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왈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마이트 앤 매직 6: 하늘의 계시입니다
패키지 상태가 꽤 안좋지만 내용물은 멀쩡한 것을 최근에 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이 다 빠진데 반해 코팅된 로고 부분만 멀쩡하고 반짝반짝하군요
뒷면입니다
근데 일단 이거 한가지는 짚고 넘어갑시다
"마이트 앤 매직 VI은 울티마 시리즈와 더불어 최고의 RPG 게임으로 평가받는 전통과 권위있는 게임이다."
이 문장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여기서 갑자기 울티마가?
이래서는 뭔가 마이트 앤 매직이 울티마의 권위에 업혀가려는 꼴사나운 편승작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그보다도 여기서 당당하게 딴게임 이야기를???
예를들면 누가 "뭐시기 게임은 거시기 게임에 맞먹는 명작이다" 같은 캐치프레이즈로 오피셜에서 광고를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보통 담당자가 미친거 아니냐는 소리부터 나오겠지
오리지널 패키지 뒷면을 비교해봅시다(퍼온 사진)
작아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적어도 울티마 어쩌고 하는 소리는 없습니다
"전설의 부활을 경험하라" "완전히 새로운 3D 그래픽 엔진과 비선형적 모험"
그냥 전형적인 광고 문구로 채워져 있죠
굳이 울티마의 권위 따위를 빌리지 않아도 마이트 앤 매직 6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작품인데요
진짜로
한국에선 왈도체같은 이상한 부분이 유명했지만 마이트 앤 매직 6은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오픈해봅시다. 내용물입니다. 매뉴얼, CD, 한글패치 CD, 엔로스 지도, 엽서(매뉴얼 안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패 CD
이걸 설치하면 마이트 앤 매직 6을 왈도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즉 이 안에 왈도의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이 CD는 왈도가 물리적 형태를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왈도전 CD를 얻기 위해서는 한글판 응모권을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그 응모권은 매뉴얼 뒷표지 구석에 있었습니다. 이 패키지의 전주인은 이걸 보내고 한패 CD를 받았나봅니다
무식한 방법같아 보이지만 98년은 인터넷으로 100MB 다운받는 것도 존내힘들었던 야만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매 후 한패가 나오면 CD를 그냥 배포하기도 했었죠
저는 이걸 보면서 워낙 개판인 한글화로 유명한 왈도전이니 매뉴얼은 또 얼마나 개판일지 궁금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2008년초 인터넷상에 마이트 앤 매직 6의 괴상한 한글화
일명 왈도체를 퍼뜨렸던 최초의 사람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곧 멸망할 이글루스 블로그에 있습니다만 이후 고전게임 갤러리 같은 곳들로 널리 퍼져나갔죠
다만 왈도는 제가 발견한게 아닙니다. 왈도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덫 사냥꾼 왈도가 포함된 스크린샷은 고갤이 원산지입니다
당시 고갤은 평범하게 할배들이 고전게임 이야기하면서 놀던 건전한 곳이었습니다
식물갤과 함께 청정 갤러리중 하나로 불린 적도 있었죠
과연 이 매뉴얼이 얼마나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지 한번 좀 봅시다
이 매뉴얼은 클라비스 벌지라는 마법사가 플레이어에게 전해주는 말이라는 설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롤랜드 아이언피스트 왕이 부인 캐서린 아이언피스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설정의 글입니다
배경 스토리 설명을 매뉴얼에 해놓은 거죠. 이건 당시엔 흔했던 일입니다
롤랜드와 캐서린 모두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에도 등장하죠
마이트 앤 매직 6의 배경은 엔로스 왕위 계승 전쟁을 다루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직후입니다
전쟁에서 롤랜드가 승리하고 아치발드는 석화되어 아이언피스트 성 창고에서 먼지맞는 처지가 된 상태
그 이후 롤랜드왕은 원정대를 이끌고 왕국을 떠났다 행방불명 된 상태입니다
시작부터 되와 돼를 구분못해서 저를 거슬리게 만듭니다
요마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는데, 몬스터입니다. Monster를 그냥 다 요마라고 번역한 모양
평범하게 괴물이라고 써도 될 것을
봉쇄!!!!!!!! 봉쇄라고!!!! 봉쇠가 뭔데!!!!!
이쪽은 키맵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첫 줄부터 Escape를 Esape라고 써놨군요
그리고 저 키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왜?????
마법사의 2가지 형태가 뭔데!!!!!!!!!
"분수는 분수고 문은 문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꼭 이름으로 부른다네"
이게 대체 무슨 문장인가요? 뭐지? 선문답?
캐렉터 만들기 화면
이라고 쓰여있고 밑에 아주 널찍한 공백이 있죠
이것도 아마 스크린샷이 누락된 거겠죠...
이런 식으로 뜬금없이 누락된 것들이 꽤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를 보면 뭔가 스크린샷이 들어가기 딱 좋은 사이즈로 텅 비어있습니다
일단 인쇄하고... 검수 같은건 안 했던걸까요?
그리고 은근히 꼴받는 부분들이 저렇게 한글 영어를 자꾸 뒤섞어서 씁니다
십자군들과 비슷한 이유로 움직인다는게 뭔가요?
십자군은 어떻게 움직이는데? 보통 사람하고 움직임이 다른가????
다행히 사슬갑옷을 사슬편지라고 써놓진 않았군요
참고로 유명한 잘못 알려진 사실인데, 왈도전에서는 사슬갑옷을 사슬편지갑옷이라고 쓰지 않습니다
열한 개의 사슬 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엘프족 사슬 갑옷은 마이트 앤 매직 7에서 나오는 물건이고 6에서는 안나옵니다
방어를 위해 연합국을 선택하라고? 뭐지? 2차 세계대전?
이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Allies(동료, 동맹, 친구)를 연합국으로 번역한겁니다
당신의 적들을 뭐!!!!!
왜 자꾸 말을 하다 말아!!!!!!!
횃! 횃!!!! 횃불이라고!!!!!!
전기불꽃(Sparks) 주문은 왜 저렇게 이상하게 따옴표를 써놨을까요?
이 부분은 뭘 잘못 건드렸는지 아예 그냥 문장이 붕괴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파티를 만족시키는 것은 유배를 준비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협상하에 즉, 모험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어느쪽도 아닐세
큰 소리로 읽어보세요. 이 문장이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 무슨 의미로 말하고 있는 것인지
오역으로 선문답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경지에 이른 것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밑의 '않 끝냈나'도 좀 꼴받지만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으니 넘어갑시다
모든 사람들은
미래를 알기 원하지만
그는 잔인한 운명을 뭐!!!!!!
왜 또 말을 하다 마냐고!!!!!!!!!!!!
참고로 이 부분은 시작 마을인 뉴 소르피갈에서 초반 퀘스트를 진행하는 공략 부분입니다만 이건 넘어갑시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뉴얼이 무슨 불량품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개판입니다
이러니까 왈도체 같은 것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죠
실제로 당시 게임 잡지에 정품 패키지 게임 매뉴얼부터 문제있는 것들이 꽤 있는데 이래도 괜찮은가 하는 특집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 중에서도 이정도로 매뉴얼이 개판인 건 없었는데 이건 좀 특별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매뉴얼에서 제작진 이름이나 아니면 뭐 한글화 담당자 이름같은걸 찾을 수 있을까 했습니다만 없더군요
자신들도 숨기고 싶은 거였던게 틀림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영문 매뉴얼을 가지고 있어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의 원문과 저 나름대로의 번역을 써 보겠습니다. [마법사의 두 가지 형태] There are two types of magicians: the quick and the rotting, moldering, worm-flavored food for spawns of evil. -> 마법사에는 두 부류가 있지: 재빠른 마법사와 죽은 마법사. [분수는 분수] Move the mouse over an object in Enroth, and writing will appear to describe it. Fountains will be called fountains, doors will be called doors, and people will be called by their names. -> 엔로스의 물체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대면 그 물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네. 분수는 분수라고 나오고, 문은 문이라고 나오고, 사람은 각자의 이름이 나오지. [십자군] Paladins who remain true to their cause may achieve the rank of Crusader (gaining one hit point and one spell point per level) and ultimately ascend to Hero (gaining another hit point and spell point per level). -> 대의에 충실한 성기사는 십자군의 지위를 얻을 수 있고 (레벨 당 체력 1점과 주문 점수 1점을 얻음), 궁극적으로 영웅의 지위에 오른다네(레벨 당 추가 체력 1점과 추가 주문 점수 1점). [연합국] Choose your allies carefully! Your continued existence depends on each other! -> 동료를 신중하게 선택하게! 당신들의 목숨은 서로에게 달려 있다네! [당신의 적들을] Respect your enemies. Save your contempt for after they are lying in parts across the battlefield. -> 적을 얕보지 말게. 그들을 업신여기려면 그들이 전장에 조각나서 나뒹군 뒤에 하게. [당신의 파티를 만족시키는 것은] Neither will feed your party, arrange for transportation, or carry out any of the dozens of other person-to-person negotiations that can make or break your quest. -> 그중 어느것도 당신 파티를 먹이거나, 운송 수단을 마련하거나, 퀘스트의 성패를 가르는 수십 번의 대면 협상을 대신해 주지는 않을 것이야. (댓글 길이 제한이 있나보네요. 다음 댓글에 계속)
영문 매뉴얼 원문과 나름 번역 계속. [모든 사람들은 미래를] Every man wants to know the future...until he sees what cruel destiny the fates have in store! Some go mad with fear...others wither and die as they are deprived the thrill of surprise! I have looked ahead at what you can expect to face ... beware the heavy price of knowing too much! -> 모든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지... 얼마나 잔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기 전까지는. 어떤 이는 두려움에 미치고... 어떤 이들은 깜짝 놀랄 일을 겪는 흥분을 빼앗기고 시들어 죽지! 나는 당신이 마주칠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미리 보았지...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것에는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아 두게.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6편부터 시작해서 그 뒤에것들은 플레이했었는데 각종 꽁수 찾아내는게 참 재밌었죠 ㅋㅋㅋ 7편에서 하루 3번만 쓸수있는 아마게돈 마법을 마법사 2명동료 삼아서 23시 55분에 6번 00시 5분에 6번 써서 거인의땅 몰살시키면서 템파밍하던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사전 지식 없이 마이트 앤 매직 7 을 사서 해본 입장에서 아직까지 최고의 게임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게임이라서 마이트 앤 매직 6 부터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시해 봤을 때는 그 추억보정이 걸려서 고생좀 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게임은 마이트 앤 매직 7 이네요.
게임속 텍스트 못지않게 매뉴얼도 심각하네요
마이트앤매직, 울티마.. RPG PC게임의 전설적인 명작들인데 이제는 이런 게임이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장 구조가 되어버렸고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는 게임은 디아블로 밖에 안남았네요.
어렸을 때 사전 지식 없이 마이트 앤 매직 7 을 사서 해본 입장에서 아직까지 최고의 게임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게임이라서 마이트 앤 매직 6 부터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시해 봤을 때는 그 추억보정이 걸려서 고생좀 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게임은 마이트 앤 매직 7 이네요.
아~~ 저는 딱 그 포지션이 울티마7이였습니다 파트1이였네요 ㅎㅎ 나중에 구해서 다시해보니 ㅠㅠ
왈도전 유행의 장본인이라니ㅋㅋㅋ 2000년대에서 2010년대를 덕질을 책임졌던 이글루스가 사라진다니 너무 아쉬워요ㅜㅜ
불건전하다 !
게임속 텍스트 못지않게 매뉴얼도 심각하네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앤딩까지본 좋은 게임이죠 번역은 게임할 당시에는 좀 이상(?)하다고만 생각 했었는데 지금와서보면 많이 문제가 많았죠;; 그래도 당시에는 한글화 해주는거만으로도 감지덕지해서 재미있게 했었죠
저도 6편부터 시작해서 그 뒤에것들은 플레이했었는데 각종 꽁수 찾아내는게 참 재밌었죠 ㅋㅋㅋ 7편에서 하루 3번만 쓸수있는 아마게돈 마법을 마법사 2명동료 삼아서 23시 55분에 6번 00시 5분에 6번 써서 거인의땅 몰살시키면서 템파밍하던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왈도 한패가 ㅄ인가 싶은대 공식한패 부터가 노답이었네 메뉴얼 보니더 어질어질 합니다.
우와 세상에. 매뉴얼도 개판이였군요. 원문을 한번 보고 싶네요. 대체 뭘 저렇게 번역을 한건지.
왈도그잡채
자꾸 말을 하다 말아서 빵터졌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
오랜만에 봐도 신선함! 이군요 잘봤습니다
왈도 오리진스
매뉴얼이 아니고 공책? 내지는 워크북 같네요ㅋㅋㅋㅋㅋ 직접 해보고 채워넣으란 건가ㅎㅎㅎㅎㅎ
yyyy: 아르르르!! 겟오프!
번역 신선함!
오 뉴월드컴퓨팅! 마메6는 최고였죠. 게임하다가 정말 희한한 말들이 나와서 가끔 게임도 멈추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그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에 철권3할때 장난식으로 오거를 오그래 폴을 파울 이라고 불렀는데
매뉴얼도 왈도체라니 ㅋㅋㅋㅋ
실체화된 전설의 작은 파편만을 보았는데도 정신이 아득해지는군요. 저 쯤 되면 매뉴얼은 빠진 문장을 채워넣는 글짓기 교재로 써도 되겠습니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며
아오........... 번역도 번역이지만 맞춤법 진짜 병걸리겠네 ㅋㅋㅋ
저때 마메6은 진짜 온갖 추론과 상상으로 플레이해야했는데 캐릭터 미적 양키센스는 덤이라서 그당시 jrpg가 대세일때라 진짜 첨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 이야기 중반부 넘길때는 완전 빠져서 매일 즐겼던 기억도
힘세고 강한 궁수마법사!
앜ㅋㅋㅋㅋ 상상 이상으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큰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함!
진짜 최고의 게임! 진짜 미쳐서 학교도 안 나가고 기말고사도 포기하고 해서 F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즐겼던 jrpg와 너무나도 달랐고 플라이나 로이드의 등대 같은 마법들은 진짜 와! 소리가 절로 났죠. 7편 투명화 마법까지도요. 번역이 개판이긴 했지만 제 기준으로는 2번째로 재밌었던 게임(첫 번째는 7편). 판권 사간 유비가 제발 좀 6, 7, 8 리메이크 좀 해주면 좋겠네요.
친구가 고딩때 몇탄인진 모르겠지만 마이트앤매직 샀는데 실행이 안돼서 제작사에 메일을 I buy no!!!! 라고 보냈고 제작사에서 What?????이라고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울티마의 비견... 소리면 극찬입니다. 지금 기준에서야 울티마든 마메6이든 레전드 걸작인 건 마찬가지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울티마는 말 그대로 성역이었죠. 뭐 솔직히 올드팬들은 아직도 울티마를 뛰어넘은 RPG는 없다고 생각할겝니다. ㅋㅋㅋ
이겜 올클리어 한사람입니다. ㅋㅋ 최종병기가 레이져총 ㅋㅋㅋㅋㅋ
크흑 여기에 할배들이 다 모여있어!
7만 온갖 변태조합으로 사골 우려먹은 저로서는 미지의 영역...
제가 영문 매뉴얼을 가지고 있어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의 원문과 저 나름대로의 번역을 써 보겠습니다. [마법사의 두 가지 형태] There are two types of magicians: the quick and the rotting, moldering, worm-flavored food for spawns of evil. -> 마법사에는 두 부류가 있지: 재빠른 마법사와 죽은 마법사. [분수는 분수] Move the mouse over an object in Enroth, and writing will appear to describe it. Fountains will be called fountains, doors will be called doors, and people will be called by their names. -> 엔로스의 물체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대면 그 물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네. 분수는 분수라고 나오고, 문은 문이라고 나오고, 사람은 각자의 이름이 나오지. [십자군] Paladins who remain true to their cause may achieve the rank of Crusader (gaining one hit point and one spell point per level) and ultimately ascend to Hero (gaining another hit point and spell point per level). -> 대의에 충실한 성기사는 십자군의 지위를 얻을 수 있고 (레벨 당 체력 1점과 주문 점수 1점을 얻음), 궁극적으로 영웅의 지위에 오른다네(레벨 당 추가 체력 1점과 추가 주문 점수 1점). [연합국] Choose your allies carefully! Your continued existence depends on each other! -> 동료를 신중하게 선택하게! 당신들의 목숨은 서로에게 달려 있다네! [당신의 적들을] Respect your enemies. Save your contempt for after they are lying in parts across the battlefield. -> 적을 얕보지 말게. 그들을 업신여기려면 그들이 전장에 조각나서 나뒹군 뒤에 하게. [당신의 파티를 만족시키는 것은] Neither will feed your party, arrange for transportation, or carry out any of the dozens of other person-to-person negotiations that can make or break your quest. -> 그중 어느것도 당신 파티를 먹이거나, 운송 수단을 마련하거나, 퀘스트의 성패를 가르는 수십 번의 대면 협상을 대신해 주지는 않을 것이야. (댓글 길이 제한이 있나보네요. 다음 댓글에 계속)
영문 매뉴얼 원문과 나름 번역 계속. [모든 사람들은 미래를] Every man wants to know the future...until he sees what cruel destiny the fates have in store! Some go mad with fear...others wither and die as they are deprived the thrill of surprise! I have looked ahead at what you can expect to face ... beware the heavy price of knowing too much! -> 모든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지... 얼마나 잔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기 전까지는. 어떤 이는 두려움에 미치고... 어떤 이들은 깜짝 놀랄 일을 겪는 흥분을 빼앗기고 시들어 죽지! 나는 당신이 마주칠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미리 보았지...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것에는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아 두게.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은 노벨상감 코멘트입니다
그럼 영문판 매뉴얼에는 저 빈공간에 스크린샷들이 있나요?
네, 스크린샷들이 다 있습니다. 한국어판 매뉴얼에서는 한국어판 스크린샷을 찍으려다 빼먹은 게 아닐지... 참고로 키보드 기능 설명도 다 채워져 있어요.
한때 울티마, 위저드리 시리즈와 함께 RPG 하면 이 게임이엇죠. 유감스럽게도 현재는 셋다 최신작이 너무 오래전에 발매되엇거나 앞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것..
진짜 어질어질하게 웃기네요 ㅋㅋㅋ
저도 200시간 가까이 즐긴 왈도전이군요 7편과 8편까지도 재밌게 플레이를 했는데 그 이후에 회사가 오락가락하더니 결국... 울티마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마 울티마는 90년대 초부터 국내에 정발되던 시리즈고 인지도가 이미 충분한 상태였지만 마이트 앤 매직의 경우에는 히마매2의 흥행 이후 국내에 처음 정발하는 마이트 앤 매직 본가 시리즈라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총체적 난국 ㅋㅋㅋ
모 게임잡지에서 사은품 번들로 립버전을 풀어서 당시에 꽤나 화재가 되었죠 ㅋㅋㅋ 가루가 되도록 까였었는데
주얼CD로 저렴하게 사서 했었는데 정품게임에는 메뉴얼도 있었군요
QC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일까요..ㅎㅎ 고전게임 패키지는 저런 엽서나 지도 등등 추가 부속품이 있는게 참 좋았죠..ㅎㅎ
어렸을땐 몰랐지만 성인이 된 후 다시 했을 때의 그 충격이란 ㅋㅋㅋ 번역기도 할 수 없는 초월번역!!
아 .. 몇 번을 봐도 맛깔남요 넘나 좋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