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시리즈의 팬이라면 무척이나 반가울 단어 「선택받은 아이들」
1999년 방송된 디지몬의 TVA 첫작 『디지몬 어드벤처』의 오리지널 설정인 선택받은 아이들로
그전까지 있던 디지몬 테이머를 대체하고, 어드벤처의 세계관에 맞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단어였습니다.
(어드벤처의 세계관: 디지몬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세계, 기존의 육성 요소를 완전 배제한 시나리오)
선택받은 아이들은 어드벤처에서 02, 그리고 최신작인 tri.까지, 어드벤처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이면서도
동시에 그 세부설정이나 자세한 배경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일부 왜곡되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본편이 설정에 대해서 다소 불친절했으며, 공개된 일부 설정조차 여러 매체를 통해 나눠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최근, 디지몬 어드벤처 디지몬 어드벤처 02의 감독인 "카쿠도 히로유키(角銅博之)" 씨께서 그 설정에 대해 어느정도 형태를 제시했고
기존의 조각조각난 설정을 이를 통해 묶자, 하나의 정리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선택받은 아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을 한데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택받은 아이들의 정의
"1명의 인간에게 1체의 파트너 디지몬을 부여, 인간과 디지몬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한 시스템."
① 인간이 지닌 「정신적 특질(=마음의 힘)」로 디지몬의 진화를 촉진시키며, 디지몬은 그에 따라 순식간에 진화가 가능.
단, 일정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퇴화해버린다. 파트너가 자력으로 성숙기에 도달했을 경우 그 상태는 유지된다.
② 인간에게는 마음의 힘을 발현시킬 도구이자 선택받았다는 증표로서 성스러운 디바이스 「디지바이스」가 부여된다.
파트너 디지몬(으로 여겨지는 존재)이 있어도 디지바이스가 없다면 선택받은 아이가 아님.
③ 스스로의 정신적 특질에 자각하면 성숙기 이상의 상위형태로 진화시키는 일도 가능하다.
디지털 월드 각지에 퍼진 문장은 이와 비슷한 형질을 지녀, 마음의 힘의 촉매로서 사용할 수 있다.
④ 파트너 디지몬은 해당 인간의 영혼 일부가 디지털 세계의 발달에 따라 네트워크에 반영된 또 하나의 형태.
파트너를 갖는다는 건 이른바 영혼의 일부를 보충하는 행위로서, 이것이 마음의 힘이 진화로 이어지는 이유.
■ 시스템의 탄생 "0번째 선택받은 아이"
— 1995년 여름, 히카리가오카(빛의 언덕). 누구도 예측 못했던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네트워크 저편에 존재하는 또다른 세계 디지털 월드, 그곳의 거주자인 디지몬의 알 「디지타마」 하나가 현실세계에 떨어지고만 것.
그리고 그 디지타마를 받은 건 어린 소녀와 소년, 야가미 타이치(국내명: 신태일)와 야가미 히카리(국내명: 신나리) 남매.
이윽고 부화한 디지타마에서 나온 아기 디지몬: 보타몬(국내명: 깜몬).
이 작은 만남이, 어드벤처 세계관에서 그려진 인간과 디지몬의 최초 접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겁에 질려 숨는 보타몬과 그 낯선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타이치.
우여곡절을 겪는 어린 디지몬과 인간의 아이였지만,
히카리의 순수한 접근이 계기가 되어, 보타몬은 두 아이들과 교감, 코로몬으로 진화하며 단숨에 성장해 나갑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코로몬은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힘으로 아구몬에 진화, 이성을 잃고 밤의 도시를 배회합니다.
아구몬과 함께 나선 히카리를 찾아 밤거리를 헤메이는 타이치가 본 것은 상공을 가득 메운 디지타마.
디지몬과 인간이 접촉하며 생겨날 부작용을 우려했던 디지털 월드의 「호메오스타시스(항상성)」가 코로몬을 배제하고자 현실세계에 패롯몬을 보낸 것입니다.
시작되는 패롯몬과의 전투. 화염탄을 내쏘며 견제하는 아구몬이었으나, 압도적인 힘을 지닌 패롯몬을 상대로는 역부족.
콘크리트 빌딩을 배경으로 격돌하는 두 디지털 몬스터, 궁지에 몰린 아구몬,
패롯몬의 계속되는 공격에 타이치와 히카리마저 위기에 빠진 순간, 또다시 어떠한 힘이 눈을 뜨며 아구몬은 기적적으로 그레이몬에 진화,
타이치의 필사적인 응원에 힘입어 그레이몬은 마침내 패롯몬을 쓰러뜨리지만…
섬광이 번쩍이고 난 뒤, 그 자리에 두 괴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항상성의 우려대로, 아직 현실세계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도 일렀던 디지털 몬스터….
방금 전까지 몬스터가 있었다는걸 증명하듯, 어지럽게 흩어진 시가지의 잔해 속에서 코로몬의 이름을 부르는 히카리,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마음 속에 다짐하는 타이치.
그리고 그때, 운명이 무언가를 향해 움직였음을 어린 남매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 1999년작/ 영화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지금까지 이야기해드렸던 건 선택받은 아이들, 더 나아가 디지몬 어드벤처의 시작이 다뤄지는 시리즈 첫 영화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의 시놉시스였습니다.
(※애칭으로 불리는 "운명적 만남", "디지몬의 탄생"은 국내 케이블 방영시의 창작.)
본작은 당시 신인이었던 호소다 마모루가 감독, TVA의 개봉 하루 전 토에이 아니메페어를 통해 상영된 작품입니다.
기획 초기, TVA가 제작될지 안 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호소다 감독이 표현하고픈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투영한 결과
이후 어드벤처는 물론 디지몬 전체를 통틀어봐도 눈에 띄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완성되었죠.
20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 일본의 전통적인 괴수물과 디지털 몬스터 특유의 SF테이스트를 잘 녹여낸 작품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서도 메인이 되는 건 무엇보다도 "사람과 디지몬의 만남, 그리고 교류".
당초에는 보타몬(깜몬)으로 부화한 디지몬이지만, 아이들과 교감하며 빠르게 코로몬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아구몬으로 진화하며, 위기 속에선 기어코 성숙기 그레이몬까지, 단 하루만에 성체의 형태에 도달하게 됩니다.
본디 약육강식의 생존과 경험이 곧 진화의 밑거름이 되는 디지몬이지만 이토록 단기간 내 진화를 할 수 있던 "어떠한 힘"이란 바로 히카리가 지닌 마음의 힘.
그리고 그레이몬이 패롯몬을 쓰러뜨렸던 힘은(※당시 카드게임의 소개를 빌리면 "무한의 메가플레임")은 타이치의 용기가 자아낸 힘.
히카리가오카 사건은 당초에는 우연의 우연을 거듭한,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사고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히카리와 타이치가 보여줬던 인간, 더 나아가 아이들이 지닌 마음이 디지몬에게 끼치는 영향을 눈여겨본 호메오스타시스는
인간과 디지몬의 화합을 이끌어나갈 시스템을 만들기를 결심, 그리고 그것이 「선택받은 아이」의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0번째 선택받은 아이가 되는 소녀, 그것이 1995년의 야가미 히카리.
우연으로 시작된 사건은, 이윽고 필연이 되어 장대한 운명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선택받는 아이들이 선택받는 규칙
— 파트너 디지몬, 국가, 연령대 등등, 일견 무작위로 지정되는 듯한 선택받은 아이들.
하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선택받은 아이들 시스템」으로서 확립된 명확한 규칙이 숨어있습니다.
아래는 각 규칙에 대한 소개와 그 이유에 대한 해설입니다.
◆ 연도별로 늘어나는 선택 숫자: 2의 n승
매년마다 선택되는 숫자가 늘고 늘면서 끝내 02의 결말부에선 전 인류가 선택받게 됩니다.
사실, 매 연도마다 선택된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다시 말해 연도별로 선택받는 숫자가 2의 배수로 증가하는 규칙성을 띄고 있습니다.
표를 통해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명 1995년의 히카리와 타이치는 최초로 마음의 힘을 발현시켜 시스템의 계기가 되었지만,
그렇기에 아직 시스템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증표인 디지바이스 역시 없었죠.
그래서 최초의 선택받은 아이는 1996년 선택받은 누군가로, 이 "초대"에 대해선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카쿠도 감독님께선 1999년 이전 아이들에 대해선 어디까지나 구상뿐으로, 설정한 적이 없습니다. 이른바 맥거핀.)
◆ 마음 속에 깃든 문장의 힘: 정신적인 특질
1995년 여름, 야가미 남매와 접촉한 코로몬. 그리고 코로몬이 보여준 경이적인 진화속도와 힘.
글 상단에도 나와있듯, 선택받은 아이의 계기가 되는 건 히카리와 타이치로, 그중에서도 개념적으론 히카리에 가까운 편입니다.
사건 직후, 이떄 히카리가 보여준 "마음의 힘"은 호메오스타시스의 탐구심을 돋우었고 기나긴 연구 끝에 인간의 마음 속에 깃든 무언가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이하, 카쿠도 감독님께서 집필한 『소설판 디지몬 어드벤처』의 한 대목입니다.
호메오스타시스는 에이전트가 수집한 각 데이터의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용기・우정・애정・순진・성실・다정함 등과 같은 정신적인 특질을ー (중략)
그러나, 히카리의 것은 그 어느 것과도 다른 것으로, 「생명」 자체의 힘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건 디지털 월드에선 「진화」와 같은 의미를 지닌 「진실」 「아름다움(美)」과 동일한 뜻이었다.
생명 원천의 총칭인 그 특질은 「빛」으로 불렸다. (출처: 소설판 디지몬 어드벤처 제3권 中)
그건 아이들은 다양한 정신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 특질을 어떻게 꽃피워내는냐에 따라 디지몬에게 무궁무진한 힘을 선사한다는 것.
디지털 월드 각지에 퍼진 문장은 그 촉매가 되어, 힘을 이끌어내는 걸 도와주지만 본질적으론 인간이 지닌 힘이란 것.
그중에서도 히카리가 지닌 힘은 디지몬의 진화를 상징하는 생명의 힘, 빛이었다는 것…
1995년 당시, 사건을 목격했던 아이들을 연구한 끝에 마침내 항상성과 휘하의 에이전트들은 인간이 디지몬에게 끼치는 영향의 근본에 대해서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힘이 디지몬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쓰이길 원했던 항상성은 선택받은 아이들의 시작을 결심합니다.
중요한 건, 정신적인 특질이란 결국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레 갖고있다는 점.
이는 호메오스타시스가 원하는 선택받은 아이들, 즉 마음의 힘을 지닌 자가 곧 모든 인류를 가르킨다는 걸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 문장은 그 일시적인 촉매에 불과하며, 진정한 힘은 각자의 마음 속에 깃든 개성=특질.
■ 선택받은 아이들의 세대 구분
— 선택받은 아이는 크게 2개의 세대, 세분화하여 5개의 세대로 나뉘어 집니다.
당초 호메오스타시스가 계획에 둔 세대는 2개 뿐으로, 다른 세대의 아이들은 구분을 명확하기 하고자 나눈 것일뿐, 결코 공식설정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1995년: 0세대 선택받은 아이
▲ 선택받은 아이는 아니었지만 그 계기를 마련한 1995년의 히카리.
앞서 이야기했던대로 1995년의 야가미 히카리입니다.
이때 히카리가 보였던 진화의 힘이 코로몬을 단기간내에 그레이몬까지 이끌어냈고,
이를 계기로 호메오스타시스는 모든 디지몬과 인간이 서로서로의 파트너가 되는 시스템 「선택받은 아이」를 시작하게 되었죠.
다만, 0세대 선택받은 아이란 건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작중 히카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쓰였을 뿐, 공식설정상으론 존재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 1996년~1999년: 1세대 선택받은 아이
▲ TVA 『디지몬 어드벤처』 제39화 中 "1999년의 8명"
이듬해 1996년. 디지털 월드는 이미 10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흐른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현실세계에선 최초의 아이가 선택받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누구인지, 어떤 모험을 했는지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초대 선택받은 아이를 시작으로 한 1세대 선택받은 아이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디지털 월드에 만연한 어둠을 몰아내고, 인간세계와 디지털 월드의 본격적인 교류를 준비하는 선발대였죠,
1996년의 초대 선택받은 아이부터 1999년, TVA 본편의 8명까지 포함한 총 1+2+4+8=15명의 아이들이 이 1세대에 속합니다.
▲ TVA 『디지몬 어드벤처』 제54화 中 "선대 선택받은 아이들"
이중 1998년과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인공이 되는 1999년의 아이들은 아포카리몬을 쓰러뜨리는 게 주목적.
작품의 배경설정과 흐름을 정리하는 어드벤처 최후반부에는 선대 선택받은 아이들(1998년)의 실루엣이 등장,
이것이 8명 이외의 다른 아이들이 최초로 등장한 장면이었으나…
어째선지 굉장히 낯익은 실루엣으로 처리되어 있는데다가, 이후의 정리/공식과는 다르게 5명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4명과 5명의 차이에 대해 카쿠도 감독은 별다른 이야기가 없으나, 선대 선택받은 아이들은 4명임을 강조.
당시에는 아직 설정이 완성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려진 오류로 여겨집니다.
◆ 2002년: 1.5세대 선택받은 아이
1999년의 8명이 아포카리몬을 쓰러뜨리고 디지털 월드를 완전히 구한 이후, 호메오스타시스는 선택받은 아이들 시스템의 제2막에 나서게 됩니다.
시스템의 설립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인 전 인류와 디지몬의 1인 1파트너 관계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죠.
▲ TVA 『디지몬 어드벤처 02』 제23화 "디지바이스가 어둠에 물들 때" 中
하지만, 이때 호메오스타시스조차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변수가 생깁니다.
2000년에 선택받은 아이 「이치조우지 켄(국내명: 서정우)」이 어떤 계획에 휘말려들며 마음의 절망을 거듭,
끝내 자력으로 어둠의 바다와 접촉하며 자신의 디지바이스를 흑빛의 이질적인 형상으로 바꿔버리는 일이 생긴 것.
이때 탄생한 것이 Digimon Detect&Discover, 통칭 D-3(디 쓰리).
모든 면에서 기존의 디지바이스를 초월하는, 켄의 이상이 반영된 궁극의 디지바이스였습니다.
다른 파트너의 디지몬에 진화에 간섭하고 제약없는 디지털 게이트의 오픈, 그리고 켄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끝없는 암흑…
호메오스타시스는 D-3를 지닌 켄이 장차 디지털 월드를 위협할 새로운 어둠이 될 것을 예견합니다.
▲ TVA 『디지몬 어드벤처 02』 키 비주얼 "D-3를 부여받은 5명의 아이들"
이상(理想)의 디지바이스, 검은 D-3에 대적할 수 있는 건 오직 똑같은 D-3를 지닌 아이들 뿐.
그리하려 켄의 D-3를 본떠 새로운 D-3가 만들어지고, 그 D-3를 구사할 새로운 아이들이 선별하게 됩니다.
그것이 2002년 선택된 5인의 소년소녀들, 디지몬 어드벤처02의 주인공들입니다.
(히카리와 타케루가 다시금 선택된 것은 역시 이 둘이 지닌 마음의 특질이 어둠에 대항하기 적합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즉, 2002년 TVA 디지몬 어드벤처 제로투의 주인공이 되는 새로이 선택받은 3인의 아이들은 당초 계획에는 없는 아이들로서,
계획을 수정하기 위해 탄생한 중재자에 가까운, 말하자면 1.5세대 선택받은 아이들이 됩니다.
◆ 1999년 이후: 2세대 선택받은 아이
▲ TVA 『디지몬 어드벤처 02』 "전 세계의 선택받은 아이들"
1999년 이후로 선택받은 모든 아이들을 지칭.
2000년 16명이 선택된 이래,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이윽코 2028년에는 전 인류가 파트너 디지몬과 디지바이스를 소지하게 됩니다.
1세대와의 확실한 구별점은, 1999년까지의 아이들이 디지털 월드의 직접적인 위기와 맞서 싸우기 위한 임무 역시 띄고 있었다면,
2000년부터의 아이들은 모든 인류가 파트너 디지몬을 가지게 되는 본래의 목적에 치중해 선택되었다는 점.
TVA 『디지몬 어드벤처 02』 후반부에선 그 일부가 등장해 활약. 전 세계에도 선택받은 아이가 있음을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1.5세대 선택받은 아이 5명 역시 엄밀히 따지자면 2세대에 해당.
◆ 그외, 유사 선택받은 아이들
▲ 원더스완 『디지몬 어드벤처: 어노드&캐소드 테이머』
"게임판의 료는 TVA와는 다른 세계의 인물"
어드벤처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 어노드&캐소드 테이머에선 1999년 연말에 선택받은 아키야마 료(국내명: 이재익)가 존재.
하지만 1999년에는 이미 선택받은 아이가 8명 선택받았기 때문에, 설정상 료가 선택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충돌에 대해선 게임이 아직 디지몬 어드벤처가 클라이맥스에 진입하기 전에 발매되었으며(※1999년 12월 발매)
그렇기에 관련 설정 대부분이 미공개였고, 게임의 개연성과 스토리를 위해 게임 제작진의 오리지널이 다수 섞여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 작품의 디지몬 어드벤처 이야기는 어딘가 TVA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궁극체 디지몬 키메라몬이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패배 : TVA에서 키메라몬은 등장하지 않음.
-1999년 12월에 밀레니엄몬이 주역 8명을 납치: TV 세계관에선 일어나지 않은 사건.
…등등, 게임판은 명백하게 TVA 본편과는 다른 세계관을 따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디지몬 어드벤처가 완결나지 않았기에 별다른 충돌이 없었지만, 직후 TVA의 전개에 따라 사실상 외전의 일부로 굳어진 셈.
그리고 가장 중요한 료와 TV 속 선택받은 아이들 설정의 차이점에 대해선 아래와 같습니다.
1. 료는 항상성이 아닌 겐나이(국내명: 흰수염 도사)에게 선택받았다.
2. 타이치의 디지바이스를 빌려 쓰고 있으며, 자신의 디지바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디지몬을 진화시키는 힘이 없다.
3. 게임판의 선택받은 아이들은 모두 복수의 디지몬을 파트너삼는 능력이 있으며 진화의 힘 역시 쓸 수 있으나
료는 2번 항목의 이유로 전자쪽의 힘만 사용 가능하다.(※음극 테이머 능력이라는 이름은 팬의 창작.)
그렇기에 게임판의 설정을 가능한 존중해도, 료는 규칙에서 벗어난 임시 선택받은 아이인 셈이죠.
▲ TVA 『디지몬 어드벤처 02』 제23화 "켄의 회상 속 료"
어린 시절의 켄과 함께 밀레니엄몬을 쓰러뜨리는 모험을 펼치는 등, TVA의 세계관에도 료가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이 료는 게임판의 료와는 다른 인물로서, "외전 게임의 인물이 TV시리즈에 역채용된" 케이스.
여기의 료는 계산에 의거하면 켄과 동시기인 2000년의 선택받은 아이 16명 중 1명이 됩니다.
▲ 1995년의 또다른 만남, 어린 워레스와 쌍둥이 디지몬
1995년 히카리가오카 사건이 일어났을 적,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그 앞일지도, 뒤일지도 모르는 비슷한 시간대에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도 코로몬의 리얼라이즈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써머메모리에 떨어진 디지타마. 그 안에서 나타난 쌍둥이 디지몬—"
극장판 「디지몬 허리케인 상륙 초절진화 황금의 디지멘탈」의 주인공 워레스의 이야기입니다.
워레스는 당초에는 히카리가오카 사건의 야가미 남매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디지몬과 만났을 뿐인 아이였습니다.
상세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경우에 따라선 워레스가 어드벤처 세계관 최초로 디지몬과 인간의 접촉을 이뤄낸 아이일지도 모르는 상황.
다만, 워레스에 대해선 아무 것도 설정된 적도, 밝혀진 적도 없으며
카쿠도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마도 2000년 이후 디지바이스를 받은 게 아닐까하는 정황 추측 정도입니다.
■ 글을 마치며
— 선택받은 아이는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앞서 선택되었을 뿐,
1996년, 시스템이 시작된 바로 그 순간부터, 이미 전 인류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02나 그 드라마 CD에선 이런 대사가 등장합니다.
"선택받은 아이들이라고는 해도, 결국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인 거야. 무얼 해야 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는 네가 결정해야 하는 거라고."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도 뭘 하는지는 스스로 정한다. 남이 정한 것에 휘둘리는 건 사절이야."
선택받은 아이는 선택받은 존재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아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 형태가 02의 디지몬 카이저라면,
이야기 중반부의 켄처럼 자신 안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그조차 다음 성장, 진화를 향한 디딤돌로 쓰는 게 선택받은 아이 아닐까요?
선택된 시기에 따라 조금 다른 목표를 가져도, 각자가 지닌 마음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도
크고작은 모험을 떠나며 지금도 매년 선택받은 아이는 늘어나고 있겠죠.
무궁무진한 진화의 가능성을 내포한 디지털 몬스터처럼, 선택받은 아이들 역시 무궁무진한 미래의 가능성을 선택하며 나아가고 있을 겁니다.
TV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마지막 나레이션을 인용하며 글을 마칩니다.
"디지몬들을 잊지 않는다면, 그것을 바랄 때 마음 속에서 디지몬 월드의 게이트는 반드시 열릴 것임을…."
부족한 글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이 글이 선택받은 아이를 꿈꾸는 많은 디지몬 팬들에게 도움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D
■ 자료 출처:
① 카쿠도 히로유키 감독의 "히카리는 최초의 선택받은 아이" & "워레스는 선택받은 아이인가?"
https://twitter.com/kakudou/status/501719553617829888
② 국내 디지몬팬 시엘님의 「설정관련 카쿠도 감독 트윗 정리」
http://blog.naver.com/cieldelusion/220761134252
③ 국내 디지몬팬 게레렉 님의 「아키야마 료 스토리 및 루머 정리영상」
https://www.youtube.com/channel/UCBXbhDLj3p4_tNp5SKiJIXQ
④ 국내 팬과 카쿠도 감독의 대화 「선택받은 아이 계산법 정리」
어드벤처에서도 히카리의 몸을 빌려서 선택받은 아이들에 대해 설명을 해 준적이 있었죠. 어드벤처 이전의 사건을 계기로 선택했다거나 문장의 의미 등등 정말 납득이 가게,다 이해가 가게 설명을 다 해 줬는데 tri에서 석이가 왜 우리를 선택한거냐는 둥,누가 선택한거냐는 둥을 들으면서 얘는 뭔소리야 싶었습니다. 02 엔딩부터 뭔가가 이상해진 것 같은 기분이네요.
팬들 사이에서 지지받던 커플링이 성립되지 않은 건 아쉬운 일이죠;ㅁ; 그렇지만 그게 한 작품 전체를 비난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깊은 이야기를 지닌 작품일 겁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02.
선탣받은 아이들이란 설정은 참 당시 포켓몬과는 다른 개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시작점이나 지향점이 다르기에 디지몬을 포켓몬 붐에 맞춰서 나온 아류작이라고 하면 안되지만(국내 방영 순서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없잖아 있지만.....) 여튼 그런 디지몬만의 시리즈가 계속되면서도 유지되는 디지몬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음, 어드벤처의 설정은 어드벤처의 설정이고, 다른 시리즈는 다른 시리즈이기 때문이겠죠. 마찬가지로 어드벤처 역시, 기존 있던 디지털 몬스터의 여러 설정들에 제약되지 않고 나왔었었기에 지금과 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D
디지몬과 푸키먼 국내방영 당시 제가 디지몬을 좀 더 좋아했던 이유네요. 선택받은 아이들과 디지몬의 정신적 교감으로 서로를 성장시키는 부드러운 설정과 극적인 진화 때문에 디지몬을 더 좋아했져.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이 디지몬으로 변신한다던가 등의 여러 시리즈가 나왔지만 파트너 디지몬 하나와 함께 교류하는 기본적인 틀은 같아서 좋네양. 세이버즈에서 마사루가 디지몬 줘패고다녀도 아구몬이랑은 형제같던 사이였으니.
개인적으론 이런 멋진 설정이 어드벤쳐2에서 망가진게 참 아쉬웠습니다. 친구에게 사랑하는 여자를 넘기는 용기 좋아하던 사람을 차고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사랑. 친구의 여자랑 사귀는 우정. 정말 이럴거면 왜 상징을 만든건지... 여기에 결말에 결국 타케루와 히카리가 이어지지 않는 것도 아쉬웠죠. 여러모로 디지몬 어드벤쳐2는 동심 파괴용 애니였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지지받던 커플링이 성립되지 않은 건 아쉬운 일이죠;ㅁ; 그렇지만 그게 한 작품 전체를 비난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깊은 이야기를 지닌 작품일 겁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02.
어라 트라이에서 밝혀진게 없네요 -ㅁ-
아직 상영중의 작품인 관계로 스포일러가 될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ㅁ* 그외모도 본문에 간략히 적혀있듯 기존 설정과 충돌이 심한 탓에 당장은 지켜보자는 입장이에요.
하긴 4장 내용만 가지고는 아직 안 밝혀진 부분이 많지요.
개인적으로의 생각은 멋진 설정들을 풀어나갈수 있게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시간이 흐르며 새 시리즈가 나올수록 점점 망쳐가고 있다는것이 디지몬에 대한 제 생각
음, 어드벤처의 설정은 어드벤처의 설정이고, 다른 시리즈는 다른 시리즈이기 때문이겠죠. 마찬가지로 어드벤처 역시, 기존 있던 디지털 몬스터의 여러 설정들에 제약되지 않고 나왔었었기에 지금과 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D
디지몬과 푸키먼 국내방영 당시 제가 디지몬을 좀 더 좋아했던 이유네요. 선택받은 아이들과 디지몬의 정신적 교감으로 서로를 성장시키는 부드러운 설정과 극적인 진화 때문에 디지몬을 더 좋아했져.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이 디지몬으로 변신한다던가 등의 여러 시리즈가 나왔지만 파트너 디지몬 하나와 함께 교류하는 기본적인 틀은 같아서 좋네양. 세이버즈에서 마사루가 디지몬 줘패고다녀도 아구몬이랑은 형제같던 사이였으니.
지금년도기준으론대략400만이겠군요
토에이 이 개객기....
요즘 드래곤볼 슈퍼보면 이 정도는 충분히 용납할 수 있음.....
어드벤처에서도 히카리의 몸을 빌려서 선택받은 아이들에 대해 설명을 해 준적이 있었죠. 어드벤처 이전의 사건을 계기로 선택했다거나 문장의 의미 등등 정말 납득이 가게,다 이해가 가게 설명을 다 해 줬는데 tri에서 석이가 왜 우리를 선택한거냐는 둥,누가 선택한거냐는 둥을 들으면서 얘는 뭔소리야 싶었습니다. 02 엔딩부터 뭔가가 이상해진 것 같은 기분이네요.
선탣받은 아이들이란 설정은 참 당시 포켓몬과는 다른 개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시작점이나 지향점이 다르기에 디지몬을 포켓몬 붐에 맞춰서 나온 아류작이라고 하면 안되지만(국내 방영 순서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없잖아 있지만.....) 여튼 그런 디지몬만의 시리즈가 계속되면서도 유지되는 디지몬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우정의 문장은 나뭇잎마을의모양과 닮았죠 앞뒤가 다릅니다.
지나치게 많이 선택됨.
제로투 엔딩이 워낙 ...한터라 트라이에서 제로투 엔딩이 납득가도록 해야하는데 그것때문에 트라이가 무리하는것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야마토 우주비행사는 납득이 안갑니다 ㅋㅋㅋ
21화인가 당시에 태일이하고 아구몬하고 현실세계잠시 돌아오는편 초등학교때봤는데도 어른인 지금도 유독 가슴과 기억에남는 화였는데 그화만 호소다 마모루가 담당했더라고요 그화 꿈도 꾸고 그랬는데 ㅋㅋ 정말 어드벤쳐 최고인듯
저도 그 편이 유독 기억에 남았는데 호소다 마모루가 담당했던거였군요 개인적으로 수 많은 편들중에 그 편이 가장 좋았습니다
병아리 신인이었을 적의 호소다 감독님이 처음으로 담당한 TV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유망한 신인에게 TV시리즈의 에피소드를 맡기는 건 토에이의 전통인데, 과연 호소다 감독을 믿은 어드벤처 제작진의 안목이 틀리지 않은 명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전 02 마일도 죽는 장면과 피노키오몬 죽을때가 기억에 남네요..불쌍해ㅜㅜ
02는 리키만 정신적 성장을 거뒀던 묘사가 없는것 같아서 그 점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각자 합체 진화하는 에피소드에서, 정신적 성장을 이뤘지만 리키만큼은 '어둠 그 자체를 혐오하는 마음, 어둠은 이유를 불문하고 없애려는 마음' 과 다소 충동적인, 욱하는 성격이 있었고 이는 01뿐만 아닌, 02에서도 비슷했는데, 둘 다 끝내 고쳐지진 않았으니.. 리키의 파닥몬 최종 진화가 세라피몬이고 세라피몬이 타락하면 마왕몬이 된다는 설정이 있는데 마왕몬이 상징하는 문장이 분노라서 리키의 단점과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 후속작에서 이 '02 아이들 중 유일하게 해결되지 않은' 리키를 다뤄줄까 내심 기대 했는데... 흑화라던가 세뇌라던가 암흑진화라던가 정말 여러가지 생각하며 기대했지만 현실은 ㅜ 더군다나 리키라는 캐릭터가 사실상 01 캐릭터중, 유일하게 파트너를 잃은 적이 있는 캐릭터라 03에 나오는 '그사람'과 많은 공통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리키가 성장하는 바가 희망인 만큼 끝내 좌절하고 악(?)에 빠져든 '그사람'과는 다른 길을 선택함으로써 정신적 성장 = 세라피몬으로 진화하는게 아닐까? ...하면서 두근두근 거렸는데 트라이는 진짜 ㅜ
음... 어쩄든 02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리키의 문제점과 리키의 단점중 하나인 분노가, 마왕몬이 상징하는 감정이라는것 등.. 작성자님은 이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해서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을꺼라 생각하네요 ㅜ
흥미로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리키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확실하게 성장을 일궈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또래의 나리와 비교해도 훨씬 오랜 기간을 모험했으며, 말씀대로 파트너를 잃는 일을 겪는 등 그 과정 또한 깊은 이야기를 그려왔었죠. 리키의 성항 중 두드러지는 "어둠을 부정하는 마음" 역시 어드벤처 시리즈의 메인테마인 빛과 어둠의 대립을 반영한 하나의 캐릭티리티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또한 한때 어둠에 빠진 서정우의 성장을 후반부에 그려내며 간접적으로 해소하기에 이르고, 그리고 그 결실이 02의 화자가 된 리키로서 매듭 지어지는 거겠죠.
그외, 02의 데몬등장이 만화판(V테이머01)과의 크로스오버를 기획했던 당시의 흔적에 불과해 복선이라고 불릴 게 못된다는 점. 데몬이 분노를 상징하는 건 맞으나 그건 7대마왕으로서의 성질이며, 데몬 그 자체의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있겠네요. 더욱이 7대마왕의 설정이 존재하기 전부터 시작한 어드벤처 시리즈였던만큼 이를 연결짓기란 여러모로 까다로운 과정이 됐을 겁니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번 글 올라올때마다 보고 있는데, 같은 디덕(?)을 보는 느낌이라 응원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본래 기괴하거나 몬스터같은걸 좋아하는데 이런 몬스터, + 성장물이라는 측면과 독창적인 설정이 맞물려서 디지몬 시리즈는 옛날부터 자주 보고 있네요.
아, 근데 질문을 하나만 더 하자면 02에서 히카리 말고도 리키의 희망의 문장도 다른 문장과는 좀 다른, 특별한 문장이라고 (청룡몬이) 언급되는걸로 아는데 희망의 문장이 왜 다른 아이들의 문장과는 다르며 (본문에서 말씀하신 진화 그 자체의 힘인) 빛의 문장과 비슷한 성질(?)을 지녔다, 는점에 대해서 궁금하네요. 희망이란것도 어쨌든 용기, 우정, 사랑같은 감정의 일부분 아닐까? 하는 의문이 멤돌아서...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ㅜㅠ
제로투에서 선택받은아이들을 한솔이가 코시로가 선택받은아이들이 아니라 파트너디지몬이있는 아이들이라고 대사 나오는데 뭐죠 ?ㄷ; 전부선택받은 애들인가 걍오류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