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화요일 연차날에 궁금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역시 베스트 드레서들이 많았습니다
패션잡지 쎄씨 모델 선발대회(여기서 입상하면 국내 최고 모델 에이전시인 에스팀의 전속 모델이 되는 거임) 참가자 중 예선통과자 일부 초청해서 송해나, 김진경님의 원 포인트 강의가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립스틱 프린스라는 행사도 했습니다
유투브 뷰티방송을 운영하는 BJ 미스데이지님, 김승환님의 진행으로 유리, 이희수님이 시연자로 나왔습니다(당연 여성분들 인기가 ㅎㄷㄷ 했습니다)
30분마다 행사장 내 할리스 커피 부스에서 무료 커피 나눔 행사를 했는데 인스타그램에 할리스 커피를 팔로우를 해야 나눠주는 행사인데(저 인스타 계정만 있고 거의 안 하는데 이 커피 받을려고 백만년만에 인스타 접속함)
행사장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 이 행사도 구경 온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역시 받는 조건 무시하고 커피 받으러 온 어르신들 많았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조건을 충족해야 커피 드린다 하니깐 손녀뻘 알바생한테 '내가 내돈주고 사먹고 말지'하고 약간 감정섞인 말 하면서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_-;;
어르신들 많은 곳에서 특정 제품 조건 걸고 무료나눔 행사해도 그 조건이 소용이 없고, 늙어서 저렇게 추해지지 말자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하였습니다-_-
이 행사는 패션피플들 찍으로 온 진사들도 많이 오는데
역시 주변 환경과 조화가 되지 않는 등산복을 위아래 풀세트로 입고온 진사들 보였습니다
고민하고 신경써서 입고 나온 패션피플들 속에서 저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찍을 때 아웃도어 의류 편한 건 맞는데 주변 환경과는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을 최대한 맞춰서 입어주는 센스를 보여주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궁금했던 행사의 궁금증 잘 풀고 왔습니다ㅋ
뭐 이제 자리잡는 단계니까요 이렇게 헤리티지 쌓아가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나 패션 브랜드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