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스케줄도 없는 토요일 점심..
가족들과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청국장을 전문으로 하는 백반집에 갑니다.
반찬 항공샷 한 장.
반찬이 매일 같지는 않고 계속 바뀌는데, 항상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은 도토리묵도 주시고
요건 매생이전 같네요. 자주 내어주십니다.
부추김치도 신선하니 맛있습니다.
집에도 같은 메뉴가 있지만 양이 많아서 얼마 가지 않아 시어버리기 일쑤죠.
백반집에서 많이 나오는 콩나물 무침
오늘 어묵볶음이 살짝 매콤해서 밥도둑이었습니다.
아들램이 좋아하는 감자채볶음.
이 집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국밥집을 하셨어도 잘 되셨을 것 같은 맛.
아이들은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집에서는 이런 맛이 안 난다고 투덜거리며 아이들은 밥 한공기씩 뚝딱합니다.
바지락이 들어있는데 된장의 향긋함과 감칠맛을 지울 정도는 아닙니다.
집에서 끓이는 된장찌개처럼 건더기가 많아서 밥 비벼먹기 좋습니다.
어른들은 청국장을 시킵니다.
여기 청국장은 거북한 냄새 하나 없이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콩도 제법 보이고 두부 뿐만 아니라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습니다.
밥에 슥슥 비벼서 먹어보니 순삭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맛이라 또 가고 싶네요..^^
가족들 눈치때문에 오늘도 참았습니다...
하나하나 밥도둑, 술도둑이네요
찌개에 한잔하면 기가맥힐것 같은데 한 번도 못해봤습니다.
집에서도 자주 해먹지만, 밖에 나가서 먹으면 또 그것대로 맛있는 메뉴들이죠. 된장찌개, 청국장 ㅎㅎ
그렇죠. 그리고 집에서는 저 맛이 안납니다.
ㅇㅎ 위치가 어딘가요?
수원 영통에 있는 영통시골집이라는 곳 입니다.
건강한 밥상 느낌~
와 너무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