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온지.
드디어 4번째 백귀축제를 클리어한 억만금일족입니다!
지난번 축제 클리어가 29년.
이번 클리어가 38년이었으니 딱 9년 걸렸네요.
처음엔 10~15년 정도 잡았었으니 빨리 끝났다면 빨리 끝난편일지도.
그래도 긴 장정이었습니다만,
상품으로 배달 될 예정이었던 관상용 로리를 중간에 가로챈 괘씸무쌍한 놈 덕분에 클리어후의 여운은 조금 덜하네요.
(리키마루의 츤데레♂도 못보고. 투덜투덜)
어디선가 은근슬쩍 네타를 당했던 것 같은 기억이 있어 그리 놀라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전작부터 있던 신이 이벤트보스로 튀어나올줄은.
그건 그렇고 파리(ハエ)마루, 3D모델링보다 2D가 되니 좀 앳된 느낌으로 나더군요.
...실은 영계인가.
축제를 클리어한 토벌멤버들입니다.
죽을때가 다가와서 건강도가 아슬아슬했지만, 그래도 최강전력으로 든든했던 당주 야토리.
주로 풍부한 술로 버프와, 고위력의 전체오의로 하에마루가 불러내던 잡졸처리담당.
레귤러 혈통의 하나였던 무용사가 낄 예정이었지만, 타이밍적으로 2달후가 임종이라 건강도 문제로 참석못하고,
대신 출격했던 임시혈통 졸수(90세의 卒壽). 이래뵈도 혈통은 본가쪽 출신입니다. (그래프는 포착실패)
역시 나잇값을 하기 위해 버프담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공격으로 당주의 쟈코청소를 서포트.
레귤러 혈통인 파괴사 딸내미 시프(발하란트 족입니다). 이번 멤버중에 최연소 참가자.
본래라면 앞에 나서서 얼추 빗맞추면서도 보스딜을 책임질 역할지만, 아직 동급이상의 보스앞에 맘놓고 던져놓기엔
맺집도 명중률도 불안해서 활약은 적었습니다. 그래도 화력은 여전히 멤버 중 최강이었지만.
안데려갈 수 없는 누에코. 역시 그래프는 포착실패.
역시 풍부한 술법 관계상 버프와 회복역.
지네채찍은 쟈코상대로는 좋은 무기지만 보승에게 딜하기엔 역부족.
대신 기의 화수풍지가 멤버 중 톱클래스라 회복 및 버프면에선 든든했습니다.
결국 결정타가 부족한 상태에서 각자 임의로 보스에게 공격을 가하는 식이 되어버렸지만,
의외로 큰 고전 없이 승리할 수 있었던.
체력 600까지도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진행도 5....
또 처음에 나오는 쟈코한테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신세로 전락...
당분간은 진행도 4의 남의 나라에서 수련을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희열)
기타 잡상.
처음으로 지박령과 만났습니다.
만나니까 붉은 글씨로 대문짝만하게 뭐라고 뜨더군요.
깜짝 놀라서 스샷은 커녕 제대로 찍지도 못한...
일단은 약해서 단숨에 쓰러뜨렸습니다. (4명한테 이길 리가 없잖아?! 후하하하하!!!)
어쩌다 발견한 같은 플레잉 중인 분.
듬뿍모드에 전 신과 교신 + 오락에 올인하면서 느긋하게 진행중이시라.
진행도가 조금 부족해서 한달 지내며 놀러가긴 좀 어렵지만 언젠가 진행도가 비슷해지면 찾아뵐 예정.
요새 심심찮게 다른 플레이어분들이 들르시는 듯.
뭐, 그래도 관세로 들어오는 돈은 한번에 한자리에서 세자리 정도입니다만.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야!! (피눈물)
...뭐, 오락올인의 동네다보니 돈이 될 거라곤 온천하고 사진틀 뿐이지만 어느쪽도 가격이...
그리고 저희 일족의 놈자 하나가 뉘집 사위가 된 모양이더군요.
처음으로 꽃을 보내보게 된.
위 4종류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제일 비싼걸로.
중요한 건 액수야!!! (으르렁)
백귀축제 조금 전, 왠일로 봉납시합에서 우승했습니다.
기분전환 겸 시합BGM을 감상하러 갔던 건데, 이게 왠 봉변... 아니, 경사여!!
경험치는 결과적으로는 좀 짯지만, 기분 째졌습니다. 우헤, 우헤헤헤....
코칭의 대사가 대단히 적절했뜨끔....
좀 전에, 히카루한테 고전하다 못해, 막내가 쓰러져버려서 '에라 이번은 버리고 리셋하자'고,
자포자기 하는김에 전투를 AI한테 자동으로 맡겨봤습니다.
...엄훠나 세상에.
아니, 명중률 관계상 도저히 실전에서 쓰기 힘들던 시절의 파괴사 오의를 날려서 홈런이 나온게 크긴 하지만.
인간으로서 AI에게 도전정신으로 지다니... 이 무슨 굴육...!!!
뭐 지금은 히카루 대책을 세워놔서 좀 어렵긴 해도 이길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이제 진행도 5니까 도로 깨지겠지...
이번에 특수조건으로 해방시킨 신 2마리.
평소 조건은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우직하게 플레이하는 타입이라 어지간한 럭키가 아니고선 어려운 일이 2번이나.
대장이 카란카를 익히고 있는 건 비교적 쉬운 조건이었지만,
토벌대 전원의 부모신이 토속성이라는 건 보고서 '에엑?! 우리팀 애들이 그랬던가?'하고 제발에 놀래버린.
어쩌다 음양사 특주장인이 있는 동네를 발견해서 마침 전생시켰던 누에코한테 만들어줬습니다.
대사자체는 범용패턴이긴 한데... '누에코가 마당 한켠에서 펑펑 울고있었다'는 그림이 상상이...
임종 직전의 타이밍에서 유행병이 돌아서 건강도 0.
...산 채로 송장.
쓰임새가 좋았던 오의.
둘 다 건강도소모가 2라서 보스한테도, 대형쟈코나 대장한테도 쓰기 좋더군요.
그건 그렇고 개틀링... 개틀링... (먼눈)
기왕이면 개틀링이 산탄대응이고 단발용으론 암스트롱포라도 준비했다면 어떨런지.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
(아들아, 엄마 얼굴 가렸다.)
현재 억만금 일족의 역대 피 데미지 노미네이트.
왜 가장 단단한 重갑옷을 입은 파괴사 일족이 죄다 석권하고 있는건지.
...아마도 이건 주로 전위에 서 있는데다, 마법에는 데미지가 잘 들어오는게 이유일지도...
그래도 이래서야 제대로 몸빵하겠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러고도 몸빵 잘 하니까 문제랄까, 문제없달까 입니다만...
마지막으로 억만금 일족의 성장록을 한번.
듬뿍모드 + 하급신들부터 이분 저분 찔러서 교신도장을 찍다보니, 월별로 보면 그야말로 일진일퇴.
치열하게 성장 안합니다.
년별로 여태까지 38년분을 정리하면 이런 식.
...와우. 그래도 그래프의 반은 넘은 것 같군요.
남은 반분 조금 못미치는 분의 성장을 하려면 몇년을 더 보내야 할까.
반분 소름에 반분 웃음입니다.
그럼 다음기회에 또.
으억 쿠로하에 ㅠㅠㅠㅠㅠㅠ 취향직격하는 미남이라서 처음 봤을 때부터 찍어놨었는데, 스토리 진행하면 말소되는 처지라 진짜 눈물났어요ㅠㅠ 전작에서도 나왔었군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저도 지박령 딱 한 번 만났는데, 악령퇴치!하고 뻘건 글씨가 화면가득 튀어나와서 밤중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지박령을 드디어 만났다는 감격에 스샷은 깨알같이 찍었지만요 ㅎㅎ 일판은 유저분들끼리 교류가 가능해서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소문으로만 듣던 꽃도 처음 봤습니다! 정말이지 한자의 압박만 아니면 일판도 어떻게 좀 해보고 싶네요ㅠ 오 일족 성장록 이렇게 쭉 보니까 뭔가 뭉클하는 게 있군요. 요새 트로피에 집착하느라 일족사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겠어요. ㅎㅎ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다음 근황도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