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차 + 만렙 + 올무기 + 클리어] 소감 및 뉴비용 팁
안녕하세요.
한 줄 요약부터.
'개발자의 의도는 1회차 창 -> 2회차 도부 -> 3회차 대검 으로 추측된다'
오즈마를 갈아마셔버리고서야 빡침이 풀리고 글을 씁니다.
고생하시고 빡치신 뉴비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는 흔히들 말씀하시는 대검 로망으로 1회차 시작하고,
답답함을 어떻게든 참아가며 간신히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게 아니었나보다'
어떻게든 클리어하고 느낀 만족감보다,
이거 개발자가 이러라고 만든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회차가 아닌 새게임 시작하기로 재시작해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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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회차는 로망보다 현실(=창)을 택하라. >
뉴비일수록 꼭 당부를 전해드리고 싶은 첫 번째 원칙입니다.
저처럼 대검 로망이 땡긴다 or 카잔 주무기가 도부라더라.
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건 당연히 자유입니다만,
모든 무기를 써본 결과 개발자가 의도한 1회차 무기는 '창'입니다.
지구력 30 + 스킬렙 10을 찍는 순간부터,
가장 빠르게 저 스펙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에
같은 렙에 도부와 대검이 이등병 관심병사 수준으로 허덕일 때
혼자서 상병급 딜과 쾌적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로망을 후순위로 두는 이유는 장비 옵션 해금 때문입니다.
도부와 대검 모두 1회차 최후반부에야 습득할 수 있는 '에픽' 등급이 되어서야
추가 옵션들이 해금되며 많이 쓸만해 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전에는 의도적 X자... 얘가 팔 힘줄만 나간게 아니구나 싶죠.
반면, 창은 세트는 커녕 줏은대로 입기 바빴던 시기에도 좋았고,
최후반부 에픽 등급 풀세트를 갖추면 더 좋아졌다 정도로
다른 무기가 고x를 벗어난다는 점에 비해서는 대단히 좋아진다는 느낌이 적습니다.
창이 아주 맘에 든 경우를 제외하면 2회차, 3회차가 될수록 점점 두 무기에 비해 고점이 낮아서 바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게임을 전부 경험하고 싶어도 1회차는 창.
게임을 즐기고자 해도 1회차는 창.
이라는 것이 개발자의 의도로 보여집니다.
< 2. 파밍은 굳이 무리하지 마세요. >
저는 3회차 만렙 찍을 때까지 파밍용 세트인 '음유시인 세트'만 꼈습니다만,
돈과 경험치는 늘 남았습니다.
아마 개발자의 의도는 음유시인 세트를 통한 경험치 상승보다는 세트 맞추며 놀기를 바랐던 모양입니다.
골드는 단진 머리 구매시를 제외하고는 늘 남습니다.
그러니 마을 올 때마다 상인에게 물약 재료(물약X 재료O)만 꼬박꼬박 사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중반 이후에 모든 상태이상을 해제할 수 있는 만능 물약 제조법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재료를 구매하기에는 구매 갯수 제한 때문에 재료가 자주 부족합니다.
미리미리 재료만 사두셔서 만능물약 해금 후 만들어두면 이후 회차의 플레이가 편해집니다.
< 3. 계승이나 옵션작도 무리하지 마세요. >
장비 렙을 1 or 2 씩 올려주는 계승이나,
칼레이도박스를 통한 옵션 작도 해본 결과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최초로 세트템을 갖춘 후에 칼레이도박스 옵션 작업을 하고,
계승으로 계속 레벨업을 시키며 해본 결과
계승과 옵션작은 귀찮은 작업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드랍템이 내 레벨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칼레이도 돌릴 라크리마(소울)은 레벨업에 쓰는 것이 낫고,
매번 마을 올 때마다 계승/옵션작을 하며 시간 쓰는 것보다
더 높은 등급의 장비가 나왔을 때 갈아타는 것이 더 편리하고, 성능도 더 좋았습니다.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도 보스 재료를 제외하면 대체로 느슨하고,
내 레벨에 맞춰서 제작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계승/옵션작을 하면서 느낀 스펙업의 재미는 소소한 반면,
맵을 탐험해야 할 이유인 파밍이 계승으로 인해 허무함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아마도 개발자가 계승/옵션을 만든 의도는
정말로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상황에 활용해보세요. 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4. 극초반 스탯은 기력입니다. >
소울류 하신 스트리머 분들이 초반 스탯을 체력을 찍으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초반 함정 카드입니다.
소울과 달리 카잔은 일반 가드도 체력 소모 없이 기력만 닳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력만 높으면 가드 플레이도 가능한데
기력 대신 체력을 찍으면 기력 때문에 가드가 깨진 후 무방비로 맞게 됩니다.
아직 가드도, 패링도 익숙하지 않을 타이밍이니 사실상 방어도 안되고, 기력 부족으로 콤보도 못 넣습니다.
또한, 1회차에선 체력 10을 그대로 두어도
보스에게 만피에서 한 방 맞고 죽을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선순위는 기력을 30 이상 맞추는 것이 방어/공격(콤보)/플레이 쾌적함. 모든 측면에서 체력보다 좋습니다.
다음 우선 순위는 당연히 두, 세 대 맞아도 죽지 않을 체력이지요!
추가로, 초반일수록 장비 옵션에 '최대 기력'을 넣는 것이 꿀팁입니다.
< 5. 평타는 봉인하고, 대쉬 평타에 익숙해지자. >
소울류 게임에 매우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면,
몹을 잡기 위해 거리를 조절해서 첫 평타를 때리는 행위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창은 그나마 환영이 같이 때려주니까 추가 경직도 있지만,
도부는 사거리도 짧고 경직도 잘 안먹으니 도랏맨이 되지요.
대검이요? ...그냥 말을 안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앞대쉬 후 평타가 사실상의 평타입니다.
(전방 회피 약공 or 전방 회피 강공)
거리 조절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게임에 익숙해지신 다음엔 어차피 브루탈어택(앞잡) 후
추가타를 넣기 위해 쓰게 될테니 처음부터 익혀두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대검은 답도 안나오는 끔찍한 공속의 평타지만,
대쉬평은 다른 무기처럼 빠르면서 가장 높은 경직과 가장 높은 딜을 넣는 꿀무기로 바뀌지요.
후반 고블린과 싸워보면 대검이 의외로 제일 편한 무기였구나 싶을 겁니다.
아마도 개발자의 의도는 평타 스킬 딸깍은 노잼이니까,
좀 더 콤보에 쾌감을 느끼게 하려면 입력을 더 많이 하도록 설계하자 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으면서, 어찌됐던 유저는 조금 더 고생하고 더 만족스러워할테니까요.
< 6. 2회차부터는 도부를 추천합니다. >
창의 평타 - 무아지경 콤보가 워낙 좋아서 계속 쓰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개노잼 딸깍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를 위해 스킬을 봉인해봤지만... 어렵다 싶으면 쓰게 되더라고요.
이만 창을 놓아줄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무기던 2회차 초반부에는 너무 쾌적합니다.
클리어 하는 사이에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며 잔뜩 뽕에 취하게 되는데,
극 초반부를 넘기자마자 속았지롱?의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내 고점이 높아진 만큼, 적들도 무기 강화를 하고 왔습니다.
드럽게 아파요 진짜...
이때부터는 맞기 전에 내가 먼저 패겠다는 생각으로 콤보를 꽂아넣는 액션 RPG가 됩니다.
1회차로 단련한 내 콤보 숙련도를 쫄몹에게도 자랑할 때가 된거지요.
개발자의 의도는 아마도
2회차에도 긴장 풀지 마시고, 상자 열심히 여십쇼.
에픽 등급이 뜨니까 고유 옵션 보면서 파밍의 재미도 즐기십쇼. 일 듯 합니다.
1회차 최후반부터 에픽 세트 효과나 단진 모자를 활용한 세트옵 찍먹 등이 가능해지는데,
도부와 대검은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대검도 에픽 세트부터 많이 쓸만해지지만,
아직 진정한 로망 3차지 강공이나, 종결 스킬 해금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도부 옵션이 이때부터 상당히 좋아지고, 파밍 과정에서 새로운 세트 스킬을 쓰는 재미도 쏠쏠히 붙지요.
개발자의 의도가 2회차 도부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 7. 3회차는 진정한 대검의 시대. >
2회차 극후반부부터 떨어지는 레전더리 등급이 되면,
유성락의 2번째 옵션과 자비의 대검 2번째 옵션이 해금됩니다.
다른 세트의 효과들도 물론 좋지만, 써본 결과 0티어는 위 두 가지로 보입니다.
우선, 유성락의 3차징 스킬이 매우 좋습니다.
'진정한 대검 뽕맛'이라 말하는 게임 내 모든 스킬 중 최고의 이펙트와 데미지를 자랑합니다.
부가효과로 차징 시 화속성 부여가 되기 때문에 데미지와 편의성, 이펙트 마저 좋아요.
이 장비의 단점은 로망이 전부다. 라는 것.
3차징? 몹들도 뚝배기가 터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랍니다.
서로 필사적인 쪼이는 맛이 진정한 로망아입미까!
다음은 자비의 대검 2번째 옵션.
설명만 읽으면 그저 투지 코스트 줄여주고 차징 시간 단축해주는 옵션 같지만,
실제로는 대검의 콤보가 어색함 없이 (드디어)연결되는 옵션입니다.
그동안 미리 버프를 켜두지 않으면 콤보 우겨넣기가 안되던 대검은
이제부터 모든 기력과 투지를 1턴에 모조리 갈겨넣을 수 있는
3회차 전용 개무식 진성 성골 대장군 버서커 카잔님이 되십니다.
분노 휩쓸기 > 아무 스킬 > 분노 휩쓸기 > 아무 스킬(반복) 싸이클이 완성되며,
즉, 분휩 > 버프1 > 분휩 > 버프2 > 분휩 > 주력딜스킬(반복)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강차징 풀스택은, 약공 평타보다 빠르게 발동되어 적의 뚝배기를 깹니다.
그동안 날 괴롭혀오던 오즈마는 이제부터 괴롭힘 당할 차례.
오즈마가 공중에서 일방적으로 날 때릴 때 느꼈던 빡침은
이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까마귀 자식을 강차징으로 떨구는 액션 쾌감으로 바뀝니다.
강차징 맞고 힘없이 추락해 바닥에 누운 친구를
다시 강차징으로 일으켜 기력과 투지를 싹다 쓸 때까지 무한 콤보를 박아줄 수 있습니다.
만렙 힘99/의지99/역량109(단진모자) 기준으로 잘걸리면 풀콤보 한 번에 1페이즈 끝.
< 8. 필수 콤보 연습하기 팁 >
개인적으로 소울류를 좋아하다보니 너무 평타 위주만 익숙해서
꽤 오랜 시간동안 스킬을 거의 쓰지 않고 플레이 했는데요.
저처럼 스킬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간략한 몇 가지만 적어봅니다.
- 스킬을 6개 다 채워서 쓸려고 하면 복잡해요. 자주쓰는 3개만 배워도 3회차 클리어 문제 없었으니 참고하세요.
- 나는 도저히 스킬 조합은 어렵다는 분들은 위에 적은 대쉬평을 연속으로 쓰세요. 제 첫 1회차 대검 플레이를 그렇게 했는데. 그래도 오즈마 잡을 수 있었어요. 다만, 재미로 보나 딜로 보나 당연히 스킬은 익히는 것이 개발자의 의도겠지요!
- 패드 기준으로 R1 보다 R2가 조합해서 쓰기 편했어요. 이건 패드나 손에 따라 다를테니 본인이 더 편한 조합으로 하세요.
- 무적 돌진기 하나는 꼭 필요해요. 대검은 분노 휩쓸기가 그 역할을 하지요. 콤보의 시동기로도 쓰고, 위급할 때도 써야하기 때문에 가장 쓰기 편한 키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니까 무조건 쓰기 편한 키로!
저는 R2 + 왼쪽 버튼(평타)으로 했어요.
- 버프기도 꼭 필요해요. 간간히 써줘야되지만 급할 때 쓰는 스킬은 아니니까 위에 적은 것과는 반대로 가장 불편해서 손이 덜 가는 조합에 넣으세요.
제가 도부할 땐 R1 + 오른쪽 버튼으로 구성했어요.
대검은 버프 스킬 2개가 모두 딜링 겸용 스킬이라 R2 + 위 버튼/오른쪽 버튼으로 조합했더니 편하더라고요.
< 9. 끝으로, 대검은 반격 하나만 익히면 됩니다. >
대검은 3종류가 가드가 있습니다.
저스트 가드 / 귀수경화(강차징 중 가드) / 반격
모두 써본 결과 시전 타이밍은 모두 같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리턴이 가장 좋은 반격만 쓰면 됩니다.
저스트가드/귀수경화는 기력만 깎지만, 반격은 보스의 일부 패턴도 끊는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귀수경화 커맨드가 강차징 중 가드라는 희안한 커맨드기도 하고,
이펙트 거의 없음 + 효과음마저 물컹하고 끝인데다가 리턴도 저스트가드보다 약간 높은 기력딜이고,
리플렉션과 달리 반격은 같은 타이밍인 관계로 1, 2회차에 저스트 가드를 익혀왔다면 문제가 없지요.
-라고 썼지만, 귀수경화도 강차징 동안 방어력이 상승하는 패시브 효과를 받기에 무난히 좋습니다-
반격은 투지를 소모한다는 차이가 있으나, 실제로는 성공시 투지를 돌려받으므로 사실상 없는 리스크입니다.
게다가 3회차가 되면 공용 스킬에 투지 풀충전 패시브가 생기므로 그야말로 無리스크/하이리턴.
이제 남은 건, 오즈마에게 왜 대장군이 지팡이 따위가 아닌 대검을 드는지 알려줄 차례입니다.
니가 나한테 그러면 안됐다는 것을 함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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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창의 약공 - 무아지경 콤보.
도부의 용오름 - 회피공 - 용오름 콤보.
아무리 좋아도 날아오르는 오즈마를 떨굴 수 없더군요.
그러므로... 대검 만세! 대장군 만세! 오즈마 신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