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에 소란스런소리가들려서 나가보니 장수풍뎅이가 집에 뙇!
발견하신 어머니께서 이거비싼거?아니냐고 난리.. 그거안비싼데...
바로 휴대폰부터 들이밀어서 담아둡니다.
남자의로망! 장수풍뎅이. 그크고 우람한뿔은 동경의대상이죠. 부러움의대상? 이기도하고..
크고 좋네요. 한7-8cm정도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운데손가락이 8cm정도인데 비슷한크기더군요.
자연으로 돌아갈시간입니다. 인터넷에서 우리장수풍뎅이를찾아보니 1+1행사 7500냥에모시더군요..
뭐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정도되면 표본가격이 15만원이라지만..그건우리나라에 안살고있다네요.
그래서 아쉽지만 자연으로의 방생을결정! 놓아줍니다.
크고 빵빵한뒷태! 스쿼트나해야겠다..
등껍질사이의 연한갈색부위는 일명 손톱깎기라네요. 지들도 거기가약점인걸알고 물체가닿으면 꽉오므리는데 손톱도싹둑!
안녕~ 막짤에 사슴뿔처럼 웅장한뿔태에 헤어지지만 이름을 '녹용이'라고지어주었습니다. 안녕 녹용아
그리해서 비쌀거라느니 이걸로 여름피서를간다느니하는 희망사항은 일단락되었습니다.
크고...아름다워요...
사진이 잘 나와서 그런 건진 몰라도 장수풍뎅이가 붉은 색인 게 정말 예쁘네요. 매니아 층에선 붉은색이 뚜렷한 장수풍뎅이가 인기있죠.ㅎ
네 잘익은 밤송이같은게 색이이뻤습니다. 자연에서자라서 그런것같네요.신토불이!
그래도 레드기어면 몸값 더높지않을까요 ㅎㅎ
검색해보니 약간더 높네요.아주약간.. 그리고 자연상태에서는 레드기어가많다네요.. 역시 자연에서살때가 더좋은것같네요.
만약 하늘나라가면 비닐봉지에 물넣고 녹용이 얼리시면 박제 하실때도움되영
뒷산에풀어주었는데 아마 자기갈길 알아서갔겠죠. 아쉽기도하지만요.
크고...아름다워요...
내 뿔을 어떻게 생각하냐, 린간?
사실 장수풍뎅이가 집근처로 날라왔다면 거의 80%는 불빛에 이끌려 날아온 개체들입니다. 불빛에 날아온 대형 갑충류들은 날아올 떄 이미 체력을 많이 소진해 버렸고 감각에도 이상이 생겨서 다시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는 못한답니다. 그 근처에서 계속 배회하다가 죽기 일쑤입니다. 음. 정말 장수풍뎅이를 위하셨다면...그냥 거두셔서 키우시는게 더 좋았을법 한데...; 장수풍뎅이는 키우기도 쉬우니까요.
벼...변신할거같네요 ㄷㄷ 트렌스포머!!
아눕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