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화단에 닭장을 대충 만들어서 암탉 두마리를 키웠는데 한마리를 얼마전에 잡아먹고 토끼를 얻어오셨더군요
제가 생긴건 더럽게 생긴게 토끼를 원체 좋아해서..
점박이 새끼퇴끼 한마리, 눈이 빨간 일반토끼 한마리, 마치 수염이 난 듯한 검은눈의 흰토끼 한마리더군요
눈두덩이가 좀 무섭다?
폭군 암탉(칸막이를 두고 닭둥지가 있는 옆칸에 있었는데 넘어왔나보더군요)
닭장 위에 있던 풀을 뜯어주니 잘 먹더군요 '사각사각' 하면서 풀이 입으로 빨려들어가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셔터찍는 순간 닭의 공격 새끼토끼가 스트레스 받아 죽진 않을까 싶어 막대기로 닭을 위협하는데도 별 효과는 없더군요
잔뜩 쫄아있는 새끼토끼(덩치 큰 토끼들도 마찬가지지만 얘보다 안이쁘니 신경안쓰임)
짱귀여움
전체적인 닭장의 모습
저 가운데의 벽을 뛰어넘어온 것 같더군요
처음엔 원래 이런건 줄 알았는데 아버지께 전화로 여쭤보니 닭이 넘어간 것 같다고 하셔서
닭을 잡아다 옆 우리에 넘겨보려고 했는데 닭장 안에 있는 나무 뒤에 숨질 않나 난리를 치질 않나 여의치가 않아서
그냥 면적좀 넓혀줄 겸 가운데 벽을 완전히 없애줬습니다.
근데 또 그 벽을 없앴더니 저쪽편 구석에 있던 구멍으로 새끼토끼가 빠져나와서 그거 잡느냐고 뛰댕기고
반팔입고 그냥 잡았더니 토끼가 발버둥 치다가 팔뚝에 발톱자국 미친듯이 나고..
다행히 지금은 닭이랑 토끼랑 완전히 따로 있습니다.
새끼토끼 상태가 걱정되긴 했는데 다행히 잘 뛰어다니고 잘 노네요
어렸을 적에 새끼토끼를 집에서 키우다가 금새 죽어버리고
마당에서 큰 토끼 두마리를 키웠다가(신기하게도 집에서 키우던 개랑 잘 놀더라구요)
지나가던 커다란 개한테 한마리가 물려죽고(우리집 개는 그날따라 목줄에 묶여있어서)
남은 한마리는 하루종일 오들오들 떨다가 몇일만에 죽어버린 기억이 있어서..
하여간 토끼짱임
귀엽네요 추천
저희집 토끼는 닭이 다가오니까 이단옆차기를 하더군요 ㅡㅡ; 깜딱 놀랐었슴.
힛갤왔으니 새로 태어났다는 새끼 토끼도 좀 찍어달라능
우사미짱
우왕 짱귀엽다
굳염ㅋ 토끼 짱귀엽네여 ㅎㅎ 힛갤왔으니 새로 태어났다는 새끼 토끼도 좀 찍어달라능2
저 닭새끼 얼마전에 백숙만들어 먹었다능.. 새끼토끼 6마리 낳았는데 두마리 죽고 네마리 총총 뛰어다니는데 짱귀엽다능.. 밥통에 먹이 넣어주면 밥통에 네마리가 비집고 들어가서 먹느냐고 애미애비랑 형은 쫄쫄 굶는다능
영자님 뭐 신나는일 있으신가 왠일로 이리 업댓하시는지
토끼 다 좋은데 똥오줌 냄새가 개시급 ㅡㅡ
토끼 귀엽긴 하지만..ㅠㅠ
불쌍하다 갇혀사네...
토끼는 똥이 냄새가 아예 없어요 조그맣고 딱딱하구요 냄새 전혀없는.. 오줌은 그냥 사람오줌냄새 정도예요 토끼는 몸 청결하게 스스로 유지하기때문에 오줌냄새가 아니면 몸에서 냄새는 정말 조금도 안납니다 아주 조금도.. 만약 난다면 무슨 병이있는거예요
토끼 기여워
토끼는 소변량이 워낙 많아서 저런 단독주택 환경 아니면 기르기 어려운 듯 하네요. 저도 예전에 아버지가 길에서 토끼 두마리를 사오셔서 기른 적이 있었는데 덩치 커지기 시작하니 아파트에서 감당이 안됨... 애완용 품종교배된 토끼는 다른지 모르겠네요. 미니토끼라던가...
불쌍한 토끼... 귀여운건 둘쩨치고 자유가 없서.. 갇혀서 머하노. 무슨 패인도 아니고 저건 동물 학대야!
원래 토끼 저렇게 키우는거 아닌가요. 다크면 잡아먹고
눈 무섭네요
두번째 사진의 토끼 눈 속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비쳐있네요..귀엽다..
가축을 저렇게 키우는게 맞지 뭐 불쌍한가... 애완동물과 가축은 구분하는게 적절... 예전에 동네서 갑자기 토끼치는게 유행이 되나서 한 서너집이 토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우리 시골..) 우리집에선 토끼를 처음 키우는는거라 나무로된 사과궤짝을 좀 고쳐서 토끼우리로 썼더니... 어느새 이놈이 뒤앳 나무를 쏠아서 뚫고 탈출을 감행(녀석들 앞니가 풀만뜯어먹는게 아니더군요)... 결국에 당시 풀어키우던 우리집 멍멍이의 신기한 장난감이 되어 세상을 하직...;;(집에서 키우는 개라서 그런지 신기해서 일단 달아나온 토끼를 물긴 했지만 야생동물처럼 뜯어먹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가지고만 놀뿐...) ... 그런데 우리 옆집에서 키우던 토끼는 기어코 탈출해서 우리 뒷산에서 자유로운 일가를 이룸... 가끔 주변 텃밭에서 배춧잎을 갉아먹던 토끼가족이 목격되곤 했었는데... 요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귀엽네여
...그런데 정말 토끼가 대단한건 자기똥 자기가 먹는거...얘네는 그렇게 안하면 죽는대요.
귀여워 토끼똥 영양분섭취못해서다시먹는거라면서염?↓
오! 여지껏, 물먹이면 죽는다는 리플이 없네~ 이게 어찌된 일이지? ㅋㅋㅋㅋ 아무튼, 토끼 너무 귀엽네요. 집안에서 키워지는것보다 저렇게 마당에 자기집따로 주고 키우는게 훨씬 좋아보이는군요. 닭이라는 침입자가 있지만~ ^^ 백숙이 되었다니 평화롭겠군요.
맛있는 토끼탕 +ㅠ+ 쩝쩝..
그로이져X//물을 먹어서 죽는것보다 똥을 못먹어서 죽는게 더 엄청난 사건이니까요.
토끼가 자기가 싼 똥 다먹는건 아니구요.. 똥중에서 소화가 제대로 안된 똥만 먹습니다 그건 사람이 봐도 딱 보면 구별가능할정도로 뭔가가 영양가있을법한(?!)-_-;; 똥입니다;; 가끔 싸구요 본능적으로 먹더라구요.. 물마시면 죽는동물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똥 안먹어도 안죽어요 -_-;;
정말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