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8 나온다길래.. PS5로 예구함.
컵 + 세워두는 스티커? 같은거 준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컵은 PS5 표지 그림 그대로 프린트 된거라서 그건 그냥 그렇다 해도
키류가 올줄은 몰랐음. 저때는 저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른 사람들 글을 보니 생각보다 키류 받은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아서, 뭔가 레어템 구한것같은 기분.
2. PS5로 초반 잠깐 하다보니.. 아.. 이거 용7보다 더 노가다할게 많은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 들기 시작.
일 / 육아 때문에 게임은 해봤자 하루 0~1시간 근처인데 이렇게 하면 거의 3~4달은 잡고 있어야 끝날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
3. 고민끝에 PS5를 방출하고 스팀으로 다시 구매함. 치트엔진을 써서 돈에딧, 2배속 플레이 시작.
4. 쿵더쿵섬 들어와서도 치트엔진으로 소재 올려둔것 때문에 건물 거의 안만들고 동상? 같은것만 수십개, 문같이 생긴거 수십개 만들어서 5성은 빠르게 달성.
5. 에딧을 하다보니 육성의 재미는 1도 없지만, 어짜피 게임 할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 스토리 위주로 쭉쭉 밀어서 엔딩까지 30시간이 안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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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엔딩노트 시작하자마자 엔딩노트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
추억의 인물들 하나둘씩 등장할때마다 왜 내가 더 몰입되고 슬퍼지는건지.
남성 갱년기가 벌써 온건가.. 아니면 용과같이 제로, 1, 2 하던 시절의 내 젊은 시절이 그리워서 인가..
이치반이라는 캐릭터가 사람도 좋고 그런 성격이 부럽다 느끼면서도, 내심 키류를 보내줄 준비는 안되어있는데
엔딩노트 하나하나 진행할때마다 우울하고 슬퍼짐..
카무로쵸, 이진쵸에 책 표시를 모두 돌아다녀봐도 엔딩노트 몇개가 안나오길래 모든 골목이란 골목은 다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엔딩노트가
마무리가 안됨.. 나중에 알고보니 스토리를 더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추가되는 노트였음. 그것도 모르고 한시간 내내 혹시 놓친게 없나
계속 맵 구석구석 돌아다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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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난, 그동안 살아온 내 삶이 쉬운건 아니였다 생각함.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키류의 엔딩노트를 보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매듭짓는다는게 너무 부러웠음.
난 지금 내 인생의 어느 위치에서 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게임하면서도 계속 머리속에 맴돌고 있음.
지금도 책상 위에서 날 보고있는 키류 스티커를 보면서 괜히 마음이 이상함.
그래서 지금 넌 최선을 다해 살고있냐? 라고 물어보는것 같아서 괜히 쪽팔림.
아..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이나 해야겠다 하고 샀던 용8인데
하고나니 기분이 이상하네 ㅠㅠ
이치반과 동료들로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게임이었음
저도 토미자와 ㅋㅋㅋ
이치반과 동료들로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게임이었음
저는 특전으로 토미자와 왔는데… ㅠㅠ
몽쉘통통
저도 토미자와 ㅋㅋㅋ
ㅠㅠ 하나하나 노트 채워가면서 가슴 찡해짐 ....넘 여운 오래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