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스토리 / 일반 서브퀘 / 레어 블레이드 퀘스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플레이 해서 확인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폰족... 이 족속들 이번작에서 꽤 열받게 하는 경우가 많군요.
진짜 제작진이 노폰 애들한테 원한이라도 생겼나 싶을 정도네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가볍게 일반퀘스트 '동경하는 하늘로'...
푸푼이라는 노폰족의 비행훈련 40시간을 뒤치닥거리 해주는 퀘인데,
이놈은 비행조종을 시작하면 맛이가는데,
추락한걸 두번 구해주고, 수리재료까지 가져다 바쳤는데,
나중에 보수 챙겨준다고 하고는 퀘 끝나고 튀어버리죠.
스샷 보면 보수액이... 이 퀘는 그래도 양반입니다.
교대시간 지각을 1000번 저지른 교대자를 끌고와야하는 퀘스트.
샐비지 하는거 구경 처하다가 교대시간 잊어먹은 노폰족을 데려오는 퀘스트입니다.
근데 순순히 이걸로 퀘가 끝날리가 없죠? 배고프다고 해서 먹을것도 사 처먹어야 하며,
운해에 떨군 물건까지 인양해서 찾아줘야 합니다(토벌은 보너스)
여기까진 그래도 노폰족은 여전하구만 ㅋㅋ 싶었습니다.
지가 필요없는 창고라 해놓고 50만원 요구하던 놈. 스샷을 못 찍었네요.
블레이드 퀘스트 / 키즈나링 작업 하기위해 그 거금을 내라고?
한번 거절 했더니 깎아주는데 499990원에 열어줬죠 아마?
근데 들어가자마자 알고보니 뒷문이 있어서 거금 안써도 좀만 돌아가면 그냥 사용 가능했다죠.
이번작은 제노시리즈 중에서도 각별하게 세이브의 소중함을 알려줍니다.
전 499990 고스란히 가져다 바쳤네요. 이때부터 점점 노폰족에 대한 인식이 나빠짐...
인비디아 용병단 아지트에서 받는 퀘스트.
타 용병단에서 잠입한 밀정을 찾아내야하는 퀘인데 뻥이라니라 이새...
보자마자 바미바미(스샷 노폰)가 밀정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요. 그리고 그것은 현실로.
퀘 마지막에 밀정인게 들통나자
렉스의 용병단 무기랑 버섯을 인질삼아 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하다가
퀘 의뢰자가 바미바미를 회유해서 렉스의 용병단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찌 좋게 넘어갔지만 플레이 하는 저는 슬슬 빡치더군요.
룩스리아왕 지크 아버지의 퀘스트. 킹오브샐비젠트.
샐비지 전설의 재보 4개를 찾아 바치는 퀘스트 입니다.
그보다 이양반 좀 딱딱한 인간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더군요.
아무튼 보수금액 60만!!
3개는 정해진 장소에서 인양작업으로 얻어야 하는데...
나머지 하나는 노폰족이 얻었다고 합니다. 교섭을 해보라고 하는데...
이 얘기 듣는 순간 촉이 오더군요. 굉~~~~~장히 불안한...
아니나 다를까 해당 노폰 찾아가서 말걸어보니 가지고 싶으면 50만원 내놓으라네요.
린네부터 시작해서 이거 뭐 게임 제목을 50만원 블레이드2로 만들어도 될듯.
결국 이 퀘스트 보수금액은 10만 이네요.
그래도 일반퀘 치고 많이 주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 해보다가
어차피 돈은 수중에 몇백만이 넘으니 별수 없지 하고 줬는데,
사라지기 직전 하는 말이 "교역소에 가지고 갔더니 5천원 부르던데 개꿀~"
이때 실제로 입에서 욕이 나오더군요. 이 게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노폰족을 죽여보고 싶어졌습니다.
대망의 1위. 레어 블레이드 츠키 퀘스트에서 나오는 노폰 센닌...
츠키 사생아팬 여자아이가 츠키 좋아하는 꽃 찾아주겠다고 나가서 행방불명.
주인공 일행이 여자아이를 찾던 도중에
눈에 파묻혀 있는걸 일행이 우연히 구해주게 되고, 일행이 여자아이의 행방을 묻자
"지금 배가 고파서 생각이 안난다모. 배가 부르면 생각날지도 모른다모."
마르베니나 악역들이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악역들이라면 이 ㅅㄲ는 순수 마인부우같은 ㅅㄲ죠.
개같은 소리를 아무런 악의 없이 툭툭 내뱉더군요.
구해줬건만 하는 짓을 보고있자니 속이 뒤집힙니다.
선택문에서 먹을껄 준다와 협박한다가 뜨는데,
그래도 신사적으로 먹을껄로 해결 해보려 했더니...
요구하는 아이템이 채집재료중에서도 레어재료인데...
먹였더니 만족도 1올라감!!! (100까지 채워줘야 합니다.)
바로 협박한다로 바꿔서 클리어 했습니다만.
이놈은 진짜네요. 정말 쓰레기중 쓰레기같은 캐릭터였습니다.
이렇게 노폰하고만 엮이면 허구한날 호구취급을 당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는군요.
전작 크로스에선 지구종놈들이 여러모로 설치더니만.
아무튼 크로스까진 좀 뻔뻔하면서도 그래도 퀘에서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데 비해 이번작 노폰족은 정말이지...
토라는 정말 순수한(욕망) 노폰족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라! 훌륭하다!!
"그렇다모! 그러니까 TIGER! TIGER! 몇천판 하면서 행복해져라모!!"
부록 1
나나코오리가 극혐 퀘스트로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사실 팬 5000명을 만들라고 한건. 스샷 왼쪽에 자빠져있는 쿠피타피이다.
팬 5000명 만들면 마지막에 인원 엄청 많은데서 화려하게 끝나겠지? 싶었는데,
마지막 영상 나올때 20명도 안돼는 관객들 앞에서 먼지날리는 스펠비아 길바닥에 앉아서 공연하고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거기다 일은 내가 다 하고있는데 지가 무슨 프로듀서라고. 암튼 나나코오리 혐오를 멈춰주세요!
근데 이벤트 끝나니까 바로 은퇴하겠다는 나나코오리. 후우...
이왕 키워준거 투잡을 뛰던가 하렴;;
그래도 쿠피타피는 괜찮은 노폰. 새로운 가수를 구했지만 나나코오리만큼의 매력은 없으며,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쉽지만 나나코오리가 그걸로 좋다면 OK.
자신은 언제나 나나코오리를 응원하겠다고 한다.
부록2
호무라 굴욕샷. 조연 히로인들 보다 덜 튀는 히로인같은 느낌의 사진.
호무라 인생샷. 부엉이마냥 모가지가 돌아가 있음에도 멀쩡한걸 보면 과연 하늘의 성배답다.
긴 잡담 읽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노폰족은 진짜 생긴거와는 다르게 악마같은 새끼들이 많더군요 저거 창고 이다텐이랑 린네때문에 50만주고 뚫었는데 뒷구멍 혈압....
이번작이 유독 그렇더군요. 크로스때 여자 지구인 대머리 만들어 놓고, 책임지겠다면 위험한데 까지 가서 문제 해결한 퀘가 생각납니다. 이번작은 진심으로 욕나오는 노폰족이 꽤 있네요.
나나코오리 지금 3천명인데 진짜 혈압 오르네요..
진짜 대박이죠. 몇일 시달릴 생각을 해야하니...
이미 1편에서부터 노폰족들 중 상당히 골때리는 놈들 많았죠. 어떤 노폰은 배달할 약 잃어버렸다고 지가 야매로 만들어서 주는 바람에 다른 환자 노폰들이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리게 만들고, 노폰 마을의 높으신 분 몇몇들은 뿅뿅 유포해서 그거 저지하는 서브 퀘스트 라인도 있었죠.
그러고보면 본가쪽 노폰족(반, 무이무이)에 이런 놈들이 많았나 싶군요. 크로스가 오히려 특이한건지... 제작진도 개그성으로 이렇게 만든것 같은데, 몇번을 겪다보니 개그라기엔 좀 ㅋㅋ
이제서야 엔딩보고 여러 글들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ㅎㅎ 한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킹오브샐비저 진행할 때 사는 50만골 짜리를 원래 5천원에 팔릴 예정은 아니었습니다ㅋㅋㅋ엄청 무거우니 조심히 가져가라. 너무 무거워서 여기서 중앙교역소까지 가져가는데 5천골을 들었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합니다ㅎㅎ그렇게 해서 가져온 대따 무거운 퍼즐의 정체는 큐브형태로 접힌 로봇...월드 트리에서 문 안에 수두룩하게 숨어있는 그 로봇 맞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