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능 보고 갔는데..
어쩐지 이녀석 기운이 없더군요.
간만에 무릎베개도 해 줬는데 시큰둥..
계속 입맛을 다시고 토할 것 같이 컥 컥 하고,
뒤집어서 배가 하늘로 가게 안았더니
기겁을 하고 케에엑! 하고 입을 쩍 벌리고 토할 것처럼 하기에 얼릉
뒤집어 주고...
정말 걱정이 되는데 사장님도 안계시고 해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암튼 집에 와서야 통화가 됐는데, 그냥 더위 먹은 거 같다고...
그럼 다행이지만 계속 이상하면 얼른 연락 좀 달라고 부탁드려 놨습니다.
내새♡가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고
정말 한스럽네요.
내색 안 하고 어머니 비위 맞추고 있었더니
그 고양이는 몸만 디륵디륵하고 못생겼다,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짐승이다,
소리도 안 나고 갈 데 안갈 데 다 올라다닌다..
기타등등 별의별 말씀을 다 하시길래 정말
버럭! 할 뻔 했네요.
덧->고자는 원래 털이 많이 안빠지는데
탁묘가 길어지다 보니
환경 및 먹이 때문에 요즘 우수수 빠지더군요.
후우..
엄마가 무능해서 애가 고생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