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조미료 없이
그냥 이대로도 꼬소하고 맛있습니다.
아직 닥딱한 걸 못 먹는 터라
오랜만에 순두부 찌개.gif
간이 강하지 않고
조미료 맛을 최대한 배제했다는 느낌이 물씬.
제 단독 메인 디쉬 제육 볶음.
캬.........
점심은 끝.
적당히 시간 보내다가 저녁.
겁나게 맛있을 거라고 말하는 듯한 샐러드.
특히 버터 향이 물씬 풍기는 송이 버섯 구이가
기가 막혔습니다.
미춋따리 이거.
일행이
국밥류는 거의 1/3 정도 먹으면 많이 먹었다고 할 정도로
입이 짧은 편인데
이걸 거의 다 먹더라고요.
서비스로 받은 바게트에
샐러드 올리고
스테이크까지 올리면
-_-)b
아이스크림까지 맛있으면 어쩌라고
이런 레스토랑이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식당 조건 중 하나가 밑반찬이죠. 식당 운영적인 측면을 봤을 때 밑반찬에 돈을 많이 쓰기 힘들텐데 (물론 칼국수집의 김치같은 거의 메인급의 반찬은 제외) 최소한의 재료로 제대로 만든 밑반찬들은 그 식당의 마인드와 실력을 아주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집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간혹 만나는 그런 집들은 오랫동안 살아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안 그래도 오랫동안 잘 살아 남더라고요. 아무래도 실력이 있다 보니.
저는 한식을 너무 좋아해서 저녁보다 점심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아침엔 둘 다 배가 고픈 상태여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저녁에 크게 만족했어도 기억에 더 남는 건 점심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네요.
맨처음 아무것도 없이 순두부부터 엄청 맛나보여요 뚝배기에 들어간 제육까지 냠냠
배는 좀 고프긴 했어도 굳이 밥까지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T맵으로 어디 갈까 하다가 뭔가.. 사진이 엄청 많이 등록되어 있길래 궁금해서 가본 곳에서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블로그 평이고 뭐고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엔 이유가 있더라고요. 특히나 순두부 비벼서 제육 올린 시점엔 임플란트고 뭐고 흡입 수준으로 먹었습니다.
하나같이 거를 타선이 없는 음식들이네요 ㄷ ㄷ
순두부찌개집은 차림새가 엄청 정갈하네요 ㅎㅎ 집밥같은 느낌도 나고 좋습니다 👍👍