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에도 아케미의 과거 (스포일러)

[메탈엑스]

카미시로 엔터프라이즈에 있는 페이에게 말을 걸면 키시베 리에의 옛 일기를 읽을 수 있다고 그래서 가봤습니다.

페이 말로는 리에의 개인 폴더를 정리하다가 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읽어보면 성희롱을 한 부장을 인사부에 찔러서 좌천시킨 이야기나,

유코네 아빠한테 차인 이야기, 에덴 베타 테스트 사고 이야기 등이 나오는데, 그 중 스에도 아케미 이야기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나일코프의 기술자를 헤드헌팅 하려 했다 실패했다. 나중에 회사 째 매수해버리겠단 말과 함께 그 기술자가 가족을 사고로 잃어 독신이라는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기술자가 나일코프 출신의 또 다른 기술자인 야마시나 마코토일 가능성도 있으나, 메인 스토리에서 스에도가 가족을 잃은 아픔은 자기도 잘 안다고 했던 걸 봐선

스에도의 이야기가 맞는 것 같네요.

스에도가 슬픔이 없는 세계에 집착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드리]

이런요소도 있었군요... 스에도 굉장히 맘에드는 캐릭터였는데 그렇게 사라져 버리다니...

[메탈엑스]

처음엔 단순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인줄 알았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반전캐(?)였죠.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저지른 짓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ㅁ;

[마리아나해구잠수]

전 오히려 너무 악역스멜이기에 좋은놈 같다고 예상했죠

[메탈엑스]

전 스에도 처음 공개됐을때 흑막 스멜이지만 중간에 리타이어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ㄷㄷㄷㄷ

[마리아나해구잠수]

스에도가 슬픔을 알기에 슬픔을 없엘려고 그런거죠
스에도가 슬픔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런 행동을 안하죠

[메탈엑스]

그렇죠. 자기도 직접 겪었기에 슬픔의 괴로움을 잘 아는 거죠 ;ㅁ;

[마리아나해구잠수]

아케미라는 이름을 가진 자의 인과 같기도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과거개변을 시도하니깐요
뭐 다른 아케미는 성이지만

[메탈엑스]

그 아케미도 여러 모로 고생했죠 참...

[가브몬]

가족이라고 한걸보면 와이프 이외에 자식들까지 있었을것같은데... 불쌍하네요 ㅜㅜ

[메탈엑스]

네, 가족이라고 쓰인 걸 보면 자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웬디mk2]

와우 놓친거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몰라네요

[메탈엑스]

페이 풀네임도 그렇고 이런 식으로 은근슬쩍 깨알 같이 숨겨놓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zirol]

그래도 과거를 바꿔서 현재를 망치겠다는 비슷한 류의 캐릭터에 비하면 그나마 자기가 한 일 마무리를 잘 지어서 다행인 캐릭터죠

[메탈엑스]

스에도의 결말은 씁쓸하지만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