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집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자전거 타고 갔다가 요 집에서 먹고 집에 다시 오는 코스를 짰었는데요.
오전에 비도 오고 못탈거 같아서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들렀어요.
그리고 방문의 주 목적은 미나리 주스입니다. ㅎㅎ
아마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두물머리 근처를 지나면 들렀을 곳인데요.
처음엔 저도 여기 뭘 파는지 모르는 곳이어서 그냥 두물머리 핫도그 먹고 왔었는데
국수랑 전이랑 술도 팔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딱 눈에 꽂힌게 미나리 주스였습니다.
그리고 온김에 잔치국수랑 돌미나리 주스를 주문했어요.
그렇게 나온 구성인데 가게 이름처럼 미나리를 한 접시랑 초고추장이랑 주십니다. ㅎㅎ
이름은 잔치국수인데 고명이 우동 고명이예요.
만약 자전거 타고 왔다면 뭔들 안 맛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이날 저에겐 첫끼여서 맛있었습니다. ㅎㅎ
제~일 궁금했던 미나리 주스예요.
위에 거품이 많기도 했고 어떤 맛이 날지 기대됐어요.
옆에 있는 미나리랑 미나리 주스랑 비교를 해보자면.
미나리는 미나리 맛이고 미나리 주스는 음류수 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미나리 자체의 맛을 희석시키려고 다른 음료를 섞은게 아닐까 싶은데요.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 나서 놀랐어요. ㅎㅎ
그리고 배고파서 국물까지 다 먹었어요.
중간중간 미나리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했는데
미나리를 제대로 먹으려면 잔치국수보다는 비빔 국수에다가 잘라 넣어 먹었으면 좋았을걸 싶었습니다. ㅎㅎ
다 먹고 나와서 하늘 사진이예요.
약간 습했지만 따뜻한걸 먹는데도
마당 같은 곳에서 먹으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좋았습니다.
암튼 잘 먹었습니다.
끝!
저런 심플한 잔치국수가 종종 먹고 싶을떄가 있지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국수는 보통이었지만 오랜만에 소면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ㅎㅎ 주스랑 미나리 먹으러 또 가고 싶네요. 다음엔 비빔국수에 미나리 넣어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단맛내려고 많이 사용했겠네요 설탕이든뭐든!
제 입맛엔 눈감고 먹으면 암바사 맛이 났어요. ㅎㅎ 아니면 특유의 맛과 향에 뭘 넣었는데 암바사 맛이 났을지도 몰라요. 암튼 건강할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아마 사과 아닐까요?
사과라 하시니 사과 같기도 하고 뭘까요..? 뭔가 아는 맛이긴 했는데 특이했거든요. 암튼 몸에 좀 좋을거라 생각하고 건강한 맛이겠거니 했는데 맛있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