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개를 보호 중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카페 앞에서 방황하고 돌아가질 않길래 데려와서 지인이 보호 중입니다.
저녁에 일단 목욕시키고, 급하게 배변 패드 및 사료를 사왔으나 사료는 먹지않고 입으로 그릇을 밀어냅니다.
오늘 오전 중에 병원 데려가서 기본 검진은 했는데 건강하고 1살 정도 된거 같다고 하셨네요.
체온 재면서 변이 좀 묻어나오는게 나중에 변 보면 무르게 볼 수는 있다고 하셨으며, 추후에 무슨 증상있으면 다시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걷기 싫어해서 안고 가다가 내려놓고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자가자 하니까 또 잘 따라오는거 보면 사람 손은 상당히 잘 탄거 같습니다.
사람한테 으르렁거리지도 않고 다른 개들 봐도 안 짖고 쳐다만 보는걸 보면... 병원에서 다른 개들이 와도 살짝 겁먹은 듯이 물러나기만 합니다.
다만 급하게 사온 사료라 입맛에 별로 안 맞는지 냄새만 맡고는 그릇을 밀어내고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근데 또 성묘용 이즈칸 사료는 뺏어먹었다고 합니다. 어제 오늘해서 간식 캔 3분의 2정도와 고양이 사료 외에는 먹지를 않네요.
대소변도 보지 않아 걱정입니다. 저나 지인이나 고양이 집사라서 개의 특성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호성 높은 사료가 있다면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그외에 다른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다면 해주셨으면 합니다.(_ _)
지역: 광주광역시 신창동.
발견일: 2018.4.16
나이: 1살 추정
종: ???
성격: 순함.
건강 상태: 건강함. 특이사항 없음. 다만 외부에서 생활한건지 어떤지는 정확한 확인 불가.
특징: 방울 달린 목걸이 착용(인식표 없음)
턱시도처럼 네 발끝은 하얀 털에 가슴에 턱시도 입은 것처럼 흰색 브이라인 털무늬.
산책 나왔다가 방황 중인가도 고려해보는 중입니다만..줄을 풀어둬도 나가지 않고 드러누워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원래 주인 찾아주고, 만약에 유기된게 확정지어질 경우 저희쪽에서 보호할 예정입니다.
주인이주는 밥이 아닌이상 잘 안먹는걸로 압니다 간식은 먹을려나 모르겠네요
아하..또 그런 습성이 있나보네요. 일단 좀 기다려봐야겠군요.
배고프면 알아서 먹습니다 헌데 공복이 계속되면 공복토라고 헛구역질하면서 액체를 토할수있는데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밥 먹을때까지 물 새로 갈아주고 음식도 곁에두세요 대소변은 패드에서 보는 습성이있으면 패드위에서만 볼꺼고 아니면 산책시키면 산책하는동안에 자연스럽게 볼일 볼꺼에요 일단 보호해주시면서 전단지라던지 미아견 찾는 어플등을 이용해서 주인 찾아보세요 한달가량 지나도 주인이 안나타나면 보통 버린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직 강아지도 주인을 갑자기 잃어버려서 당황스럽고 걱정되고 적응이 안되서 그럴거에요 인내심 갖고 기다리면 마음 열겁니다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만지려하거나 그러면 오히려 스트레스라 안좋아요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고양이 사료를 먹는 강아지, 생긴 건 반달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