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나름.. 마당있는집에 살고있습니다.
마누라와 둘이서 살기엔 딱 좋은 사이즈였습니다만, (방2개,화장실2개,거실)
우리 싸랑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이게 진짜
애기용품 하나둘 늘어가는거도 그렇고..
거실에서 전처럼 게임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옆에서 마누라는애보고 집안일하는데 정작 나는 게임하는 망나니남편의모습)
그래서 저희집건물 바로 옆에다가 컨테이너를 갖다놓고 그걸 개조해서
저만의 "멀티미디어룸"을 만들려고합니다. (그냥 게임룸이죠 뭐)
컨테이너를 3x6짜리로 알아보니 인터넷에선 기본형이 180정도선이더라구요.
거기에 뭐를 추가하고 저쩌구저쩌구 하면 400이 넘어가버리구요 ㅡㅡ;;;;
(단열, 필름난방, 지붕, 창문, 모노륨바닥? 뭐 이런것들)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3x9 짜리 조금 노후된 컨테이너를 개조해보려고하는데,
1. 이게 배보다 배꼽이 더클지 걱정입니다.
-> 인부불러서 개조해야되는데 이게 나을까요, 아니면 3x6짜리 그냥 사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개조한다고 가정했을시,
여기가 그래도 시골이긴한데 전원주택들이 계단식으로 다닥다닥있는 형식입니다만,
2. 게이밍환경으로 꾸민다고 가정시 방음처리를 해야될까요..?
-> 스피커는 2.1채널 엘지사운드바 (z906으로 바꿀까 고민중에 있긴함)
뭐.. 그리고 컨테이너에서 중요한게 단열이라니.. 단열은 꼭 해야할 부분이겠고,
그렇다면 다른 점이 궁금한것이...
3. 지붕을 꼭 달아야되나요? 그냥 천장에 단열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붕추가비가 상당할거같아서.. 이게 꼭 필요한것인지...
그리고 마지막,
제가 가지고 있는 게이밍 환경이.. ps2,ps3,ps4,xbox360(키넥트포함),wii,게임용컴터(980ti sli) 고..
PNS거치대, 파나텍 CSW V2 풀셋 의 레이싱환경
디스플레이는 삼보70인치입니다.
음... 이왕꾸미는거 좀 색다르게 여기는 게임환경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라고 확 느껴질만큼.
4. 내부의 벽지 및 페인트색은 어떤색이 좋을까요??
사실 검은색!!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전문가들이나 주위에서 쌍욕을 하며 만류하더라구요.
이걸 여기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여타 자기 집사진이나 방사진 올리신것들을 보니 이런거에 지식이 많으실 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당연히 아내분도 동의를 하셨으니 추진하고 계시긴 하겠지만... 다른 공간으로 가서 게임한다고 눈치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가족과 분리된 공간으로 자꾸 가려고 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사실 남자에겐 이렇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참 필요한데 여자들은 놀더라도 자신의 곁에 있기를 더 바라는것 같습니다. ㅠㅠ
??? 이백요? 혹시 아시는곳 좌표를 알수있을까요?
에어컨만으로 여름을 보내시겠다는건 좀 위험할 것 같습니다. 매일 컨테이너 안에서 에어컨 켜고 지내신다면야 문제 없겠지만... 혹시나 낮에 컨테이너를 비워두실 경우, 게임기나 블루레이 디스크등의 기기들이 낮동안 컨테이너 안의 열기를 잘 버틸지 의문스럽네요. 사실 습기는 물먹는 하마로 도배해버리면 어느정도 잡히긴 합니다.
맞는말씀입니다. 그것에대해 많이 고려도 해봤구요. 그래도 집사람이 애기때문에라도 이렇게 하라고 권하고있는 상태고, 친구들이나 지인방문시 지낼곳이 마땅치 않기에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글들을 보니.. 그냥 컨테이너 나중에 난 안해야겠네요;;;
딴건 몰라도 열기랑 습기 제거 최우선으로 하세요 아파트든 반지하든 빌라든 콘테이너든 열기랑 습기가 좀 잡혀야 기계와 사람이 괴롭지 않아요 근데 이러면 1번대로 배꼽이 꺼질거 같은데....
열기,습기!!! 열기는 그냥.. 에어콘으로... 습기는 신경써야겠네요. 흠... 그놈의 배꼽이 문제죠...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습기도 에어콘으로~~
요즘 조립식 알아보고 있는데 6평짜리 같은거 위로 올려서 2층만들어도 튼튼한가요?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이라서 대충 견적도 잘 모르겠고 이거야 원....정보 부족... 완제품처럼 나오는 하우스 조그만거 옆으로 두개 연결되나...
그런건 많던데요? 비싸서 그렇죠..ㅠㅠ
여름에 쥐약일 거 같은데요; 암만 생각해도 단열하고 발열 잡을 길이 안보이는데...(몰론 돈을 퍼붓는다면 다른 얘기겠지만요)
그 돈을 안퍼부을라고 이 고생중이죠 ㅎ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알겠습니다...지붕은 반드시...
저도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일한 경험으로... 지붕 있어도 냉온풍기 없음 절대 안합니다. 기본적으로 단열 당연히 해야하구요. 제습 생각하면 바닥 콘크리트 시설후 나무 시공해야할 거구요. 방음은 안해도 될 겁니다.
바닥은 그냥 돌같은걸로 받침해서 해놓으면 안되는건가요..? 당연히 에어컨은 갖다놓을 생각입니다. 방음은 안해도 된다니 다행이네요 ㅎ
당연히 아내분도 동의를 하셨으니 추진하고 계시긴 하겠지만... 다른 공간으로 가서 게임한다고 눈치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가족과 분리된 공간으로 자꾸 가려고 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사실 남자에겐 이렇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참 필요한데 여자들은 놀더라도 자신의 곁에 있기를 더 바라는것 같습니다. ㅠㅠ
맞는말씀입니다. 그것에대해 많이 고려도 해봤구요. 그래도 집사람이 애기때문에라도 이렇게 하라고 권하고있는 상태고, 친구들이나 지인방문시 지낼곳이 마땅치 않기에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차라리 이백투자해서 황토방하나 만들어서 온풍 단열다되니 황토방만들기쉬움
??? 이백요? 혹시 아시는곳 좌표를 알수있을까요?
좌표 떠나서 유투브보면서 하시면 혼자도가능해요 두명정도 이용하실려면 500은 잡으시고요.
콘테이너도 중고로 하고 자재도 직접 사다 최대한 저렴하게 하세요 살집도 아니고 잠깐씩 있는건 대충 해도 되죠
그럴까도 생각중인데... 이거 제가한다고 완성도가 썩 높을거같지않아서 고민이에요.
에어컨만으로 여름을 보내시겠다는건 좀 위험할 것 같습니다. 매일 컨테이너 안에서 에어컨 켜고 지내신다면야 문제 없겠지만... 혹시나 낮에 컨테이너를 비워두실 경우, 게임기나 블루레이 디스크등의 기기들이 낮동안 컨테이너 안의 열기를 잘 버틸지 의문스럽네요. 사실 습기는 물먹는 하마로 도배해버리면 어느정도 잡히긴 합니다.
아...진짜 그렇죠... 비워뒀을때가 걱정이네요. 결국 윗분들과 님의 의견을 종합해봤을때 단열은 물론이고 지붕은 반드시해야겠네요.
저는 아무 도움도 못드리는것 같은데 댓글달아서 죄송한데....방음은 필요하실거 같아요...;;; 애기가 잘때 잠깐이라도 겜하실텐데 겜소리에 애기깨면...좀 그렇지 않을까요...;;;
아, 집에 붙어있는 식은 아니고 옆마당쪽에 하는거라 그다지 애기한테는 상관없을꺼같아요. 그래도 소중한의견 감사합니다.
강원도에 컨테이너로 팬션&캠핑장을 만들고 있어서 아는 한도안에서 말씀드리자면요.... 외부로 소리가 빠져나가도 외딴곳이라면 상관없는데 바로 옆이라면 흡음재를 사용하는걸 권해드립니다. 하이큐빅컨테이너가 아니면 높이가 낮아서 지붕없이 단열재만으로는 조금 더울거같은데요. 에어컨을 오버사이즈로 설치하시면 될거같다고 봅니다. 철판이라 한여름에 받는 온도가 어마무시하더라구요. 하이큐빅에 12m짜리로 원룸을 샘플로 만들고 평수에 딱 맞는 에어컨을 달았더니 에어컨나오는 주변부만 시원하고 나머지 부분은 조금 덥더라구요. 제작중인 팬션은 아이소핑크에 단열재붙이고 공간 띄운후 석고를 2장치고 한단위큰 에어컨으로 시공할예정입니다. 바닥은 알루미늄단열재에 전기판넬위 판넬마감으로 했구요. 습기는 안차드라구요. 내부색상은 본인취향에 따라 하고싶은색 칠하면 됩니다. 게임집중을 원하시면 화면뒤는 진한색으로.....
아하... 대단히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여름의 열기에 컨테이너가 상당한 쥐약이라는건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도 님처럼 아이소핑크라는거는 처음 들었는데 꽤 괜찮은 단열재같네요!! 흠.. 단열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거같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컨테이너...지붕없으면 여름에 더운 정도가 아니에요, 또 겨울에도 장난아니고요. 게임기 작살날껄요? 괜히 컨테이너를 주말별장이나 창고용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랍니다. 그냥 애클때까지 게임라이프는 포기하시는게 좋을듯해요..ㅜ.ㅜ 대충봐도 게임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컨테이너면 7~800은 나올텐데요. 3번 답변드리자면 단열..외단열 내단열 다 한다고 해도 지붕에 비하면 택도 없습니다. 지붕은 정말 어떤 자재로 하느냐에 따라 단열성능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4번 답변은 검은색..정말 하실려구요?? -_-;;
지붕은 모양땜에 그냥 안하려했는데... 반드시해야겠군요... 700~800이면... 그정도 나오면 깔끔히 포기하는게 답일듯하네요 ㅠㅠ
컨테이너 생활을 꽤 해봤는데요.. 지붕은 정말 제대로 올리실거 아니면 다 비슷비슷해요. 그돈으로 차라리 에어컨과 전기세에 투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손 재주가 조금 있으시면 혼자 꾸미셔도 충분히 가능할거 같아요. 다만 겨울을 대비해서 바닥에 전기매트를 깔아야되는데 이거는 돈 좀 투자하셔서 사람 사서 하시고요. 방음제는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경험상 혼자해도 할만해요.
위에 댓글다신분중의 말이... 제가 없을때 기기가 망가질수도있다는 얘기에... 에어컨으로는 안될거같네요 ㅠㅠ 이거.. 진짜 지붕에 신경써야할거같구요. 에휴 걱정이 크네요
글들을 보니.. 그냥 컨테이너 나중에 난 안해야겠네요;;;
그냥 방이 많은 집을 구하심이 좋은거같네요.. 저야 해야되겠지만 으흑 ㅠ
건물 지을때 2층으로 지었으면 문제 없었을텐데 ㅠㅠ
제말이 그말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덕에 공짜로 얻은집이라 굽신굽신할따름이죠.
합법적으로 하실 거면 설치하시기 전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먼저 하시고 갖다놓으세요.
넵! 감사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내가 드는 노력도 돈으로 계산하면 차라리 완제품을 사시는 게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이득이 아닐까라고 조심히 생각을..
20ft 형 컨테이너에서 5년이상 주거를 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돈 좀 더 들여서 그냥 가건물을 지으십시오. 아니면 그냥 있는 공간 쓰세요.
아버지가 은퇴하시고 낙향하실곳을 찾아 이곳 저곳을 누비고 계셔서 ( 장기휴가 중, 본인은 그만두려고 하시고 회사에선 잡으려고 하는 웃기는 상황 ) 본가 건물을 세주고 본가 건물짐을 컨테이너에 보관중인데요... 이게 좀 안좋은거 같아요. 지금 4달째 보관중이고 중간중간 제가 가서 컨테이너 열고 확인하고 있는데 ( 아버지 회사 물류보관창고에 보관중 ) 가구며 보관된 짐들 중 중요하고 비싼것은 전부 제 집으로 가져와서 보관중입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열과 습기를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물류보관 창고를 빌려 넣어두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차라리 돈이 들더라도 가건물을 올리세요. 나중에 아이가 크면 방으로 내준다는 핑계나 작업실이 필요하다는 핑계루요. 집은 연결되어 있는게 좋은데( 아래분들 말씀처럼 독립된 공간으로 나가려고 하면 부인분이 싫어할꺼에요. ) 전체적인 사진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보통 가건물은 차고를 만든다는 핑계가 구청에서 허가받기 가장 좋은 핑계고 차고를 크게 짖고 거기 방을 만드시는게 제일 좋을껍니다. 보통 다락방, 지하실등이 개인동굴이 되는데 다락방은 여름에 열기 때문에 게임기들이 힘들고 지하실은 습기와 통풍때문에 게임기와 사람이 힘든 구조입니다. 제가 볼땐 차고를 만들고 그 옆에 방을 하나 트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공짜로 집을 얻으셨으니 방정도는 직접 올리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시멘트블럭으로 지면이랑 띄워놓으세요 우리집창고가 컨테이너인데 습기 전혀없어요
단열도 중요하지만 환기시설 중요합니다. 공사장 사무실 컨테이너 아무리 깨끗하게 하려고 해도 들어온 냄새는 안빠지더라구요.
차라리 집에 있는 그 잡다한 짐들을 컨테이너로 옮기시고 집 안에 게임공간을 마련하시는게 어때요
안보이아나 못보이 장님이지~~~~
저런 좋은 부지를 두고 왜 컨테이너를 ㅠ 바닥 부터 천천히 만들어서 집을 지어 보세요, 한 3년 정도 빠르면 1년 정도 걸리는데 잼있고 보람차고 가격도 쌉니다.
차라리 건물을 튼실히 짓거나, 집을 개조해서 한층을 올리던, 옆으로 확장을 하던 해서 게임룸으로 쓰다가 나중에 아이가 크면 거기를 아이 방으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도 집에 컨테이너가 하나 남아도는게있어 게임룸으로 개조좀 하려고했는데.. 이거 다시생각해봐야겠네요.. 열기와 습기를 생각못했네요 ㅎ
컨테이너에서 기숙사처럼 살아보고 사무실로 근무도 해봤지만,,,, 여름엔 따뜻하고 겨울엔 시원하니 잘 지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있는 컨테이너에서의 생활은 정말 집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죠.
저도 노가다하면서 컨테이너에서 있는 시간이 많은데 진짜 여러모로 말리고 싶습니다
꼭 컨테이너가 아니라 타이니 하우스 쪽도 한번 알아보세요. 종류도 엄청나게 많구요. 생각 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주문 조립 완품으로 납품되기 때문에 고생이 덜하죠. 평수제한을 아슬아슬하게 맞추면 주택 분류에서 제외되어 세제 해택도 받을 수 있더군요. 유튜브에서 Tiny house 또는 Tiny homes 등으로 검색해 보세요. 해외 사례등을 보시면 아이디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국내 업체도 인터넷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