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前업계인이 본 시로바코(SHIROBAKO) 패러디
[유포니엄]前업계인이 본 울려라! 유포니엄 리뷰 (1~4화)
[유포니엄]前업계인이 본 울려라! 유포니엄 리뷰 (5화)
[유포니엄]前업계인이 본 울려라! 유포니엄 리뷰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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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니엄]前업계인이 본 울려라! 유포니엄 리뷰 (9화)
초등학교때 오케스트라 부 (클라리넷) 중, 고등학교때 역시 오케스트라 부 (퍼커션)
대학교때 역시 오케스트라 부 (퍼커션)에서 시간을 보낸 내가 울려라! 유포니엄 10화를 리뷰해본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519p
이번화의 브금은 유포니엄에서 과제곡으로 선정된 타사카 나오키田坂直樹의 행진곡 "프로방스의 바람"マーチ「プロヴァンスの風」
연주하는 단원들은 2015년 전일본 취주악 콩쿨2015全日本吹奏楽コンクール에 참가한 WISH Orchestra ALL Stars
연주 영상은 아래에. 정말로 좋은 곡
~10화~
시작부터 나오는 쿠미코의 과거. 탈락자의 열폭 キタ━━━━━━(゚∀゚)━━━━━━ !!!!! 라는 느낌. 선배가 말하는 "A가 됐다고~"하는 부분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실력이 더 좋아서 A/B파트에서 A파트로 뽑혔다는 것. 1조, 2조 나뉘는걸 A파트 B파트라고도 한다. A파트 B파트라고 하는 이유는 악보 위에 A/B라고 나뉘어서 준다. 악보마다 달라서 I 나 II로 나뉠때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엔 클라리넷 1조, 2조로 나누었었다. 평범한 학교에선 선후배라는 암묵의 룰에 의거해서 파트가 나뉘어지긴 하지만, 어째 보아하니 이 중학교에서도 콩쿨을 위해서 오디션을 본 것 같다. 그보다 유포니엄 선배님 지자체에서 뽑아준 유포라고 마구 차면 안되지. 여전히 유포니엄은 비싼데. 여튼 이렇게 선배 자리 뺏은게 쿠미코에겐 트라우마가 된것 같다. 결국 얘네 아직 중1의 애기들이니까 이렇게 싸울 수 도 있다고 본다
그보다 저 유포니엄 은색이네. 그러고보니 쿠미코가 어렸을때 사용하던 유포도 은색이었지(6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금색으로 갈아탄게 아닐까 싶네. 섬세하다 쿄애니
쿠미코가 말하는것은 정론. 아마추어(게다가 학생)들에게 오디션으로 인한 탈락 및 합격은 선배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쿠미코네 학교는 중학교, 고등학교 둘 다 릿카고처럼 오케스트라에 목숨을 건 분위기가 아니였으니까. 물론 프로들, 즉 성인들에겐 이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말이야. 필자의 경우에도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클라리넷 오디션에서 실력이 밀려 퍼커션으로 밀려난 경험이 있어서 쪼오끔 쓰라리네. 아니 솔직히 많이 쓰라리네
참고로 쿠미코가 눌러서 빼는건 당연히 침. 절대 악기 안에 물넣어서 행구는게 아니다. 그러면 망한다. 저 버튼은 워터 릴리스 버튼Water Release Button 혹은 워터 키Water Key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냥 스핏버튼Spit Button 혹은 침빼는 구멍 이라면 알아듣는다
오마에黄前는 성이지 너お前가 아니다
선배가 후배 부르는 시츄에이션이 등장. 이거 군필자들이면 싸한 삘이 올텐데
나츠키는 그거네, 분위기에 따라 태세변환하는 갈대 같은 소녀. 실제로 취주악부가 파탄나자 연습이고 나발이고 그냥 귀에 이어폰 꽂고 쉬고 있다가 쿠미코가 등떠밀자 승낙하는 것 도 그렇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가 있고. 저번 리뷰때에 말했듯이 연습이 안됬을/어려운 파트에서 떨어진다는게 결정난 것. 이런 오디션의 경우 자기가 불고도 "떨어졌구나"같은 느낌이 팍하고 꽂히지. 나츠키가 떨어진건 역시 실력부족이라기보단 경험부족에 가깝다.
보아하니 트럼본 파트에선 그 수달인형녀만 빼고 다 붙은것 같네. 양갈래가 붙어서 기분 좋다
쿠미코네가 나가는 콩쿨의 총 제한 시간은 12분. 방금 연주한 곡은 이번 리뷰의 브금이기도 한 타사카 나오키田坂直樹의 행진곡 "프로방스의 바람"マーチ「プロヴァンスの風」. 약 3분 30초의 곡. 깃발을 들고있는 애는 호른조의 히토미 라라씨. 라라는 본명인지 애칭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걸로. 총 12분의 연주타임이 있는데 이것은 지휘자가 지휘봉을 드는 순간부터 초침이 돌아간다. 또한 연주가 끝났다고 초침이 멈추진 않는다.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악보 세팅 시간도 시간에 들어가며 과제곡->자유곡 준비->자유곡->전원 기립->지휘자 인사 까지 해서 12분 내에 모든걸 끝내는게 콩쿨의 채점. 실력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예의와 각 역시 채점 범위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빠듯하지만 그렇다고 급한 인상을 주면 대량 감점
저런 조그마한 연주실에서는 소리가 왕왕 하니 크게 울려서 자신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것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울림을 잡기가 힘들다. 보통의 경우엔 방음 연습실을 빌려 연습 하거나 하지만 여기선 담요를 들고왔네. 참고로 학교 오케스트라실에 가보면 커튼이 다른 반의 커튼보다 3,4배는 두꺼운걸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말하는 담요와 같은 역활을 한다. 소리를 안에서 흡수하여 밖으로 빠져나가는걸 방지함과 동시에 소리를 좀 더 잘 듣기 위해 걸어 놓는게 일반적. 그런 커튼이 구비되지 않은걸 보니 아마 이 학교가 오케스트라부에 거는 기대가 크진 않은 듯.
재오디션은 왠만하면 나오지 않는 사태. 물론 재오디션도 사정에 따라 다르다. 실력이 너무나 비슷해서 다시 한번 들어 보자 같은 경우가 프로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여기 쿠미코네가 하는 재오디션은 그저 "인정할 수 없다"는 반발에 결정된 재오디션이다. 그것도 전원 앞에서 하는 공개오디션.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불신감이 사라지지 않을거고 구심점을 잃은 오케스트라부는 풍비박살날테니 선생이 결국 해버리는 경우지만
재오디션을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은 우리 선배 혼자. 아무리 그래도 선생 둘 앞에서 했던 오디션과 달리 전원이 보는 앞에서 하는 오디션은 긴장감이 크기도 하고, 그렇게 까지 하고 싶은 애도 이 선배님 말곤 없는 것 같고. 용기있네 선배님. 아 그보다 피콜로랑 오보에쨩 이쁘다 그리고 옆에있는 양갈래도
그보다 니네 싸웠냐 왜 따로앉아 ㅋㅋㅋ
10화의 아이캐치는 쿠미코의 유포니엄. 이제 남은건 퍼커션과 콘트라 베이스 그리고 튜바 뿐인가. 11화에 콘트라베이스랑 튜바가 같이 나오고 퍼커션은 스킵될지도. 그도 그럴게 아이캐치할때마다 나오는 음이 b플랫의 튜닝음인데 퍼커션은 롤밖에 안하니까. 아니면 12화에 퍼커션이 나올지도 모르겠네
유포니엄은 튜바의 파생악기, 그래서 이번 아이캐치때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 솔직히 유포니엄 보기 되게 힘들다. 당장 구글에 유포니엄이라고 쳐봤자 이 애니밖에 안나오고, 이 애니 이전엔 유포늄이라고 더 자주 불렸으니까. 필자도 유포니엄은 본적이 없어서 뭐라 할 얘기가 없다. 호른과 튜바 사이의 소리를 낸다는 것 밖에는. 덕분에 국내외를 포함해 유포니엄 전공자의 수는 적다. 솔직히 튜바전공자를 때와서 유포니엄 불어보라 해도 평균 이상급은 하니까
그래도 아쉬우니 유포니엄 솔로리스트로 유명한 데이비드 차일즈David Childs의 연주를 듣고 가자. 곡은 미션Mission의 주제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2015 전일본취주악 콩쿨 프로방스의 바람
여기서 나오는 오보에 연주자가 애니에서 나오는 오보에쨩이랑 비슷해서 놀랐다
정성이 듬뿍 담긴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건 한 빠순이 때문에 능지처참당하는 선배 ㅠ
쿠미코의 타액 ㅎㅇㅎㅇ
나츠키가 부에 들어오게된 원인이었던 학생이 부를 나가버려서 의욕상실이 된거죠..
쿠미코도 침을 흘리는군요... 추릅...
이제 남은건 한 빠순이 때문에 능지처참당하는 선배 ㅠ
프... 프로방스의 바람! 프롤레타리아 문학! 프로페셔널! 프로방스 하면 이제 란코가 자동으로 떠올라요
쿠미코의 타액 ㅎㅇㅎㅇ
타액 선언이다!
나츠키가 연습을 쉬었던 이유는 아스카 부부장에 대한 반발심 이었던거 같습니다. 1학년때는 열심히 하는 쪽 이었죠.
과거신 이야기할때보면 암소리 못햇다고 하는거 보면 그건 아닐듯한데요? 머 어찌됫건 관둔뒤로는 흐지부지 된건 맛겟지만
나츠키가 부에 들어오게된 원인이었던 학생이 부를 나가버려서 의욕상실이 된거죠..
쿠미코도 침을 흘리는군요... 추릅...
침...
크으..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유포니엄으로 연주하다니.. 멋지네요.
다음화에서 선배가 자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납득을 하고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번 10화의 내용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역시 쿠미코의 침!!
헐 유포니엄 솔리스트가 있구나 -0-::::::
정성이 듬뿍 담긴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저번에 침먹고싶다는 분이 참 좋아하겠군요
중학생은 싸워도 된다는 말에 뜨끔하는 어른 많을듯...
작성자님 리뷰 덕분에 매주 유포니엄 재미가 두배에요 잘보고 갑니다
유포니엄 솔로 신기하네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님 글 들 덕분에 안그래도 재미있는 애니가 두 배는 재미있어진 느낌입니다. 정성어린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