드네요. 호버보드 하나 마련해야 좀 수월해질런지.. 이긍.
공략 안보고 하는 입장에서는 사당 위치 찾기에 지저 탐험만한게 없더라고요.
분위기가 어둡고 답답해서 지저는 하기가싫어짐
지저 보스전 다시 할수 있어서 재미있던데요. 배터리 늘리고 블루프린트 받고 지저에서만 있는 몬스터들도 잡고, 물론 호버바이크 안쓰면 답이 없었을꺼 같긴하네요 너무 넓긴해요
애초에 답답해서 할 생각도 없었는데 야만족 세트 업글만 하고 가논 잡고 끝내려고 라이넬 잡다보니 강제로 와야해서 지금 진행중인데 어제 하루종일 황금같은 시간을 잡아먹고도 아직 반의 반도 못 밝히고 어디 좀 가려고 하면 사방이 다 막혀있고, 벽 타고 올라가는건 밍기적 밍기적 세월아 네월아...ㅠㅠ 답답해서 봉인했음. 당분간 게임 좀 쉬고 이후 다른 겜들 먼저 하고 나중에 다시 할 생각입니다. 지저 정말 너무 최악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