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곤충 관련 글들이 종종 올라와 예전 생각이 나서 고등학교 때부터 키웠던 곤충들을 조금 올려봅니다. ㅎ
산속에 가서 잡았던 장수풍뎅이 암컷입니다.
설마 이녀석이 임신한 상태였을 줄은 몰랐네요.
왕사슴벌레 수컷과 암컷들 입니다.
수컷의 사이즈는 72mm입니다.
우람한 사슴뿔
처음 야생의 장수풍뎅이를 잡은 기념으로 표본을 만들었습니다.
만들 때는 고도의 집중력과 손떨림 방지가 필요합니다.
스펀지에 꽂아야 할 것을, 스펀지가 없어 눈에 보이던 감자과자 뚜컹에 꽂았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암컷 사슴벌레들과 합사를 했었는데
톱밥에 물을 주던 어느날 알을 발견하고 부랴부랴 분리 사육을 하고, 챙긴 알들에서 꺠어난 애기들 입니다.
장수풍데이 유충 3령입니다. 얘네들은 식욕과 번식률이 강해서 2세도 만들지 않고
친척 동생한테도 나눠주고 친구한테도 몇 마리 줬습니다.
이때 제가 키우던 곤충 중, 제일 큰 녀석과 제일 작은 녀석 입니다.
둘 다 왕사슴벌레 입니다.
장수풍뎅이 번데기 입니다. 상당히 작습니다...
참고로 번데기들도 꿈틀꿈틀 움직입니다.
아빠가 아들을 물었습니다... 다른 애들은 옹기종이 모여서 잘 노는데 아빠 사슴벌레가 날뛰어서
아빠 사슴벌레랑 다른 큰 애들 2마리만 분리사육을 했습니다...
넓적사슴벌레 수컷입니다. 곤충샵에서 사은품으로 유충 한 마리가 왔었는데, 수컷이였네요.
왕사슴벌레 번데기 입니다.
관찰 할 몇 마리는 이렇게 인공 번데기 방을 만들었습니다.
왕사슴벌레 유충들 입니다. 이것도 많은 건 아니지만, 애초에 저는 조금만 키우려고 짝짓기도 한 쌍만 시켰습니다.
2G폰으로 찍어서 화질지 좋지 않네요.
왼쪽이 왕사슴벌레 암컷이고, 오른쪽이 넓적사슴벌레 암컷입니다.
왕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 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넓적사슴벌레 유충입니다.
넓적사슴벌레 암컷입니다. 얘네들은 다른 종류의 암컷보다 광택이 심합니다.
톱사슴벌레 암컷입니다.
왕바구미 입니다.
화질도 구지고 이녀석은 어떤 종인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냥사슴벌레 같기도하고... 위의 톱사슴벌레와 왕바구미와 같이 고등학교 관악부 합숙 때 잡아온 녀석들이죠.
청계전에서 분양 받은 참물방개... 상당히 냄새나고, 아프고 사납습니다.
곤충들은 육지거북을 키우기로 하고, 학교도 복학 하면서 그만 키우기로 해서 짝짓기를 시키지 않아
지금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가끔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떠올리곤 하는데, 정말 신비롭습니다.
애벌레가 머리부터 반으로 갈라지더니 뿔이 나와요. ㄷㄷ
얘네들 말고도 하늘소, 사슴벌레, 개미 등등 많이 키웠었는데 사진이 없군여 ㅠ
와 멋있네요 번데기는 처음 보는데 진짜 멋있어요!
운 나쁘게 표본이 된 풍뎅이 불쌍~~~
여자분이신가... 손톱이 ㄷㄷ
저도 그리 생각하였으나... 여기 종종 여자보다 고운 섬섬옥수를 지닌 남자사람들이 계시더군요 ㅠㅠ
사슴벌레 넘 귀여어..
으으..손톱 짤라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