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클리어 후 카잔 플레이 하고 있는데
1. 스토리
p의 거짓은 세계관도 매력적었고 클리어하고도 따로 스토리나 설정을 찾아보게 될만큼 만족스러웠지만 카잔의 스토리는 '아 이래서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구나' 정도만 알면 되는 정도라서 스토리에 대한 흥미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대화를 스킵하고 텍스트 자료들도 읽어보지 않아도 플레이에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인것 같습니다. 저는 던파를 10년 넘게 했기 때문에 세계관을 어느정도 알고있는 경우인데, 기존 스토리를 알고 있느냐 없느냐 혹은 기존 던파 유저이냐 아니냐가 이 부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전투
p의 거짓은 패턴 대응이 회피, 가드, 퍼팩트가드, 일부 무기의 패링 이정도에서 끝이고 스킬도 날, 자루 각 1개씩이라 심플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적과 나의 패턴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전투한다는 느낌이지만 카잔은 회피, 직전회피, 가드, 직전가드, 리플렉션, 카운터, 반격 등 패턴대응의 선택지도 많고 뼈대가 액션RGP인 만큼 스킬이 훨씬 많아서 '복잡한' 느낌입니다. 적들의 패턴도 엄청나게 다양하다보니 p의 거짓 처럼 패턴을 완벽히 인지하고 전투한다는 느낌 보다는 액션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하게 됩니다.(물론 장르 자체가 액션RPG이니 이 부분은 당연한 이야기...) 전투는 유저 성향에 따라 평가가 확 갈릴 것 같습니다. 카잔을 소울라이크 처럼 너 한대 나 한대 이런식으로 플레이 하면 지옥을 맛 볼 수있습니다.
3. 탐험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차이를 크게 느꼈는데 우선 p의 거짓은 길찾기가 쉽기도 하지만 숏컷이나 별바라기 위치 등 모든 동선이 매우 깔끔하고 납득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반면 카잔은 맵 디자인이... 매우매우 어설퍼서 어려운 길도 아닌데 길 찾기가 어려운 느낌입니다. 심지어 반대로 달린 경우도 몇번있었고 귀석이나 기억, 항아리 등 맵에서 찾아야하는 요소들 때문에 '강제로' 탐험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단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함정이나 몹배치를 일부러 악의 적으로 배치 해둔 부분이 한번 낚였다고 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낚인 다음 그 부분을 인지하고 돌파하려고해도 길이나 몹 배치 자체가 빠져나가기 곤란하도록 일부러 꼬아둔 경우가 많아서 여러번 같은 구간에서 낙사하면 빡침 게이지가 팍팍 올라갑니다.
4.성장요소
p의 거짓은 무기 커스텀, 아뮬렛, p기관 이렇게 딱 세가지만 신경쓰면 되면서도 나름대로 컨셉플레이도 가능한 정도라 딱 깔끔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카잔은 장비 파밍을하고 옵션을 최적화해야하는 부분이있고 같은 무기를 쓰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스킬을 직접 선택해서 찍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했었지먼 또 막상해보면... 깊이가 너무 얕습니다. 기대가 없었던 p의 거짓은 만족스러웠고 기대 했던 카잔은 반대로 실망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두 게임 다 잘만들었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완성도 면에서 카잔은 다듬어야할 부분이 확실히 p의 거짓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