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에 어머니와 같이 저녁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어왔는데
저희집 옥상 밑 제비집에서 새끼가 떨어져 있네요 ;;
높이가 의외로 높아서 많이 아플꺼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기력이 있어서 다시 둥지에 넣으면 되겠다해서 넣어줬는데
이렇게 또 떨어져서 움직임없이 숨만 쉬고있네요
혹시 몰라서 둥지를 자세히 보니깐
첨엔 두마린줄 알았는데 세마리나 들어있더라구 ;;
형제들의 힘싸움에서 밀려난거겠죠 ...
다시 올려놔도 바로 떨어질것 같고 이번에 떨어지면 아마 죽을꺼 같아서
일단 상자 안에 넣어놨는데 이녀석을 살릴 수 있을까요?
여기가 동네 고양이 지나가는 길이라 분명 먹힐텐데
어머니는 자연의 섭리니 놔두라는데 그냥 땅바닥에 놔두긴 그렇고 ..
혹시 방법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ㅠㅜ
충주 어느 음식점에 제비집만 10군데 넘게 있던곳이 있는데 그쪽 사장님께서 설명해주는것이 제비의 경우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는 어미새가 그냥 버린다고 하더군요. 특히 사람손 탄 새끼는 더더욱이 그렇다고 하네요. 둥지에 다시 올려줘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조류협회 같은곳에 문의해보시는게 좋겠네요
그렇군요 ㅠ 옆에 빈 둥지가 하나있어서 거기 올려놓을까 했는데 소용없겠네요
가장 좋은 것은 협회나 지자체에 연락해서 데려가게 하는 것이구요. 아기새가 살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상자에 보금자리를 하나 만들어 주시고 삶은 계란 노른자와 물을 적당히 떠먹여 주면서 적당히 크면 모이로 바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ㅠ 좀 전에 하늘로 갔네요 일단 물이라도 줄려했는데 입을 안 벌리고 그저 숨만쉬다가 갔네요 두번째 떨어질때 머리부터 떨어진게 문제였던거 같네요 ㅠ
제비는 사람 손탄거 가차없이 버립니다. 어렸을때 옆집 누나가 제비집에서 알을 슬쩍 꺼냈다가 잠깐 살펴보고 고스란히 집어넣는데.. 볼일 마치고 돌아온 어미제비가 어떻게 알았는지 냉큼 알을 밖으로 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