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게임큐브의 숨겨진 명작이라길래 뒤늦게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미려한 그래픽에 끌린 것이 큽니다
카드 배틀 시스템이 상당히 생소했는데 이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남코의 제작 스타일이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줘야 유저가 쉽게 이해하는데
그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막상 적과 싸우면서 체감을 했습니다
전투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문제는 전투의 진행이 상당히 느리고 어렵습니다
카드의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조무래기와의 싸움에서도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은 매우 루즈하게 느껴지는데 빠른 걸 원하는 게이머라면 답답하게 느낄 부분이 많습니다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차근차근 하는 걸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맞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중간에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이 나오는데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곳곳에 헤매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오프닝에는 동영상이 나오는데 게임 끝까지 동영상은 오프닝이 딱 하나였습니다
상당히 칭찬해줄 부분은 그래픽과 스토리였습니다
중간에 꽤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데 다른 RPG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엔딩까지도 스토리가 꽤 탄탄하게 진행이 되는데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끝냈습니다
음악도 좋아서 들을만 하고 그래픽이 섬세하고 미려해서 한동안 배경만 쳐다보는 때도 있었습니다
움직임과 전투가 느려서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이 부분을 빠르게 하고
카드 배틀의 설명과 몇몇 퍼즐 부분을 수월하게 진행시키도록 개선하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남코의 RPG입니다
어디에서든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